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원주
자화상2집: 두 젊은 작곡가의 야심만만 발라드
자화상2집: 두 젊은 작곡가의 야심만만 발라드
2021.02.24레코드점 가서 카세트 테이프 디깅 하는 것 만큼 재밌는 것도 없다. 저렴한 가격으로 음악 미디어를 구할 수 있다는 장점과 예전의 추억을 소환하는 노래들을 다시 들을 수 있다는 매력은 직접 찾아가야만 하는 수고를 잊게 만든다. 온라인으로 주문할때 발생하는 배송료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은 덤이다. 오늘 구매한 앨범 중 가장 먼저 듣고 있는 앨범. 자화상 2집이다. [니가 내리는 날]을 예전에 너무나 좋아해서 미개봉 1만6천원 이란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속지를 살펴보니 원모어 찬스의 [정지찬]의 이름이 보인다. 이순간 직감했다. "음, 믿고 들어도 되겠군." 그만큼 정지찬의 이름에는 믿음이 있다. 그는 오랜동안 음악팬들에게 좋은 노래들을 들려준 작곡가다. 그가 궂이 "유재하 음악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