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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Big: 놀라운 테크니션 집합체 미스터 빅의 현장감이 살아 숨쉬는 앨범
MR. Big: 놀라운 테크니션 집합체 미스터 빅의 현장감이 살아 숨쉬는 앨범
2021.09.29헤비메탈 팬이 생소한 밴드의 앨범을 고를때 하는 흔한 걱정이 "연주력은 어떨까?"이다. 그런 측면에서 Mr. Big(미스터빅)은 축복받은 태생의 밴드다. 1988년 결성 당시 빌리 시언, 폴 길버트, 에릭 마틴까지 메탈 음악씬에서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리는 멤버들이니 연주력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들의 앨범 어느것을 집어들어도 평균이상은 하는 밴드다. 테크니션들로 이루어진 집단이지만 테크닉을 앞세우지 않는 기본기에 충실한 밴드로 오랫동안 변함없이 4명이 균형있는 앙상블로 앨범을 발표해왔다. 2018년 2월 향년 64세로 드러머 펫 토피(Pat Torpey)가 파킨슨 병으로 목숨을 잃게 되지만 그들은 늘 탄탄한 연주력을 기반으로 팬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물했다. 14년 동안 이렇게나 한결같고 겸손한 밴드도..
봄여름가을겨울 Live
봄여름가을겨울 Live
2013.01.15사계절 형님들. 탑밴드 심사위원으로 나와서 오그라드는 드립으로 아무리 가루가 되도록 까여도 무시할 수 없는건 그들이 한국대중음악계에 기여한 공로다. 1991년 발표한 그들의 두장짜리 라이브앨범이 가지는 의미는 더 특별하다. 남들이 쉽게 시도하지 못한 길을 용감히 걸었던 고집스런 음악인의 성공적인 실험. 김중만의 멋진 자켓사진은 덤이다. 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하교길, 나이가 들고나선 퇴근길에 가끔 흥얼거리는 [내가 걷는길]은 정말 명곡이다. 봄여름가을겨울 - 내가 걷는 길
해바라기 live
해바라기 live
2011.10.17두대의 통기타선율과 포근한 화음. 고운 가사의 아름다운 서정성. 그 빛나는 결과물들이 이 한장의 앨범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명곡은 세월이 지나도 빛이 바래지 않는다는 사실. 이주호-유익종 콤비의 가장 화려했던 전성기시절, 주옥같은 노래들이 이 라이브앨범에 보석같이 박혀있다. 한국어덜트컨템포러리음악의 최고의 듀엣의 위대한 유산이다. 선곡도 좋고 레코딩도 훌륭하고 둘의 화음도 기가막히다.
Live - Throwing copper
Live - Throwing copper
2008.09.29서포모어 징크스로(뛰어난 앨범 한장을 내고 그 후유증으로 이후에 졸작 앨범을 내는것을 일컬음)부진한 밴드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한 밴드가 바로 Live다. Throwing Copper의 엄청난 성공(무려 500만장이니 팔아치웠다)이후에 내는 앨범족족 그다지 주목을 끌지 못했다. 다른 앨범은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가타부타 말을 하긴 어렵지만, 분명 Throwing Copper의 장점을 이후의 앨범에서 잘 살리지 못했기때문 이리라 조심스레 짐작 해본다. 그래도 10년이상 꾸준히 활동해오는 걸 보면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음악을 하는게 아닌 진정 열정을 가지고 음악을 하는 밴드라는 걸 알수 있긴 하다. Ed Kowalczyk(에드 코왈치크)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도 매력적이거니와 Nirvana이후 포스트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