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키암부 AA 워시드 / 에어로프레스 - 아타락시아 커피 로스터스
아타락시아 커피 로스터스에서 까빙수님께서 선물로 보내주신 케냐 키암부 AA 워시드 원두를 이번에는 에어로 프레스로 뽑아보았습니다.
집에 모카포트와 에어로 프레스밖에 없기때문에 두가지 방식으로 밖에 커피를 못만들어 먹습니다.
드립을 배워볼까 한번 생각을 해봤지만 그건 생각으로만 하기로 합니다. 귀챦아서 아마 힘들꺼예요.
이번에도 그라인딩에는 버츄소 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역시나 굵기는 에쏘용 보다는 굵게 드립용에 가까운 "20"에 맞췄습니다. 예전에는 이래저래 다이얼 조절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냥 20에 맞추고 변경을 잘 안합니다. 뭐 머신을 추가한다면 다이알이 돌아 가리라 생각은 합니다만. -_-
예전에는 정방향으로 많이 내렸는데 요즘은 리버스로 합니다. 에어로 프레스 사용할때 저렇게 거꾸로 세워놓고 필터를 닫는걸 리버스라고 그럽니다. 장점은 정방향으로 하는거에 비해 누수가 적고 깔끔하게 나온다고 하는데 역시나 줄줄 흘리지 않고 깨끗하게 정리되어서 커피를 뽑아줍니다. 그래서 저는 리버스 방식으로만 에어로 프레스를 사용합니다.
물을 조금 부은 후 40초 저어주고 두껑을 닫습니다. 이번에 필터는 종이 필터로 사용했습니다. 사실 알루미늄 필터를 사용하면 더 맛있지만(유분끼가 더 많이 남아있어서 신맛이 더 많이 난다고 할까요. 암튼 그렇습니다.) 어쨋든 언젠가는 기본으로 따라오는 종이필터를 다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종이필터를 사용했습니다.
밑에 컵을 받추고 프레스!! 누를때 몇초 이런것도 있는데 저는 그냥 감으로 한 10초간 기다렸다가 지긋이 누릅니다.
원래 두손으로 누르는데 사진촬영을 위해 한손을 사용했습니다. 옆에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애들이라도 다 컸다면 잘 찍어달라고 했을텐데요. ㅎㅎ
추출한 맛있는 커피가 나왔습니다. 항상 에어로 프레스를 사용하며서 느끼는 거지만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이렇게 그럴듯한 맛이 나와도 되는거야? 라는 의문이 듭니다. 이번에 케냐 AA도 시원하게 아이스로 마셔도 좋고 그냥 에어로 프레스로 아메리카노로 마셔도 좋네요. 1kg이나 쟁여둔 코스타리카 블론디에 비해 더 상큼하고 알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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