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대망의 2집이 발표되고 난 후. 어제 도착한 따끈한 그들의 사인 CD를 들으며 인터넷에 "가리온 2"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해보았다.
구글링을 해보니 의외로 사람들이 이들의 앨범에 대한 감상평을 많이 올리지 않았구나 싶다.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여기서도 글이 몇개 안뜨네? 엉 이게 뭐야...
내가 들은바에 의하면 이 앨범을 들은 사람들은 격양되고 뜨거운 가슴을 주체하지 못해 가리온 찬양으로 블질(블로그 질)을 해야 마땅하다구.
그게 이번에도 신뢰이상, 기대이상의 결과물을 선물해준 가리온에 대한 예우라고.
"다시, 가리온"에서 부터 "그리고, 은하에 기도를" 까지 이어지는 힙합의 향연. 또렷하게 들리는 랩. 그리고 1집과는 달리 "생명수"나 "그 날 이후"처럼 제법 멜로디가 있는 곡도 있고, 판게아처럼 파워있는 비트가 멋진 곡, "비밀의 화원"처럼 이야기가 있는 "본전치기"도 있다.
다채롭고 다양하고 풍성한 비트와 멋진 랩이 일품이다.
평론가 김봉현이 가리온을 "한국의 닥터드레"에 비유했던데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한다.
아직 미국에 비해 크게 대중화 되지 않고 음반시장이 작아서 그렇지 과장이 아니라 가리온 정도면 국내에서의 포지셔닝이 "닥터 드레"급은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