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진보정치 희망은 있다
진보정치 희망은 있다
2010.06.056/2지방선거 전 퇴근길 구미역에서 내려서 굴다리를 지나갈때면 꼭 마주치는 사람이 있다. 묵묵히 도로 가에서 지나가는 차들을 보며 인사하는 민주노동당 김성현 후보였다. 오렌지색 옷에 기호 5번 김성현이 씌여져 있다. 속으로 "민주노동당 누가 찍어줄까. 괜한 고생을 하시는구나..."이런 생각이었다. 부끄럽지만 진보정치를 후원하고 있는 나란 사람이 그렇게 생각했다. 사진출처: http://dg.kdlp.org/1356534 민주노동당 경북도당 당원게시판 6월 3일 구미역 삼거리 도로에 플랜카드가 걸려 있었다. "구미시민이 승리 했습니다.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민주노동당 김성현" 아깝께 떨어졌지만 감사하다는 말인지 아니면 정말 당선 된건지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당선이 되셨더라(나와 아내도 이분을 찍..
노회찬 까지마라
노회찬 까지마라
2010.06.04노회찬과 한명숙은 애초에 길이 달랐고 정책이 달랐다. 반 MB만을 위해서 야권 연대해라? 오세훈(한나라당)을 이기기 위해서? 그것이 진보진영의 갈길인 것처럼 얘기하는데. 가뜩이나 가난하고 힘들게 꿈을 꾸는 진보세력에게 이렇게 "왜 사퇴 안하고 연대안했니?"하는 것은 근근히 월세로 힘들게 살림꾸려가면서 희망의 꿈을 꾸는 서민에게 한겨울에 방빼라고 내쫓는 주인과 다를게 뭐냐? 야권연대는 선택이고 양보와 협의가 전재되는 것이지 의무가 아니다. 나는 지더라도 끝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노회찬이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노회찬, 그는 그의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노회찬 까지마라.
노회찬 역시 다르다
노회찬 역시 다르다
2010.05.26노회찬 역시 짱이다. 反MB, 범야권 연대라는 구실로 슬쩍 여론에 올라타 민주당 한명숙 지지해주고, 떨어지는 콩고물 얻어먹고 니나노 하면서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고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할 만한데 역시 노회찬은 다르다. 삼성제품 서울시청 못들어오게 하겠다 이 선언은 그냥 나 기득권에 안붙을래! 나쁜 자본가들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비장한 선언이다. 무수한 투명인간들을 진짜 주인으로 만들겠다. 권력을 원래 주인인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말이다. 이래저래 노회찬을 지켜봤지만 역시 그의 매력은 정의로움과 불굴의 의지다. 정직한 용기다. 이번에 서울시장 관전포인트는 오세훈 VS 한명숙이 아니라 진보진영의 희망인 노회찬이 얼마나 시민들을 설득하고 한나라당과 각을 세우냐다. 지금은 비록 느리게 갈지라도 좀 정직하..
노회찬 어록 2005 총정리
노회찬 어록 2005 총정리
2008.04.15
노동자 서민을 위해 꿈꾸는 정당 진보신당
노동자 서민을 위해 꿈꾸는 정당 진보신당
2008.04.12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가 당원들에게 보내는 음성 메세지가 휴대폰으로 왔다. 먼저 당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으며, 비록 선거에서 아쉽게 패배 하긴 했지만 정당 지지율 2%를 넘어 정당 지원금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과 패배한 이후에도 주위의 성원이 계속되어 무려 5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총선후 입당했다는 사실을 전해왔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진보신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지금은 두 스타 정치인 노회찬, 심상정 이란 이름만으로 진보신당이 알려져 있지만(심지어는 노심당이라고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도 있다.) 앞으로는 보다 폭넓은 정책적 이슈를 끄집어내어 국민들에게 알리고 당이 행동하고 투쟁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진보신당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선거 결과를 놓고 서로..
4.9총선에 대한 소고
4.9총선에 대한 소고
2008.04.11굴욕적인 4.9총선을 끝내고, 음반 쇼핑하면서 구입했던 김동률5집과 [에밀길렐스 Emil Gilels]의 Steinway Legends, [리히터 Sviatoslav Richter]의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2,6,9번이 녹음된 음반을 들었다. 클래식과 한국대중음악이라는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마음을 정화시켜준다는 측면에 있어선 김동률의 노래와 길렐스&리히터의 연주는 닮아있다. 요즘같이 심란한 즈음에 그들의 노래와 연주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주는데 아주 유용한 처방전이다. 총선결과 진보신당의 부진이 못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자고 다짐해 본다. 민노당의 "미워도 다시한번" 권영길은 원내에 입성했고, 박근혜효과의 반사이익을 챙기며 승리하긴 했지만 강기갑 후보도 의미있는 승리를 일궈냈다. 진보..
노회찬의원 어떻게 될까?
노회찬의원 어떻게 될까?
2008.03.22노회찬의원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그가 삼성특검때 "나를 기소하라"고 당당하게 말했기 때문도 아니고,"부자 증세 서민 감세"의 분배주의적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어서도 아니다. 지난해 읽었던 [한국의 장애인 운동 20년 차별에 저항하라]라는 김도현씨의 책에서 그에 관한 글을 읽었기 때문이었다. 거기에는 2005년 장추련이 장애인 차별금지법 법안 발의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자신들의 법안을 원안대로 발의할 수 있는지 물었는데, 가장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온 의원이 바로 민주노동당의 "노회찬"의원 이었다는 것이다. 하고 있는 일의 특성상 장애인차별금지법과 같은 것들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이런부분에 있어서 노회찬의원의 마인드가 맘에 들었다. 물론 이런 부분뿐만 아니라 "노회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