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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LX를 떠나보내다
정든 LX를 떠나보내다
2010.10.07참 좋은 사진 많이 만들어준 녀석인데, 수동기의 활용도가 떨어져서... 정든 LX를 떠나보냈다. 예전처럼 밖에 나갈일도 없고 육아, 가정사에 매인 몸이다 보니, 그냥 구석에 있는 녀석이 안쓰러워 더 좋은 주인 만나 멋진 자신의 성능을 가감없이 발휘하라고... 펜클 장터에 내놓기 전에 완벽한 동작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수리를 마친후. 어제 펜탁스를 처음 써보신다는 분께 보냈다. LX는 펜탁스의 특징이 가장 잘 나타난 궁극기이다. 야무진 만듦새, 방진방적 설계, 작고 견고한 바디. 군더더기없는 성능. 필름면 측광. 무엇보다도 팬탁스만의 감성이 물씬 풍겨오는 그 단아한 디자인은 정말 아름답다. 안녕, L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