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옥
박은옥 1978-1980: 사뿐하고 살랑거리는 봄바람 같은 부드러운 감성노래
박은옥 1978-1980: 사뿐하고 살랑거리는 봄바람 같은 부드러운 감성노래
2021.07.141978년, 1980년에 발표된 박은옥의 1집과 2집 중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은곡이나 중요한 곡을 발췌해서 수록한 베스트형식의 앨범이다. 그녀의 앨범을 가지지 못한 팬들에게 아주 소중하고 의미있는 음반이다. 서정적이고 토속적인 정태춘의 노랫말과 선율에 섬세하고 따뜻한 그녀의 음성이 아주 잘 어울린다. 정태춘과 박은옥은 쉬이 따로 때어 놓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독집 앨범으로 들으면 각자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구분되어 감상하는 사람의 맘을 울린다. 정태춘이 없는 박은옥이 아쉽고 박은옥이 없는 정태춘은 또 뭔가 허전함이 있다. 부부라는 연결고리를 연관시키지 않더라도 이 둘의 조합은 너무 찰떡같다. 여전히 정태춘의 곡이기 때문에 그의 감성은 그대로 이지만 박은옥의 목소리만으로 들려지는 울림은 또 다르다. 섬..
불후의 명곡 정태춘 편 - 불의한 시대에 저항한 음유시인 "정태춘"
불후의 명곡 정태춘 편 - 불의한 시대에 저항한 음유시인 "정태춘"
2019.04.04불후의 명곡에 정태춘 선생이 나온다길래 너무 반가웠다. 좀처럼 공중파 방송에 나오지 않았던 그가 자신의 노래와 여태까지 활동들을 정리하고 돌아보기 위함이리라. 또한, 40주년 기념 전국 공연 홍보 목적이기도 하리라고 짐작도 할 수 있다. 정태춘의 음악을 듣게 된건 누나가 그의 음악들 좋아했기때문이다. 특히 [송아지, 송아지 누렁 송아지]콘서트를 통해 우리에게 잘못을 지적하였다. 얼룩 송아지는 미국 젓소이고 우리의 송아지는 누렁소라는 것이다. 아무 비판 없이 받아들일때는 몰랐는데 가만히 듣고 보니 참말로 그렇다. 우리 소는 누렁 소 이다. 그는 그렇듯 음악을 하고 있는 지금까지 시대를 노래했고 부조리에 저항했던 음유시인 이었다. 정태춘 선생의 노래인생은 고난으로 점철되어있었다. 90년 [아,대한민국]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