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 생각
마지막 스타리그
마지막 스타리그
2012.07.11마지막 스타리그 저-프전 허영무 vs 김명운 선수의 5경기에서 김태형 해설위원은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그가 인터뷰에서 말했듯 스타리그는 "생명체와 같아" 선수들과 제작진, e-sports팬들과 함께 움직였고 함께 성장했으며 이제 함께 그 역사를 마감하려고 한다. 아내한테 구박받으면서 챙겨봤던 스타리그 결승, 비록 육아땜에 몇몇 스타리그는 16강-결승까지 지켜보진 못했지만 언제나 팬으로써 응원했다. 이제까지의 결승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결승은 다음스타리그 결승이었다. 집에서 TV로 지켜보았는데 변형태vs김준영 선수의 경기는 가슴벅찬 감동을 안겨주었다. 패패승승승 역스윕의 역사. 저그가 테란을 결승에서 이겼었던 명경기였다. 5경기의 감동적인 울트라리스크 소때가 장관을 이루며 테란병력을 잡아먹을때 엄재경 ..
메... 멘붕 게임... ㄷㄷㄷ
메... 멘붕 게임... ㄷㄷㄷ
2012.07.05SLR 자게에서 발견한 게임 http://www.gameseverytime.com/content/games/QWOP.swf 나의 최고기록은 5분도 안지나서 멘붕.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 전의를 가다듬고 다시 도전!! 열심히 QWOP! QWOP!! 게임을 잘하는 팁을 알려주자면 뒷 무릎이 안펴진 상태에서 움직여야 안정적으로 갈 수 있음. 50미터 지나니 정말 허들이 나옴. ㄷㄷㄷ 그냥 저냥 어째저째 하면 가라로 넘겠지 했는데 절대 요행으로 안넘어가서 깜짝 놀랐음. 이런 게임을 만들다니... ㅠㅠ 결국 허들을 넘지못하고 끝남. 멘붕. ㅠㅠ 아... 이거 진짜 멘붕오겠넹. 근데 이거보다 더 웃긴건 멘붕게임의 짤. 오늘 이 게임 때문에 빵빵 터졌다. ㅎㅎ ^^
Pentax 풀프레임바디는 곧 나오는가?
Pentax 풀프레임바디는 곧 나오는가?
2012.06.23펜탁스 풀프레임에 대한 루머가 솔솔 나오기 시작했다. D600이나 새로운 타사 제품들의 출시를 앞두고 작전 걸어서 기존 펜탁스 소비자들이 빠져나가지 않게 할려는거 같기도 하고... 루머로 장사하는 스타일 정말 재수없기는 해도 그래도 펜빠는 FF의 F짜만 나와도 가슴이 설랜다. ㅎ 대충 루머를 정리하면 이렇다. 1. 세상에서 가장 컴팩트한 FF바디2. 검정, 실버 2가지 색상3. 소니 24MP 센서4. 새로운 FF용 표준줌 28mm부터 시작5. 새로운 배터리 그립 & 플래시 유닛6. 가격 2,800 USD정도7. 9월 포토키나에서 발표8, 2013년 3월 발매 세상에서 가장 컴팩트하다는 루머는 펜탁스야 워낙 경박단소를 모토로 하니 그렇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줄여봐야 K-5정도일듯 하고, 이렇..
삶을 바꾸는 선택 - 정당투표는 16번 진보신당
삶을 바꾸는 선택 - 정당투표는 16번 진보신당
2012.03.31아마 이번선거는 진보신당으로썬 마지막 싸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정당지지율이 2%를 넘지 않으면 당을 해산해야한다. 얼마전 여론조사에서의 진보신당 지지율은 1.6%. 지난선거때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가 있을때도 2.94%에 머물러 비례대표 1석을 얻지못했다. 거제에서 김한주 후보가 선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힘든싸움이다. 진보의 가치를 안고 싸우는게 참으로 힘들다는 것을 현실이 얘기한다. 하지만 "배제된 자의 이야기"를 사회에 어필하면서 비례대표 1번으로 울산과학대 청소용역 비정규 노동자 김순자씨를 내세운것은 참으로 멋지고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비록 열매가 없을지라도 지금 이들의 외침과 희생이 시간이 지난후에는 꼭 결실을 맺을 것이다. 그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16번. ..
만만한게 보편적복지지.
만만한게 보편적복지지.
2010.08.09'증세없는 보편복지 국민사기극'이란 꼭지의 김정진(진보신당 당대회 부의장)의 글을 읽으면서 "참, 정치인들 지나개나 만만하게 자신들의 정책과 로드맵에 보편적복지를 들먹 거린다는 말이지" 라는 생각을 했다. 재원마련 대책은 하나도 없고 국민들 편하게 살게 해주겠다는 보편적 복지라는 빨간약을 선물하고 자신을 그럴듯 하게 포장하는데... 오늘 한겨레 신문보며 뜨악 한게 정동영 의원께서도 "담대한 진보의 길을 뚜벅뚜벅 걷겠다"라고 말하신 후 "담대한 진보의 핵심은 '역동적 복지국가 건설'"이라고 천명하셨다. 진보좀 그만 팔아먹고, 복지국가 좀 그만 팔아먹었으면 좋겠다. 아... 노무현 정권때부터 "비전 2030"부터 복지정책은 완전 삽질이지. 지금은 그보다 더하지만 그때도 그리 좋은 시절이 아니었어. 난 당시 ..
민주당 예고된 패배
민주당 예고된 패배
2010.07.31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은 서울 은평을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지역에서 전패했다. 민주당 VS 한나라당 3:5 패배 사실상 한나라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2~5곳의 승리를 예상했던 점을 본다면 처참한 성적표다. 은평을에서 '왕의 남자'라 불리우는 이재오에게 졌으며 수도권에서도 대패. 간신히 강원도에서 체면을 차렸지만, 이건 이긴거도 이긴게 아녀. 다가올 전당대회때 당권 쟁탈전이 벌어질텐데 전당대회 해도 이거 뭐 볼게 없다. 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이 세사람이 치고 박고 할텐데 뭐 신선한 감이 있어야지. 그리고 이 세사람 모두 "다른 사람(자기를 제외한 두사람)이 당대표가 되면 안돼기 때문에 내가 나간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정치인이라 에고가 좀 강한가? 뮤지션들은 자의식 과잉속에 빠져사는데 이 사..
진보정치 희망은 있다
진보정치 희망은 있다
2010.06.056/2지방선거 전 퇴근길 구미역에서 내려서 굴다리를 지나갈때면 꼭 마주치는 사람이 있다. 묵묵히 도로 가에서 지나가는 차들을 보며 인사하는 민주노동당 김성현 후보였다. 오렌지색 옷에 기호 5번 김성현이 씌여져 있다. 속으로 "민주노동당 누가 찍어줄까. 괜한 고생을 하시는구나..."이런 생각이었다. 부끄럽지만 진보정치를 후원하고 있는 나란 사람이 그렇게 생각했다. 사진출처: http://dg.kdlp.org/1356534 민주노동당 경북도당 당원게시판 6월 3일 구미역 삼거리 도로에 플랜카드가 걸려 있었다. "구미시민이 승리 했습니다.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민주노동당 김성현" 아깝께 떨어졌지만 감사하다는 말인지 아니면 정말 당선 된건지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당선이 되셨더라(나와 아내도 이분을 찍..
노회찬 까지마라
노회찬 까지마라
2010.06.04노회찬과 한명숙은 애초에 길이 달랐고 정책이 달랐다. 반 MB만을 위해서 야권 연대해라? 오세훈(한나라당)을 이기기 위해서? 그것이 진보진영의 갈길인 것처럼 얘기하는데. 가뜩이나 가난하고 힘들게 꿈을 꾸는 진보세력에게 이렇게 "왜 사퇴 안하고 연대안했니?"하는 것은 근근히 월세로 힘들게 살림꾸려가면서 희망의 꿈을 꾸는 서민에게 한겨울에 방빼라고 내쫓는 주인과 다를게 뭐냐? 야권연대는 선택이고 양보와 협의가 전재되는 것이지 의무가 아니다. 나는 지더라도 끝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노회찬이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노회찬, 그는 그의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노회찬 까지마라.
심상정 아쉽다
심상정 아쉽다
2010.05.31심상정의 선택은 존중한다. 그러나 너무 아쉽다. 진보정치의 희망이자 상징이었던 그녀다. 철의 여인이라고 불리우며, 곧은 심지 끝까지 굽히지 않았던 그녀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개인적으로 유후보와의 운명적인 인연이 있었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그것이 이번 선택에 개입 되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무슨 이유에서든 그녀의 사퇴는, 진보정치의 거름으로 이 세대가 희생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너무나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운 일이다. 진보신당 게시판도 그녀의 사퇴때문에 뜨겁다. 이일로 인하여 그녀는 어찌되었든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유시민과 심상정의 정책노선은 아주 다르다. 이건 민주개혁세력과 진보진영과의 그 간극만큼이나 벌어져 있다. 우리가 올려야할 깃발은 꼭 "반MB" 여야만 할까? 그것..
노회찬 역시 다르다
노회찬 역시 다르다
2010.05.26노회찬 역시 짱이다. 反MB, 범야권 연대라는 구실로 슬쩍 여론에 올라타 민주당 한명숙 지지해주고, 떨어지는 콩고물 얻어먹고 니나노 하면서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고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할 만한데 역시 노회찬은 다르다. 삼성제품 서울시청 못들어오게 하겠다 이 선언은 그냥 나 기득권에 안붙을래! 나쁜 자본가들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비장한 선언이다. 무수한 투명인간들을 진짜 주인으로 만들겠다. 권력을 원래 주인인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말이다. 이래저래 노회찬을 지켜봤지만 역시 그의 매력은 정의로움과 불굴의 의지다. 정직한 용기다. 이번에 서울시장 관전포인트는 오세훈 VS 한명숙이 아니라 진보진영의 희망인 노회찬이 얼마나 시민들을 설득하고 한나라당과 각을 세우냐다. 지금은 비록 느리게 갈지라도 좀 정직하..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
2010.05.12천주교에서 4대강 심판 선언을 한 후 [한나라당 낙선 운동]을 하겠다고 선언 하였다. 역시 천주교 답다. 여기서 천주교 답다 라는 말은 긍정적인 의미이다. 예전에 교회 전도사님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개신교는 100주년 기념행사를 빌리그래험 목사를 초청해서 엄청 큰 부흥집회를 한 것에 반해 천주교는 200주년 기념으로 맹인들에게 개안 수술을 했다" 이때 부터 하나님이 천주교회를 축복하기 시작했다 라고 했다. 일견 근거가 있는 말인 것이 실제로 이 시점인 1980년대를 기점으로 천주교의 신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통계도 있다.(1980년대를 기점으로 천주교는 신자가 76%가량 성장했지만 개신교는 36%감소했다.) 사실 종교의 정치참여가 옳으냐 그르냐 하는 것은 아주 해묵은 논쟁이다. 교회에서 복음은..
정세훈씨의 크리스챤으로서의 실망적 처신
정세훈씨의 크리스챤으로서의 실망적 처신
2007.10.30공인으로써의 윤리적인 부분이 어떻고 저떻고 따위의 얘기는 하지 않겠다. 그건 연예인에 대한 과잉 기대고 연예인보다 더 도덕적이어야 하는 사람들은 정치인이나 시장경제의 주도권을 지고있는 경제인, 혹은 지성인들이다. 기실 연예인들을 평가하고 인정하는데 가장 큰 잣대는 도덕성이 아니라 예술성이다. 물론 도덕성보다 예술성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단지 도덕적인 결함으로 인해 예술적 성취가 평가 절하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연예인, 혹은 예술가의 본질은 얼마나 큰 아름다움을 대중에게 선사느냐는 것이다.공인으로서의 처신 어떻고 저떻고 하면서 연예인들에게 대중들이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 것은 최근의 일이다. 근대에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지금에서 가능한것은 바로 그들이 경제적지위와 그에 상응하는 권력을 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