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시즌3 한지원 - 김준호 결승, gsl 4강 한지원 - 백동준
한지원선수의 어릴적 모습과 김준호 선수의 친구 인터뷰를 들려주며 두선수의 프로게이머로써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동영상이다. 결승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음을 읽을 수 있다. 두 프로게이머의 좌절과 아픔, 성장까지 보여주며 결승에 오른것이 우연과 운 때문은 아니란걸 알수 있었다.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았으면 결코 오를 수 없는 자리. 그것이 바로 개인리그 결승의 자리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승자는 한사람이다.
다른 프로게이머가 그렇듯 김준호 선수도 예전 스타1 시절 엘리트 스쿨리그를 친구와 함께 출전했다고 한다. 그리고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고 아마추어로 스카웃되게 된다. 상당히 앳된 모습의 김준호 선수.
이후 연습생으로 들어가게 된 김준호 선수. 게임을 그렇게나 좋아하던 김준호 선수는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을 전문적으로 하는 프로게이머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다.
항상 웃음이 많고 긍적적인 김준호 선수.
당시 팀내 선배였던 천재테란 이윤열선수는 그가 엄청 승부욕이 강한 선수였다고 이야기 한다.
한지원 선수 또한 어릴때 부터 게임을 좋아한 아이였다고 한다. 성실하고 꾸준함이 그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이야기한다.
한지원선수도 굴곡이 제법 많은 선수였다. 삼성칸, 프나틱, LG-IM, CJ엔투스 까지 다소 많은 팀을 옮기기도 했고 방황도 했었다고 한다. 순탄치는 않았지만 CJ에서 완성형 저그로 선수생활의 정점을 찍게 된다.
두번의 준우승 그리고 오늘 3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된 한지원선수.
한지원 선수는 프로토스에게 약점을 보인다. 스베누 스타2리그 코드S 결승에서 정윤종 선수에게 4:1로 무력하게 패했고, 이번 시즌3 결승에서도 김준호 선수에게 4:2로 패했다. 그는 스스로의 약점인 프로토스를 넘어서지 못하고선 단연코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할것이다, 오늘 경기는 김준호 선수와의 결승에서 패한 후 멘탈을 얼마나 회복했느냐가 관건이었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한지원선수는 프로토스를 극복했다. 전성기의 압도적인 포스의 무사 [백동준]은 아니었지만 군심 초반 절대 강자로 군림하며 2회 우승을 맛본 백동준 선수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2대0으로 초반에 흔들리다가 곧 1세트 만회 3대 1로 매치포인트로 한지원이 몰아갈 분위기에서 또 한세트 만회로 3:2로 만들더니 예전 전성기의 타이밍 찌르기를 성공시키며 초반에 안정적으로 맞춰가려는 한지원의 전략을 무력화 시키며 동률 3:3. 마지막 4세트에서 한지원의 배불리는 초반 운영을 견재하지 못하고 흑구름 두방에 전투를 대패하며 한지원에게 결승행 티켓을 내주게 된다.
한지원선수의 아쉬움이라면 멘탈이다. 스타1에서의 이제동, 스타2에서의 이승현 선수에게서 보이는 초반에 타이밍이 잡히면 뒤도 안돌아보고 칼캍이 들어가서 상대를 압살하는 모습이 그에게선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힘으로 찍어누르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곤 하지만 다전제에서 밀릴때 과감하게 심리전을 걸거나 초반에 전략을 거는 모습이 그리 많지는 않다는것이 그가 승부사적인 냉철함을 아직은 가지지 않았다고 판단되는 지점이다.
그가 이러한 자신의 다전제에서 과감한 전략을 실행하는 모습을 가질때만이 프로토스의 극복 뿐만이 아니라 결승에서의 상대를 넘어서 우승을 쟁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를 응원하는 저그팬으로써 한지원선수가 부디 승부사적인 날카로운 전략과 과감한 심리전을 이번 gsl결승을 통해 보여주길 빈다.
이번에는 울지않기를, 이번에 흘리는 눈물은 우승의, 기쁨의 눈물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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