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함께 일하는 선생님으로 부터
귀요미가 회사 뒷길에서 차사고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다. 나에게도 이렇게 소식이 전해진걸 보면 어릴때부터 회사에서 커온
마당냥같은 녀석이라 직원들 사이에 뉴스가 된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귀요미와 매일 장난치고 함께 다니던 코점이는 외로워 보였다. 회사 식당앞에서 우울한 모습으로 그루밍을 하던 모습을 보니 얼마나 슬프던지...
안쓰럽고 걱정도 돼서 오늘은 집에서 길냥이에게 주는 사료를 가지고 왔다.
비록 한끼식사밖에 챙겨주지 못하지만 힘내고 용기를 내서 건강하게 잘 살아라. 코점아.
슬픔을 이겨내고 예전의 그 똥꼬 발랄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