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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어폰 사용기 - 크래신 E-700 vs AXE IV(EP-400NL)

E-700은 요즘은 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나오고 있지만 2008년도에 구입할때만해도 5만원대의 보급형치고는 조금 비싼 이어폰이었다.

가격대비 성능비에 있어서 타 고급이어폰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해상력을 가진 이어폰으로 깔끔하고 멋진 타격감을 들려준다.

이어폰 머리부분이 깨져서 이리저리 돌아가는 상태지만 음질에 있어서는 지금도 만족하고 있는 제품이다.

저음부분이 강조된 이어폰을 선호하지 않는 나로써는 젠하이져의 MX500보다 좋다고 느꼈다. 베이스가 두텁게 들리는 MX500은 상당히 적응하기 힘들었다.

특히 메탈음악을 주로 듣는 나에게 카랑카랑한 음질에시원한 타격감을 가졌고 사운드를 예쁘게 뽑아주는 E-700에게 점수를 더 후하게 매길 수 밖에.

디자인도 깔끔하고 이뻤고, 중간에 데코캡도 교환할 수 있어 다른 이어폰같은 느낌으로 사용할수도 있다. ^^

 

서태지의 [버뮤다 트라이앵글]을 들어보았다.

스네어의 찰랑거리는 음을 공간감있게 표현해주고 드럼 소리도 시원시원하다. 곡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시원하게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중저음역대의 소리들은 상대적으로 잘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고음에서의 쭉쭉뻣는 소리들은 이 어폰만의 매력이다.

볼륨을 높이면 다른 이어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리가 약한 것 처럼 느껴진다.

이런점만 빼면 어디하나 나무랄데 없다.

 

 

 

AXE 4 일명 도끼4(EP-400NL) 이어폰이다. 크레신의 주력 모델로 저가형이면서도 많은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았던 도끼시리즈의 최신제품.

E-700에 비해 박력있는 소리를 들려준다. 중저음이 좀더 좋지만 정돈된 음질을 뽑아주기보다는 다소 투박하고 거친입자의 소리를 들려준다.

하지만 단단해 보이는 외향과 꼬임이 없는 직조코드에 120도 휘어진 플러그 내구성과 기능성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게 좋다.

다른사람들은 단선이 잘된다고들 그러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증상이 없다. ㅎ

음질만 좀 신경썼다면 점수를 후하게 줄 수 있는 이어폰인데, 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