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게이징
불싸조: 한국힙합 - 슈게이징 간지 밴드의 4번째 앨범
불싸조: 한국힙합 - 슈게이징 간지 밴드의 4번째 앨범
2021.02.27한국에 슈게이징 밴드 하면 생각나는 밴드는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와 [불싸조], [로로스]와 [라이프엔타임] 정도. 그중에 불싸조는 참 듣기 불편한 밴드 중 하나다. 2011년 3집 "뱅쿠오: 오늘밤 비가 내릴 모양구나. / 첫번째 암살자: 운명을 받아들여라."는 카세트 테이프로만 발매했다. 2015년 LP를 발매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CD나 음원으로는 만선(maansun.com)에서 판매하는 음원외에 스트리밍 사이트에는 풀지 않고 있다. 카세트 테이프나 LP도 제때 정보를 접하고 바로 사지 않고는 잘 구할 수도 없다. 구할려고 하면 가격도 비싸서 엄두가 잘 안난다. 리더이자 기타를 치는 한상철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불싸조 페이스북 배경에 필립 글라스의 말을 하나 써넣었다. "..
POE - Burnout(EP)
POE - Burnout(EP)
2011.09.18POE는 키보드,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3인조 드림팝 밴드로 여타 슈게이징, 드림팝 밴드가 취하고 있는 기타가 빠진 키보드 중심의 특이한 구성이다. 정통적인 밴드구성에서 벗어난 만큼 사운드가 심심해 질 수있고 입체감 있는 소리를 만들어 내기가 쉽지않은데 POE는 EP에 실린 "Fall"이라는 곡에서처럼 베이스에 이펙터를 걸어서 일렉기타같은 묵직한 소리를 내며 자칫 허전해질수 있는 공간을 훌륭하게 매꿔 나간다. 즉 이들은 몽환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중량감있는 분위기도 함께 만족시킨다. EP에는 없지만 얼마전 탑밴드 경연에서도 "Hey Jude"를 하면서 사이키델릭한 키보드와 힘이 넘치는 베이스 연주로 원곡을 창의적으로 재해석 해냈다. Burn Out EP에서 특히 매력적인 곡은 낭만적인 "Pap..
alcest
alcest
2010.05.08Alcest라는 밴드를 논할려면 Neige라는 뮤지션에대해서 먼저 얘기를 해야 하는데, 이 양반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많은 밴드들을 얘기해야 하는 수고가 따른다. Peste Noire, Mortifera, Amesoeurs, 노르웨이의 블랙/둠메틀밴드 Forgotten Woods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Alcest는 그런 그가 만든 원맨밴드 이다. 욕심이 많은 건지 한가지에 만족하지 못하는 스타일 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그의 활동을 가벼이 볼수 없는게 이런 그의 활동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한가지도 잘 하기 힘든데 저렇게 여러가지를 충실하게 해내는 걸 보면 능력자는 능력자다. 앨범 전체의 분위기는 다소 몽환적이고 신비적인 색채가 강하다. 블랙메탈로 분류하는 이도 있긴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