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섭
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2018.03.09저자는 부제처럼 개인의 책임으로 생각하고 있는 질병에 대해서 다른관점에서 이야기한다. "모든 질병은 사회적원인과 개인적 원인을 동시에 갖고있다." 병든사회가 사람을 병들게 한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은 데이터와 사례를 기반으로 질병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묻는다. 쌍용자동차해고자의 건강역학조사와 세월호 실태조사, 트랜스잰더, 성소수자들의 역학조사를 통해 질병이 개인의 책임만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해부학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가난, 경제적 결핍과 사회적 폭력이 인간의 몸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설명 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혈중 코르티솔이 높고 그 결과 심장병, 고협압, 당뇨와 같은 만성병 발생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과학적 사실이다. 예전에는 가난한 사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