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이 돌 장소를 예약했다. 아내와 나는 가족끼리 조촐하게 하는걸 원해서 가족끼리 할수 있는 장소로 예약했다.
이제 남은일은 지용이 돌사진을 찍는 것과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 것.
그리고 그날 올 수 있는 가족들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유식을 먹을때 요즘은 딴청을 피고 잘 안먹으려고 한다. 그리고 초롱이랑 별이 밥그릇으로 돌진하는 일이 잦아졌다.
요즘은 "안돼!"라고 말하면 "으앙~"하고 울어버리기도 한다. 아내말이 이맘때쯤이면 안돼는것 한가지 정도는 가르쳐야 한다는데 아빠는 안돼는 것 여러가지를 가르치고 있다.
"아기는 울면 안돼"
"아기는 혼자 잘 놀아야돼"
"아기는 찡찡거리면 안돼"
등등.
아빠 편의 주의로 아이를 가르치고 있다. ㄷㄷㄷ
예전에는 책을 읽어주면 잘 집중했는데 요즘은 두권만 읽으면 다른데 가기 바쁘다. 나는 아이가 산만한 아이가 될까봐 걱정이다. ㅎ
지용이는 참 부지런하다. 다른 아이들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요즘은 거의 광속으로 이방 저방을 기어다니고 있다. 별이랑 초롱이도 좋아해서 냥이들만 보면 머리를 냥이 배에 배고 자는 포즈를 취한다. 냥이 몸이 따뜻하고 아늑하다는 것을 아는 모양.
그러면 우리 냥이들은 귀챦아서 도망간다.
그리고 쏟고, 넘어뜨리고, 빨고 지용이의 일과는 항상 분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