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레시브 메탈
Magellan - Hour of Restoration. 제네시스를 잇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새로운 발견
Magellan - Hour of Restoration. 제네시스를 잇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새로운 발견
2020.08.09마이크 바니가 설립한 프로그레시브 메탈 레이블 [마그나 카르타] 소속의 대표밴드는 Magellan, Shadow Gallery다. 마젤란은 드림시어터 처럼 하드하고, 기교충만하고 대중적이지도 않고, 섀도우 갤러리 처럼 서정적이고 화음을 중시하지는 않지만 Yes, ELP, 제네시스의 예술혼을 그대로 계승한 서사를 중요시하고 기-승-전-결이 분명한 악곡을 전개한다. 그 대표적인 곡이 이 앨범의 명곡인 14분 45초 짜리 대곡 [Magna Carta]이다. 기타보다는 키보드가 전체 곡들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상당히 화려하고 잘 짜여져 있어서 지루함 없이 전개된다. 단 하나 단점이 있다면 드럼을 직접 친게 아니라 머신을 사용해 찍어낸 것이라 앨범 전체의 파워가 떨어지긴 한다. 트렌트 가드너와 웨인 가드너..
Control Denied - The Fragile Art Of Existence
Control Denied - The Fragile Art Of Existence
2009.10.27척 슐디너의 Control Denied가 선보인 데스메탈과 프로그래시브메탈의 이상적인 결합. 지적이고 치밀한 악곡의 프로그레시브와 감각적이고 직선적이고 짐승적인 데스메탈. 이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두 쟝르의 융합은 의외로 훌륭하다. 그가 Death의 6,7집에서 실험한 것들을 자신의 프로젝트 밴드 Control Denied를 통해 완벽하게 완성시켜 놓았다. 물론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이 프로젝트는 단 한장의 앨범 밖에 세상에 내 놓지 못했지만 지금 들어도 이 음악은 참 대단하다. 다른 프로그레시브메탈과 확연하게 사운드가 구분되는 지점이 바로 키보드의 편성에 있는데 데스메탈 색채가 짙어서 리프가 두텁고 무거운 반면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들이 즐겨 사용하는 키보드의 편성은 없다. 기타 두대, 베이스 하..
Dream Theater - Black Clouds & Silver Linings
Dream Theater - Black Clouds & Silver Linings
2009.08.20대중적, 상업적으로 변했고 어쩌고 해도 Dream Theater(이하 DT)는 프로그레시브메탈의 대표밴드였던 페이츠워닝, 퀸스라이크에 비해 단연 돋보이는 존재이다. 두 밴드(페이츠워닝, 퀸스라이크)가 지지부진할 동안에도 DT는 10집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앨범발표와 투어를 통해 지칠줄 모르는 창작열을 불태웠다. 굳이 Liquid Tension Experiment나 Explorers Club 같은 사이드 프로젝트밴드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그들이 예전에도, 지금도 전방위적 활동을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일 것이다. DT의 이번 앨범은 그런 왕성한 활동 끝의 산물이라서 그런지 초기의 앨범들 보다 더 매끈하고 정돈된 느낌이다. 비장미가 흐르면서도 다이나믹 하며 치밀하며, 아이러니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