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모틱 ER2XR BT - 음질을 위해 포기해야할 착용감 그러나 인간은 적응의 동물
아마존에서 역대가로 에티모틱 이어폰이 떴다.
BT모듈 포함해서 126.94불.
정가가 210불대인걸 감안하면 엄청 떨어진 가격.
한번쯤은 경험 해보고 싶었다.
역대가 대란에 탑승 하고 싶었으나 이미 매진.
아쉬워 하던 차에 친철한 알구게 동지들께서 138.37불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정보를 주셔서 질렀다.
이미 명성은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가까이서 보니 더 얍실하게 생겼다.
이 이어폰이 그리 음질이 좋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간단하게 생겼다.
BA(밸런스드 아마추어)드라이버 특유의 해상력이 좋고, 깔끔한 소리를 들려준다.
소니 XBA-A3를 많이 듣는데 그 풍성함과 고음에서의 청량감과 탁월한 분리도와는 거리가 조금 있다.
기본적으로 정돈되어있고 과장이 없다.
에티모틱 시리즈 중에서는 약간 저가 라인인데도 불구하고 저가가 이정도면 고가라인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여유가 되면 ER4로 넘어가보고 싶다는 욕심도 들지만 참아야겠지.
블루투스 모듈이다.
aptX HD를 지원해서 블투로 들어도 음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 모듈안에 DAC도 들어있어서 더 음질이 좋은것 같다.
리모컨이 있어서 음악 컨트롤하고 끄고 키는데 편하다.
리모컨 부와 선부가 너무 부실해 보여서 수축 튜브로 작업을 해줬다.
중간에 버튼을 꾹 누르면 ON, 한번 누르면 일시정지, 한번 더 꾸욱 누르면 종료된다.
양쪽 버튼은 볼륨 업, 다운 버튼이다.
유일한 단점인 이어팁의 삽입 방식은 계속 착용하다보니 적응이 되었다.
근데 귀지가 많아서 밀착해서 사용하니 귀지 분비물이 많이 묻어서 자주 청소해줘야 했다.
이어팁이 귓속 깊숙히 들어가다 보니 적응 못하는 사람은 아주 싫어하기도 한다.
깊이 넣는게 착용감은 참 묘하게 자극적인데 의외로 외부음과 차단이 잘되서 물리적으로 노이즈 캔슬링이 된다.
장단점이 명확한 이어폰이다.
장점:
저렴한 가격에 좋은 음질을 경험 할 수 있다.
차음성이 다른 이어폰보다 좋다.
블투 모듈의 플레이 시간이 길어서 충전을 가끔 해주면 된다.
단점:
이어폰 선 길이가 짧아서 불편하다.
착용시 클립을 사용해야 편한데 클립을 카라가 없는 라운드 티를 입고 착용할 시에 불편하다. 이어폰 길이가 짧아서 귀에 잘 착용이 안될 경우가 있다.
귓속 너무 깊이 들어가 적응하기 까지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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