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노땐스 - 골든힛트 - 일집 : 두 작곡 천재의 고품격 일렉트로닉
노땐스 - 골든힛트 - 일집 : 두 작곡 천재의 고품격 일렉트로닉
2020.04.1290년대 한국대중음악의 테크노 열풍은 룰라, 노이즈, R.ef가 주도 했고 테크노는 춤추는 음악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때 신해철과 윤상 두 천재 작곡가들이 프로젝트 그룹으로 [노땐스]를 결성해 앨범(1996년)을 낸다. 윤상도 신해철도 히트메이커 작곡가로 이름을 날리던 터라 이둘의 조합이 뜬금없긴 했어도 평소 친분이 돈독했던 사이인걸 고려하면 가벼운 마음으로 각자의 곡을 다른 포맷으로 선보이고자 했던것으로 여겨진다. 두사람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듀오형식의 앨범이라기 보다는 각자의 곡을 한 앨범에 묶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한것 같다. 이부분이 조금 아쉬운 점이다. 두사람이 함께 만든 [질주], [반격]을 제외하면 다른곡들은 거의 신해철의 곡이다. 둘의 조합이 시너지를 일으키는 곡들이, 공동 작업물이 더 많았..
윤상20주년 기념프로젝트
윤상20주년 기념프로젝트
2012.01.16긴머리에 우수에 찬 눈빛, 중저음의 목소리, 나른하고 사뿐사뿐한 키보드에 감성적인 마이너 발라드. 윤상을 대표하는 이런 개념 수식어들을 지어내고 있다보면, 이 퍼내도 퍼내도 계속 샘솟을것 같은 작곡가의 임계점은 어디일까 참 궁금해지기도 한다. 아직까지 현역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멋진 결과물을 들려주고 있는 그는 분명히 시류에 영합하지 않으면서도 적절히 시대의 유행을 쫓아갈줄 아는 그런 뮤지션 이다. 그러니 20년간 이렇게 롱런할 수 있는거겠지. 윤상의 앨범 중에 최고의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클리세]를 꼽겠지만 그의 곡중에 가장 멋진 곡을 꼽으라면 1집의 "이별의 그늘"을 선택하겠다. 우수에 찬 보컬과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인데 당시에 그렇게 평범한 목소리로 그렇게 특별한 곡을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