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보상공구 후기
동호회에서 공구가 있어서 참여했습니다. 이번에 제가 입양한 개체는 칠리블루 아성체, 플렛테이 아성체, 에퍼 아성체 입니다.
매니져님께서 포장 야무지게 하셨더군요. 완벽한 신문지 완충이 되어있고 안에는 뽁뽁이로 포장되어있습니다. 물론 바닥에는 핫팩이 붙어있구요.
칠리블루 아성체 입니다. 처음 봤을때 눈이 확뜨였습니다. 플레임렉과 차자센밖에 키우지 않고 있는 저는 심봉사가 눈이 뜨이는 느낌이랄까. 이건 뭐지 하는 굉장한 기분. ㅎㅎ 사진으로 가끔 보던거와 실제로 보는거는 느낌이 틀리더군요. 신비롭기까지 했습니다. 지네가 이런 색을 가질 수도 있구나.
준비해 놓은 바닥제에다가 사육장에 넣어놓으니 버로우에 집착하진 않고 차분하게 앉아 있더라구요. 준수한 적응력을 보였습니다. 단, 사육장에 넣고 얼마 후 아들래미가 PS케이지를 신기하다고 흔들어서 뚜껑에 붙어 탈출할려고 아둥바둥 거린적이 있는데 간이 덜컹했습니다. 탈출이라도 하는 날에 저는 마눌님한테 쫓겨납니다. 안그래도 얼마전에 타란이랑 지네 밥줄때 방에서 주고 사육장을 안전한곳에 안치우고 그냥잔거 들켜서 한번만 더 그러면 집에 있는 개체 다 갇다버리니 마니 한바탕 소동이 있었거든요. 물론 다시는 안그럴께 하고 싹싹 빌었습니다. 애기가 둘이나 있어서 좀 위험해서 민감한 반응 보이는거 저도 이해합니다.^^ 여러분들도 가정의 안녕을 위해서도 사육장 함부러 돌리지 마세요. 피딩하고는 꼭 제자리로. ㅎ
에퍼 아성체 입니다. 이녀석에겐 이번에 새로 구입한 신상 로얄베이시스를 깔아줬습니다. 새로 산 바닥제에 새로 입양한 에퍼 산뜻하고 블링블링 하네요. 아직 적응이 안돼서 그런가 이녀석은 버로우가 좀 심하더군요. 체형을 보니 머리가 상당히 커보였습니다. 다리에 스트라잎무니도 살짝 들어가있고 예쁘네요.
그리고 자세히 보니 머리도 살짝 뜨는거 같았습니다. 곧 탈피할래나? 곧 기분좋은 무탈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신기했던 개체 플렛테이 아성체입니다.
등갑에 연회색의 줄무늬가 이색적이었고 그래서 마치 뱀을 보는것 같은 기분. 그런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첨에는 중소형종이라고 도감에 나와있고 그래서 별 기대는 안했는데 실제로 보니 이녀석에 젤 예뻤습니다. ^^
활발하기도 하고요. 먹성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차차 알아가겠지요. 이번 공구를 통해 입양한 세개체 모두 예쁘고 신기했습니다. 나름대로 특징도 선명했고요. 이 세개체는 모두 개성있는 외모와 발색을 지녔습니다. 아직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지 잘 모르겠지만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잘 성장시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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