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자센(차이니즈자이언트 센티패드)가 임팩션으로 인해 폐사한것 같다. ㅠㅠ 바닥재에 물이 많아서 황토를 부었었는데 골고루 섞지 않고 그냥 부은게 안좋은 영향을 끼친것 같기도 하고. 기존 바닥재는 일반 에코라 섬유질이 많은 편이 아니었는데도 임팩션이 걸린걸 보면 황토가 어떻게든 영향을 끼친것도 같은데... 확실한 원인은 모르겠다. 물도 좀 많았던것 같고... 겨울에는 전기장판을 24시간 틀어놓기 때문에 자주 습도조절 해주기 위해 바닥재 적시는게 귀챦아서 물을 좀 많이 적셔놓는 편인데 이번에는 물도 좀 과하게 적셨고, 황토도 그냥 넣었고 여러가지 원인이 있었던 것 같다.
이정도로 물을 많이 부었으니... 이러고 나서 물을 바로 스포이드나 티슈로 빼줬으면 좀 괜챦았을텐데 이러고 하루정도를 더 놓아두었다. 귀챠니즘 때문에. ㅠㅠ 바닥재에 물이 너무 많으면 진균도 발생하지만 센티의 다리도 녹는다고 한다. 실제로 다음날 보니 터미널렉이 한쪽 없어졌다. ㅠㅠ 어떤 생물이든 키우는것은 사육자의 무거운 책임을 동반한다. 어느정도의 지식도 필요하고 부지런함도 필요하다. 그냥 방치하고 관심을 안가지면 개체는 죽게된다. 타란을 키우면서는 몇마리 죽기도 죽었지만 센티는 얼마전에 입문했는데 이런 슬픈상황이 발생하니 죄책감도 느끼고, 반성하고 이제 잘 돌봐야지 하는 다짐을 한다. 생명은 소중하니까. 지금 사육중인 개체가 타란3종(팜포에콰도르퍼플, 말레이시아지구타이거, 자이언트골덴니) 센티패드(플레임렉 2)1종 2마리인데 개체수를 무책임하게 늘리는것 보다, 어느정도 관리할 자신이 있다 싶을때 늘려야 겠다. 이런일을 겪고 보니 이제는 입양이 조금 조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