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김도균, 신대철 코치, 탑밴드 9/3일 방송분 관전평
김도균, 신대철 코치, 탑밴드 9/3일 방송분 관전평
2011.09.051. 탑밴드 보면서 좋아하는 코치를 꼽자면, 김도균과 신대철. 이 둘의 캐릭터는 사뭇 다르다. 김도균의 캐릭터가 "보살미소" 라는 디씨 탑밴겔러들의 이야기 처럼, 인자한 분위기에 다소 느린 말투로 덕장의 이미지인 반면 신대철은 하비누아주가 미션곡을 지시대로 해오지 않았을때 "지금 장난하자는 겁니까"라고 날카롭고 싸늘하게 대응하면서 음악에 있어서는 한치의 양보없는 칼같은 단호한 이미지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하지만 이 둘의 공통점은 한국 록의 역사와 함께한 인물이란 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들이 밴드를 코치하는 모습을 보면 후배들을 다독이는 넓은 품이 느껴진다. 신대철이 게이트 플라워즈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이라던가, 김도균이 라이밴드의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잘..
Asiana - Asiana, Out On The Street
Asiana - Asiana, Out On The Street
2011.05.20"남아있는 앙금이 있죠. 아시아나때 도균이(김도균)와 영국에서 고생을 진짜 많이 했어요. 한국 라면이 너무 비싸서 일본 라면에 감자 썰어넣고 버터도 넣어서 먹었는데 정말 맛이 없었죠. 차이나타운에서 파는 김치가 있긴 했는데 그렇게 썩은 김치는 세상에 없을 거예요. 너무 힘들었던 시절이죠. 저더러 공부하러 영국 갔다고들 하는데, 그건 아니구요. 도균이가 꼬셔서 간 거예요. 도균이가 거기서 카마인 어피스도 보고 지미 페이지도 봤다는 거예요. 그래서 아버지한테 사정해서 비행기표하고 달랑 200불 들고 건너간거죠. 그러면서 그쪽 친구들과 함께 연주도 하고...사실 헤비메탈계에서 솔로로 나온 것이 배신이라는 생각을 늘 했어요. 그것이 산 속으로 들어간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죠. 어차피 돈 못 벌 거면 같이 고생할..
아시아나 - Out On The Street
아시아나 - Out On The Street
2010.04.08절판되었지만 개인적으로 구하고 싶었던던 국내 메탈앨범이 석장 있는데 그 하나는 바로크메탈 명반 디오니소스의 Excalibur 앨범이 그 첫번째요(이 앨범이 LP로는 있는데 CD로는 없다 ㅠㅠ) 새드 레전드 1집 동명 타이틀앨범이 두번째, 세번째가 바로 이앨범 아시아나의 Out On The Street이다. 아시아나의 이 음반이 한국메탈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음을 만천하에 알린 명반임에는 틀림이 없다. 당시 최고의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최고의 보컬 임재범과의 만남. 더 말해 무엇하리. ㅋ 앞면. 아시아나 로고가 멋지구리하고 에너지가 앨범 밖으로 툭 튀어나올 듯한 아트웍이다. 앞면에 한꺼풀 벗기면 이렇게 주얼케이스가 나온다. 뒷면. 작곡은 김도균과 임재범이 함께했다. 메탈 뮤지션의 최고간지 가죽 자켓도 모자..
새로운 앨범 - 백두산
새로운 앨범 - 백두산
2009.04.19백두산이 새 앨범을 발표한다. 반쪽짜리 백두산이 아니라 유현상이 가세한 완전한 완성채 백두산 말이다. 3집앨범을 들을때 김도균의 분투가 참 힘겨워보였는데 이제 유현상이 돌아왔으니 한결 수월해 졌을 것이다. 공개된 트랙을 들어봤는데 여전히 가사엔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곡 자체는 귀에 착 감겨붙는 느낌이 좋다. 뭐랄까 정통 메탈에서 이미 멀어져있는 나의 원초아를 찾은 느낌? Stryper앨범을 듣고는 충격에 빠지고 흥분했었던 그 때의 나로 돌아간것만 같다. 백두산이 이제는 유산이 되어버린 정통메탈을 2009년에 들고 나온다는 것이 다소 무모해 보이긴 하지만 그들의 용기와 ROCK SPIRIT에 뜨거운 박수를. 웹진 [보다]에 공개된 트랙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