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
장필순 -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
장필순 -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
2011.09.29스산한 가을이 되면 차분하고 기름기 쫙 빠진 담백한 목소리의 슬프지도 건조하지도 않은 필순누나의 노래가 생각난다. 필순누나의 5집은 포크적인 취향 뿐만아니라, 비트있는 록넘버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지루하지도 않다. 조동익, 함춘호 등이 참여해서 대가와 대가가 만나고 가슴으로 노래부르는 뮤지션이 만나서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면 얼마만큼의 훌륭한 앨범이 나올수 있는지 보여준다. "나는 가수다"라는 가수로서의 어필도 좋지만, 필순누나 앨범처럼 "나는 아티스트다"라고 음악으로 말할 수 있는 앨범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