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입문을 2006년 3월 체리 G84-4100 미니 이녀석으로 했으니. 하아... 참 오랬동안 사용했다.

지금이야 기계식이 가격도 저렴해 졌지만 당시 내가 산 가격은 12만 9천원. 지금은 품절이라 국내에선 매물이 없지만 해외에서 주문하면 이정도 가격에 거래되는 걸로 알고있다.

거의 10년이나 지난 이녀석을 청소를 한번도 안해줬다는게 좀 미안키도 하고 그래서 주말을 이용해서 빡세게 청소를 했다.

청소하기전에 준비해야할 것은. 알콜, 핸디청소기, 뾰족한 드라이버, 에어블로우가 있으면 좋은데 이건 없어서 물티슈를 사용했다.

위와 같은 꼬질한 키보드를 먼저 청소하기 전에 사진을 찍어놓는 것이 좋다.

특히 4100같은 경우에는 미니키보드라 변태배열. 보는바와 같이 Del키가 아래에 가있고 Ins, 방향키도 낯선곳에 있기 때문에 헤매기 쉽다.

그래서 사진 촬영은 필수다. 그래야 청소하고 바른 곳에 끼워 넣을 수 있다.







먼저 키캡을 제거해야 되는데 키캡 리무버라는게 있는데 그걸로 사용해도 되고 없으면 손톱깎기의 칼같은 걸로 살살들어올리면 된다. 집에 마제스터치 키보드 키캡 데코용으로 살때 구입한 어드밴스 플라스틱 리무버(키캡 리무버)를 사용하여 키캡을 뽑아냈다.

확실히 리무버가 있으면 편하긴 하다. 당시 가격은 3,000원.







키캡을 모두 제거하면 이렇게 된다. 이것보다 더 지저분하고 과자 부스러기등, 먼지가 소복했는데 혐짤이라 생략하고 이사진은 물티슈로 다 깨끗하게 청소한 후의 사진이 되겠다.

청소하고 나니 몸도 마음도 개운하다. ㅎㅎ







10년 묵은때가 남긴 흔적. 물티슈로 닦고 큰 먼지는 핸디청소기로 바로 빨아들이고 알콜은 키캡의 묵은때가 지지 않을때 사용했는데 별로 사용할 일은 없었다. 왜냐면 물티슈에 어느정도 화학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지 키캡을 문질문질 하니 때가 잘 갔다. 집에 매직블럭도 있는데 그것까지 사용할 필요는 없었다.







기판부분을 청소한 후 키캡을 다시한번 꼼꼼히 닦아주었다. 물티슈로 한번 닦아주고 퐁퐁을 물에 풀어서 행궈주었다.

유분기가 많은걸 제거해주기 위해서.

그다음엔 건조 작업. 드라이기로 조금 멀리서 말렸다. 4100 같은 경우에는 엔터나 스페이스바 시프트 키는 지지대 철사부분이 있는데 그 키캡은 녹이 발생하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 더 신경 써서 말렸다.







혹시나 물기가 있는체로 키캡을 씌우면 안되기 때문에 다시한번 수건위에 톡톡 두드리며 말린다.







키캡 뒤에 철 지지대가 있는부분은 꼼꼼히 말린다. 녹이슬면 안되니깐. 이미 스페이스바 부분은 녹이 좀 슬어있긴 했다. ㅠㅠ






청소 후 심혈을 기울여 캡을 끼운 후 마지막 F10 키를 끼우기 전에 기념사진 ~  찰칵!~~







키보드 청소한 후의 깔끔한 모습. ㅎㅎㅎ 예전에 아이들이 낙서했던 부분도 다 없어졌다. 깔끔하게 목욕한 상쾌한 기분의 키보드다.







체리 G84-4100 미니와 아이폰5s와의 크기 비교. 풀배열 키보드에 비해서는 상당히 작고 귀엽지만 미니계열 키보드가 다 그렇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파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적응하면 그런대로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스위치도 체리의 일반 기계식 스위치인 MX 스위치가 아닌 ML방식 넌클릭 스위치라 피치가 얕은 느낌은 있지만 나는 경쾌하고 사각거리는 이 느낌을 좀 더 좋아한다.

그래서 이 키보드를 버리지 못하겠다.


청소시간은 말리고 키캡 조립하고 하는데 까지 한 2시간 30분 걸렸다. 엄청 꼼꼼하게 작업해서 그렇지 그냥 시원시원하게 작업하면 한시간도 안걸릴듯.


이제부터 한 2년에 한번은 청소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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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사용할려고 산 기계식키보드다. 받고 나니 너무 예뻐서 집에 있던 cherry G84-4100 미니 키보드를 회사에 가져가서 몇일 사용했는데 키감이 너무 좋아(역시 구관이 명관이라) 다시 4100 미니 를 집으로 데려왔다.그래서 마제스터치 2 닌자 텐키레스 키보드가 회사용이 되었다.ㅎ

이 키보드의 느낌은 산뜻하고 통통튀는 반발력을 가지고 있고 기계식 특유의 경쾌하고 산뜻한 소리가 매력적이다.
더 시끄럽고 기계식 다운 맛은 클릭스위치지만, 이번에 산 것은 리니어 타입이다. 흑축 리니어 ML스위치 방식보다 더 깊게 눌러줘야 되서 첨엔 적응이 안돼다가 요즘에는 적응이 다 되어서 타자 치는 맛이 좋다.
텐키레스 키보드라서 숫자 입력키가 없지만 표준 키보드 배열과 똑 같기 때문에 헷갈릴 염려도 없다.
특히 맘에 드는게 영문과 숫자의 각인 위치. 무각 키보드는 부담스럽고, 키에 영문, 숫자가 세겨진게 깔끔하지 않아 불만이었던 사람이라면 이 키보드의 문자각인 방식이 상당히 맘에 들 것이다.
바로 키 위쪽이 아니라 아래쪽 측면에 문자가 세겨져 있어서 무각 같은 느낌을 주면서 실용성도 살렸다.
사진은 컬러키캡을 끼워서 키보드를 꾸며 본것이다. 보면 볼수록 예쁘다.
앞으로 열심히 사용해야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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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있어 사용자의 손길이 자주 닿는 녀석이 뭐냐 하면 마우스나 키보드일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컴퓨터 사용에 있어 어쩌면 가장 중요한 입출력 기기인 마우스와 키보드에는 상당히 무관심 하다.
물론 키보드는 글만 잘 입력되면 되고, 마우스는 포인터만 잘 움직이고 두개 혹은 세개의 버튼과 휠만 잘 움직이면 된다. 하지만 실용성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품질에도 감성 품질이란것이 존재 하듯이 사람들은 적절한 용도에 만족할 만큼의 성능을 낼 뿐만아니라 감성도 충족시킬 만한 제품을 찾는다.
그리고 그런 제품에 기꺼이 지갑을 연다.

본인도 처음에는 그냥 컴퓨터 살때 따라온 키보드를 사용했었다. 고장 나지 않는 이상 지속해서 그 제품을 사용했다. 하지만 언젠가 부터 보다 편하고 예쁘고 독특하면서 내구성이 우수한 입력기기를 찾기 시작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 된것이 "기계식 키보드". 오래전에는 분명히 기계식 키보드가 가장 많이 쓰였을 것이다. 하지만 제조업체는 단가를 낮추고 대량생산에 편리한 방식을 선호하고 시장이 요구하는 그런 제품을 출시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그렇게 생산된 키보드가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이다. 기계식과는 달리 기판하나에 밑에 고무를 데어서 고무판을데어서 누르면 스위치가 입력되는 방식이다. 국민 키보드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쓰고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이 키보드를 사용한다.
그다음 스위치 방식이 펜타그래프 키보드. 노트북에 주로 쓰이는 키보드로 조용하고 키감이 얕아 글자입력이 편하다.
기계식 키보드는 찾는 사람도 많지 않고 키보드 버튼하나에 스위치가 하나 하나 따로되어 있어 설계도 어렵고 그만큼 제조단가도 높아 제품 자체가 비싸다. 하지만 특유의 반발력과 경쾌한 키감을 사용자에게 선사한다. 글을 쓰고 컴퓨터로 뭔가를 작성할때 느끼는 만족감은 다소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도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내가 첨 접한 기계식 키보드는 Cherry G84-4100미니 라는 모델이다. 넌클릭 ML스위치를 채용하고 있는데, 키감이 조금 얕고 소음도 적은 편이다. 그리고 키보드를 두드릴때 특유의 서걱 거림도 있어서 그런 느낌도 좋아한다. 기계식 키보드에 주로 쓰이는 체리사의 MX스위치는 반발력이 높고 통통 튀는 맛이 있는데 비해 ML스위치는 키의 피치가 조금 낮아서 그런지 빠르게 글을 작성할때나 많은 양의 문서를 작성할때 피로도가 덜하다.
넌클릭 방식이지만 ML스위치라 MX스위치의 넌클릭과 리니어의 중간쯤의 느낌이라고 사용자들은 말한다.
키감도 좋고 미니키보드라 공간도 적게 차지해서 만족스럽긴 하지만 이 키보드에도 단점이 존재한다.

바로 키 배열이 상당히 낯설다는것. 인서트키와 딜리트키, 방향키가 아래쪽에 있어서 상당히 헷갈린다. 오랜동안 적응해서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처음에는 적응이 힘들었다.



그리고 표준키보드의 모든 키를 다 사용할 수 있지만 펑션키를 누른채로 다른 키를 입력해야 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특히 숫자 입력할때 펑션키를 누른채로 숫자입력 할려니 좀 짜증이 날때가 있다. ㅎ CapsLock키처럼 한번 누르면 불이들어오고 키가 활성화 되는 방법이면 더 편했을것 같은데 왜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Cherry G84-4100미니의 경쾌한 키감과 심플한 미니사이즈에 중독된다면 다른 키보드는 잘 쳐다보지 않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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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Favicon of http://yoonoca.tistory.com BlogIcon yoonoca 2011.09.21 18:03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기계식 키보드 참 좋지요^^ 좀 시끄럽긴하지만 특유의 키감은 저렴한 러버돔 키보드를 압도하지요!!

    저한테는 체리 키보드가 다소 반발력이 심해서..해피해킹쪽이 잘 맞더군요. 그 전에 후타바 키보드도 괜찮았어요. 아주 독특한 키감인데 지금은 쉽게 찾을수가 없는 키보드라 안타깝습니다.

    • Favicon of http://91log.tistory.com BlogIcon 먹보91 2011.09.22 07:50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기계식은 체리스위치 키보드밖에 사용안해봐서 다른 키보드는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ML스위치방식은 MX방식에 비해 반발력이 좀 덜한 편입니다. 저한테는 키가 좀 얕은 ML방식이 좀 더 잘 맞더라구요.
      회사에서 사용 할려고 마제스터치2 닌자 텐키레스 키보드를 사봤는데 비교적 조용한 근무환경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시끄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ㅎ. 해피해킹도 꼭 써보고 싶은데 가격이 넘사벽이라... 나중에 중고 매물로 저렴하게 나오면 좀 생각해 봐야겠어요. ^^

  2. 라도파 2012.08.01 15:41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펑션키의 진정한 사용법은 넘룩 해제 후 커서키로 쓰는 데 있습니다.
    듀얼레이어를 이용한 문서편집에 익숙해지면 커서키는 그저 게임용이 되지요...ㅎㅎ
    해피해킹의 듀얼 레이어 역시 마찬가지구요.

    • Favicon of http://91log.tistory.com BlogIcon 먹보91 2012.08.02 12:46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늘 쓰던 기능만 사용하다보니 뭔가 새로운 방법을 습득하는데 게으르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기계식 키보드의 매력은 타자감에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한번쓰면 벗어나지 못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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