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슐디너
Death - Vivus
Death - Vivus
2012.06.14Death의 합본라이브앨범이 재발매되었다. 2장짜리인데 첫번째 CD는 미국 캘리포니아 헐리우드의 Whisky Go Go 공연장에서 1998년에 녹음된 것이고, 두번째 CD도 같은해에 네덜란드의 아인트호벤에서 열렸던 Dynamo Open Air의 공연실황이다. 음질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어서 척 슐디너의 살아생전의 음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 것이다. 특히 두번째 CD는 악기들의 소리도, 보컬도 상당히 답답하게 들린다. 그가 죽은지 10년이 넘었지만 그의 음악을 들을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발견한다. R.I.P 데스메탈의 아버지. 북유럽이나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그나마 대접받고 팬층도 두터운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를 생각하면 그저 한숨밖에 안나온다. Top밴드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익스..
Control Denied - The Fragile Art Of Existence
Control Denied - The Fragile Art Of Existence
2009.10.27척 슐디너의 Control Denied가 선보인 데스메탈과 프로그래시브메탈의 이상적인 결합. 지적이고 치밀한 악곡의 프로그레시브와 감각적이고 직선적이고 짐승적인 데스메탈. 이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두 쟝르의 융합은 의외로 훌륭하다. 그가 Death의 6,7집에서 실험한 것들을 자신의 프로젝트 밴드 Control Denied를 통해 완벽하게 완성시켜 놓았다. 물론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이 프로젝트는 단 한장의 앨범 밖에 세상에 내 놓지 못했지만 지금 들어도 이 음악은 참 대단하다. 다른 프로그레시브메탈과 확연하게 사운드가 구분되는 지점이 바로 키보드의 편성에 있는데 데스메탈 색채가 짙어서 리프가 두텁고 무거운 반면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들이 즐겨 사용하는 키보드의 편성은 없다. 기타 두대, 베이스 하..
Death - Spiritual Healing
Death - Spiritual Healing
2009.09.28Death 사운드의 완성은 물론 Human이지만, Spiritual Healing 그들에게 있어서 과도기적인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이 앨범이 없었다면 Human이후의 Death도 없었을 것. 초기의 올드스쿨 스래쉬에서 테크니컬 스래쉬로 변화해 나가는 그 지점에 이 앨범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유명한 스래쉬계의 떠돌이 기타리스트 James Murphy가 참여한 앨범이기도 하다. 사운드는 전형적인 데스메탈 사운드지만, James Murphy의 화려한 솔로가 곡을 여간 빛나게 해주고 있다. 비록 밴드의 핵이며 리더인 Chuck Schuldiner는 이 앨범의 곡들을 좋아하지 않았다지만(여기의 곡들을 라이브시 연주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곡 하나하나의 솔로가 워낙 출중해 어느부분 소홀하게 ..
Death - The Sound Of Perseverance
Death - The Sound Of Perseverance
2009.09.14Death의 마지막 앨범. 이 앨범(1998)을 끝으로 척 슐디너는 뇌종양이 발견되어 1999년 모든 활동을 접게된다. 척을 위해 메탈 커뮤니티에서 많은 모금행사를 했고(Live In L.A. (Death & Raw) 앨범의 수익금은 그의 회복을 의한 기금으로 쓰이기도 했다.) 실제 2001년전까지 병이 호전되는 듯 보였으나 2003년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된다. 죽기전 Death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인 본작은 보컬이 전작 Symbolic에 비해서는 상당히 힘이들어가 있다. 하지만 사운드는 더 프로그래시브하고 다채롭다. 멤버가 척을 제외한 전원이 교체되어 발표된지라 사운드도 이질적이긴 하지만(사실 Human앨범 이후 부터 Death는 척 슐디너의 원맨밴드이고 세션을 기용하는 형식으로 활동하게 된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