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나 날씨가 포근해지면 생각나는게 냉면이기도 하지만 겨울에도 "언제든 냉면은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둥지냉면은 기성품의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사시사철 아무때나 냉면을 접할 수 있으니.
얼마전에 마트갔다가 냉면이 땡기기도 하고 게다가 비빔냉면(비냉)이 새로 나왔길래 사 보았다.
냉면 조리법은 간단하다.
물을 적당량 넣고 면을 투하. 4분정도 끓이면 된다.
보글보글 한 4분정도 끓이는데 명태포랑 건더기를 같이 넣어준다.
첨에 이걸 안넣고 끓여서 낭패를 본 적이 있는데 잊지말고 넣자.
아이들도 같이 먹는다 해서 3개를 끓였는데 간혹 면이 뭉칠 수 가 있으니 잘 저어주자. 신경을 썼는데도 불구하고 뭉친 면발이 나왔다.
다음에는 더 잘 조리해야지.
다 끓인 면은 차가운 물로 씻어준다. 아내님께서 박박 손으로 잘 씻으라고 했는데 너무 박박 씻으면 맛이 없어질까 걱정되어 행구는 차원으로 찬물에 행궈줬다.
거름망 그릇에 면을 넣고 잘 씻어주었다.
완성된 비빔냉면. 면을 차갑게 씻어주고 소스를 넣어서 비벼주면 끝.
사서먹는 냉면만이야 못하지만 그래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집에서 안전한 먹거리로 냉면을 먹기에 이만한 것도 없겠다 싶다.
아이들은 너무 맵다고 했는데 나는 적당하고 괜챦았다.
열무김치나 삶은 계란이 추가되면 좋겠지만 귀챦아서 패쓰.
다음에는 넣어서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