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2 이제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리는 구나
비밀의 숲 시즌2 이제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리는 구나
2020.09.14비숲 시즌1을 아주 재밌게 봤기때문에 시즌2도 무지하게 기대를 했었다. 근데 6화까진 이걸 계속 봐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될 정도로 이야기 전개가 더디고 노잼이었다. 시즌1에서의 황시목 검사의 예리하고 번뜩이는 추리나 긴장감이 없었다. 누가 내부의 범인일까? 하는 추리는 드라마속 사건이 계속 진행이 되어야 나오는데 검경 수사권에 대한 정치적 줄다리기와 완력싸움만 전개되니 흥미거리 좀체 없었다. 그런데 사건이 급박하게 전개되는 7화부터는 다음편을 자연스럽게 기다리게 되었다. 이번주일에는 10화 올라오는대로 봐버렸다. 역시 비숲은 "어느놈이 범인인지 모를 예측하지 못하는 수사"때가 가장 재미있고 황시목 검사의 기가막힌 추리와 상하고하를 무시하고 날리는 예리하고 날카로운 질문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범..
넷플릭스 인간수업 - 넷플릭스 자본의 힘, 이야기의 힘, 소재의 힘, 세가지 힘이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
넷플릭스 인간수업 - 넷플릭스 자본의 힘, 이야기의 힘, 소재의 힘, 세가지 힘이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
2020.05.08넷플릭스에서 인기 있는 드라마 [인간수업], 클량(http://clien.net) 아재들이 재밌다고 하길 봤는데 부처님 오신날이 끼인 연휴기간 동안 아내님께 잔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정신없이 봤다. 청불(청소년 관람불가)이긴 하지만 아이들도 함께 중간중간에 봤다. 하지만 중간에 성매매 라던지 원조, 조건 만남 같은 부분이 나올땐 보지말라고 하고 중지시켰다. 화면에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수위는 청소년 관람불가 수준이 아니나, 소재자체가 불법적인 내용을 많이 담아서 아마 [청소년 관람불가]인것 같다. 극중 오지수(김동희)는 학교에서는 착실한 모범생, 내성적인 성격이다. 극중의 모범적이고 차분하며 굴곡없는 이미지와는 달리 그의 가정은 풍비박산 난 상황. 도박과 한탕주의에 빠진 아버지와는 떨어져 살고 있고 어머니는 ..
미생 OST 이승열 - 날아
미생 OST 이승열 - 날아
2014.11.24미생의 장그래, 오차장에 많은 사람이 열광하고 그들을 지지했던건 회사원들의 오늘을 비교적 현실적으로 그려낸 드라마였기 때문일것이다. (물론, 장그래같은 신입, 오차장 같은 상사는 드물다.) 나도 지금은 비영리 단체에 일을 하고 있지만 지난날의 청년 인턴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이 드라마를 보며 아련한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이제껏 잊고 지냈던 청년인턴 시절, 함께 입사한 해외영업팀의 동기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런 생각들은 미생이란 드라마를 통해 하게되었던 것이다. 사람들에게 잊혀져버린 기억들을 드라마라는 매개를 통해 끄집어 내어질때 시청자들의 그 드라마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지고 호감도가 높아지는게 아닐까? 미생을 보는동안 행복했다. 나혼자 아픈게 아니구나. 내가 일하는 곳은 저곳보다 낫구나, 좀더 힘을내..
파일럿 O.S.T - Take Off
파일럿 O.S.T - Take Off
2012.04.20채시라, 최수종, 한석규, 신은경, 이재룡, 차인표등 유명배우가 총출동했던 드라마인데, 그렇게 몰입해서 본 기억이 안나는 걸 보니 부러 챙겨보진 않았던 것 같다. 차인표가 단역이었으니... 아주 오래된 드라마임을 짐작하게 한다. 93년 드라마니 차인표가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엄청 뜨기전에 바로 신인데뷔 드라마 인셈. 드라마와 함께 타이틀 곡인 정연준이 부른 [Pilot]도 큰 히트를 했는데, 그 곡보다는 친구집에서 들은 O.S.T 첫곡 "Take Off"가 더 좋은 느낌이었다. 깔끔한 기타연주에 시원하게 지르는 보컬 - 앨범 부클릿에는 김용호라는 사람이 부른 곡으로 나오는데 이 사람의 프로필은 어디에도 찾을 수가 없었다 - O.S.T에 집어넣은 짧은 1분 40초 짜리 간단한 곡이었지만 이걸 기타로 따..
100909 근황
100909 근황
2010.09.091. 김탁구 미치겠다. 요즘 탁구레슨 받느라 지용이 내팽개치고 있다. 오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 기대! 2. LX 다시 수리 보냈다. 1/30초 오토로 안쓰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신고다니는데 지장은 없어도 운동화 끈떨어지면 왠지 찝찝하쟎아. 수리비나 적게 나왔으면 좋겠다. 이번에는 LX부품으로 상 하판까지 갖추고 있다는 삼성사로 보냈다. 기간도 오래걸리고 수리 가격도 만만챦다는데 걱정이다. 3. 베겔 다보고 나니깐 볼게 없다. 그래서 예전에 인상깊게 봤었던 수퍼네추럴 시즌 1을 다운받았는데 기차에서 보다보니 자막싱크하고 화면하고 전혀 안맞는다. -9로 싱크조절하면 될것 같은데 왠지 귀챦아서 덱스터 다시볼라고 시즌3 - 6편부터 다시받고 있음. 역시 덱스터가 짱. 수퍼내추럴은 다음기회에. 덱스터 짜..
원스(Once) - 노래는 사랑이 되고...
원스(Once) - 노래는 사랑이 되고...
2008.01.23"원스"는 백마디 대사보다 진심을 담은 한곡의 노래가 때로는 감정을 전달하는데 더 큰 공명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영화는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스토리 이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하는 글렌 한사드의 노래는 관객에게 감동을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이민자 유부녀 "그녀"와 청소기 수리공이자 거리의 뮤지션인 "그"사이엔 표면적으로는 공통분모가 없다. 하지만 첫 만남에 "그녀"는 "그"가 실연의 아픔에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녀"역시 그런 감정속에 있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일테고, 또한 그러한 경험을 음악으로 승화시켰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마음을 곧 알아차릴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그"와 "그녀"는 음악을 함께만들고 곡을 녹음해가며 애틋한 사랑을 가꾸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