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테이블 사면 기본으로 나오는 건 거의 펠트 재질의 매트이다.
약간 천같은 것에 안에 솜을 넣은것 같은 푹신한 매트 인데 매트 종류에 따라 음질이 다르다고 하길래 한 번 바꿔보고 싶었다.
사실 턴테이블을 바꾸고 싶었지만 아직 소니 턴테이블이 짱짱하니 제 역할을 하고 있어서 그걸 바꿀순 없고, 그렇다면 기분 전환겸 매트라도 바꿔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펠트 재질의 매트는 이렇게 생겼다.
겉은 얇은 천 이다.
검정색. 색상도 평범해서 기분 전환이 안된다.
가죽 재질을 살까 했는데 가격대가 좀 쌨다. 아주 고가로 가면 10만원이 넘는 것도 있고 보통 2~3만원대가 많았다.
아크릴, 코르크를 비교하다 정전기 방지에 코르크 재질이 좋다고 해서 주문을 했다.
다이나복스의 코르크 매트를 추천을 하길래 구매. 가격은 28,000원 이다.
턴테이블 플래터 위에 장착한 모습.
깜장이 팰트 재질의 매트보다는 확실히 간지는 난다.
근데 음질까지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지름은 이렇게 가성비를 따지는게 아니라 예뻐서 기분이 좋냐 아니냐가 강력한 이유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은은하게 노리끼리하고 단단한 야무진 코르크 매트 위에 LP판이 빙글 빙글 돈다.
그리고 빌리 아일리쉬의 감성충만한 목소리가 귓가에 은은하게 퍼진다.
그걸로 충분히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