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th의 합본라이브앨범이 재발매되었다. 2장짜리인데 첫번째 CD는 미국 캘리포니아 헐리우드의 Whisky Go Go 공연장에서 1998년에 녹음된 것이고, 두번째 CD도 같은해에 네덜란드의 아인트호벤에서 열렸던 Dynamo Open Air의 공연실황이다. 음질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어서 척 슐디너의 살아생전의 음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 것이다. 특히 두번째 CD는 악기들의 소리도, 보컬도 상당히 답답하게 들린다. 그가 죽은지 10년이 넘었지만 그의 음악을 들을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발견한다. R.I.P 데스메탈의 아버지. 북유럽이나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그나마 대접받고 팬층도 두터운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를 생각하면 그저 한숨밖에 안나온다. Top밴드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익스트림계열 음악을 하는 밴드들만 나오면 걍 쩌리 취급받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그로울링 좀하면 보컬이 비호감이네 뭐네 하는데 그로울링 안하면 그게 익스트림하는 밴드냐? 엉. 장르적 특성을 무시하며 걍 대중의 잣대로 들이대니 원. 그러니 Sad Legend같은 밴드가 그런데 나갔다가 무시당하고 걍 해체하지... 휴... 우리나라 언더그라운드의 밴드들 열심히 하지만 천대받는 현실. 그중에 더 홀대받는 완전 서자취급받는 익스트림계열의 밴드들. 나라도 블로그에 많이 올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