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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2.20 영웅 1079, 진하오15, 진하오 599 사용기
  2. 2012.05.31 화니의 일생


진하오 15를 구입하면서 만년필에 빠진 후 두번째로 알리에서 배송 온 영웅 1079이다.

기존에 쓰던 15가 f닙인 반면 이건 ef닙이면서 세필이라 어떨지 궁금해서 사봤다.

마감도 좋고, 쥐기도 편하고, 단단하고 좀 멋져보이기도 했다. 가격차이가 1.6불 vs 17.04불 이기때문에 크게 차이나서 단순 비교는 어렵다만 용도에 따라 쓰면은 둘다 만족하며 쓸 수 있을것 같다.





포장안에는 카드와 동전이 들어있었다. 미안하다는 말인데 뭔가 싶었는데 제품에 조금만 하자가 있는듯.

아주 심각한 하자는 아니고 자세히 봐야 보이는 찍힘이 있는데 거기에 대한 사과의 표시로 보내준것 같았다.

어차피 이정도로 환불할려면 더 번거롭고 하니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가기로 했다.





판매자의 서명인듯. 참 꼼꼼하게 보냈네.





케이스 안에는 품질보증서와 제품이 들어있다. 케이스는 안경케이스 같이 생겼는데 꽤나 튼튼하다.





영웅 1079 이름이 각인되어있는 만년필 두껑.





펜촉은 매립형으로 되어있다.





손에 쥐니 단단한 마감이 아주 맘에 들었다. 저 두껑 하단부분에 작은 찍힘이 있다.





펜촉 앞에는 영웅 마크가 있다. 금색이라 고급져 보인다.

세필이라 얇게 써져서 맘에 들었고 필기감도 나쁘지 않았다.





진하오 15도 도착했는데 모양은 좀 특이하게 생겼다. 와인색 색깔도 맘에 든다.





중간에 주름같은게 있는데 쥘때 미끌어지지 않아서 참 좋다.





진하오 15도 매립형 닙이다. 개인적 취향은 오픈형 보다는 이렇게 매립된 걸 좋아한다.

왠지 더 이뻐보임.





닙부분 1.





닙부분 2.





전체적인 모습은 오목렌즈같은 모양이 조금 특이하다. 근데 뒷부분에 끼우는 홈이 따로 있는데 다소 덜렁거려서 캡을 끼우는 부분은 좀 불편했다. 다른 팬들 처럼 전체를 덥는 모양이면 더 좋았을텐데 그부분은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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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필이라 얇게써지긴 하는데 영웅보다 가격이 싸서 그런지 잉크가 잘 마르고 가끔 잘 안써질때가 많다.

그치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용서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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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진하오599, 진하오15, 영웅1079.

근데 진하오599는 잃어버려서 아직까지 찾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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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30일 첨으로 타란을 입양했다. 형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투쟁끝에 이녀석을 키울수 있었다. 지금은 형도 아내도 이해한다. 그렇지만 생명을 키운다는게 참 이상하게 취급받는건 아직까지 나는 낯설다. 단지 그게 일반적이지 않은 것 이라는 이유로 말이다. 처음에는 저렇게 사육환경에 신경을 많이썼다. 보기에도 좋게 사육장을 꾸몄고 애정도 대단했다. 내가 이녀석을 첨으로 만났기 때문이리라. 




2007년 10월 31일 첫번째 탈피 신기하고 놀라웠던 경험 이었다. 새롭게 뭔가가 태어나는 느낌. 옛것을 버리고 다시 타란은 그렇게 탈피라는 과정을 통해 자라난다. 다른 생물에게는 느낄수 없는 경험이다. 이런것이 타란을 키우는 일종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2007년 11월 4일 화니의 외출. 화이트니는 배회성 타란이다. 성격도 온순한 편이고 성체가 되었을때 덩치도 크다. 그래서 타란입문자들이 많이 키운다. 거의 은신처안에 있다가 어느날 외출한 녀석을 사진으로 담았다.




2008년 8월 12일 사육장에 날파리가 너무 많아서 바닥제(에코어스)를 갈아주었다. 이제 제법 덩치도 커졌다. 이시기에 다른 타란을 분양받고 몇마리 더 키우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긴 했지만 그래도 이녀석이 나에게는 가장 소중했다.




2008년 11월 20일 거의 1년이 지나고 준성체급으로 자라났다. 등갑도 무시무시하게 커졌고 먹성도 좋아졌다. 하지만 에코의 상태에서도 보여지듯이 바쁘다는 핑계로 좀 소홀하게 관리를 하게된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미안하다.




2008년 11월 23일 습도도 잘 안맞추고 바닥재 관리도 잘 안하고 그러다가 안돼겠다 싶어 사육장을 새로 했다. 이것은 가장 단순하고 간결한 키퍼셋. 공기정화를 위해 숯을 넣고 너무 아무것도 없어서 허전해서 현무암과 물그릇을 넣었다.




2008년 12월 3일 키우던 타란(어셈바분)이 죽고 거식하던 화니에게 귀뚤이를 피딩했더니 덥썩 물었다. 얼핏봐서는 잘 안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입쪽에 귀뚜라미가 보인다. 화니는 먹성하나는 짱이다.




2008년 12월 8일 참 늠름하고 씩씩한 모습의 화니. 




2012년 3월 26일 이것이 화니의 마지막 사진이다. 메이팅을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알들을 감당할 자신도 없어서 그냥 보내주기로 했다. 숫컷이라서 암컷 성채를 가진분에게 메이팅개체로 그냥 기증할까 생각도 했지만 실행으로 옮기진 못했다. 나와함께 4년 5개월 26일을 살았다. 지용이가 태어나고 관심도 많이 못가져줘서 나한테 조금 서운했을지도 모르겠다.




아파트 뒤편에 나무 밑에 그늘진 곳에 고이 묻어 주었다. 나의 첫 타란 화니. 함께해서 참 좋았다. 비록 만지고 핸들링하고 함께 교감하진 못했지만 생명의 다른 모습을 나에게 보여주며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녀석이었다. 죽은애들을 피딩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냥 나는 흙으로 보내기로 했다. 물론 피딩하는 분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그냥 그분들의 선택이니깐.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라. 화니. 안녕.


위 사진들은 K-01, GRD로 찍은 사진들이며, 블로그에 찍은 사진들을 시간순으로 정리하였습니다. 나름 추모글이어서 태클은 사양합니다. 애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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