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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nysus - Excalibur
Dionysus - Excalibur
2010.05.13한국 메탈사에 본격적인 바로크메탈을 선보인 디오니서스의 2집 앨범이다. 1집이 다소 어설픈 느낌이라는 평가를 받은 반면 본작에서는 본격적인 바로크메탈을 선보이고 있다. 당대 최고의 테크니션 배재범의 기타와 이시영(이승철 - Stranger의 보컬)의 관록의 보컬을 들을 수 있다. 디오니서스는 한국 메탈의 부흥기에 다소 앞서간 밴드다. 지금도 이런 훌륭한 바로크메탈 음반을 찾을 수 없는 걸 보면. 특히 마지막 곡인 The Confession Of A Condemned Criminal이란 곡은 이들이 바로크 메탈만 하는 밴드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다소 프로그레시브적인 느낌의 대곡인 이곡은 드러머인 박오식의 곡인데 상당히 드라마틱하며 곡의 짜임새가 훌륭하다. "사형수의 고해" 라는 제목처럼 비장미도 넘쳐..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
2010.05.12천주교에서 4대강 심판 선언을 한 후 [한나라당 낙선 운동]을 하겠다고 선언 하였다. 역시 천주교 답다. 여기서 천주교 답다 라는 말은 긍정적인 의미이다. 예전에 교회 전도사님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개신교는 100주년 기념행사를 빌리그래험 목사를 초청해서 엄청 큰 부흥집회를 한 것에 반해 천주교는 200주년 기념으로 맹인들에게 개안 수술을 했다" 이때 부터 하나님이 천주교회를 축복하기 시작했다 라고 했다. 일견 근거가 있는 말인 것이 실제로 이 시점인 1980년대를 기점으로 천주교의 신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통계도 있다.(1980년대를 기점으로 천주교는 신자가 76%가량 성장했지만 개신교는 36%감소했다.) 사실 종교의 정치참여가 옳으냐 그르냐 하는 것은 아주 해묵은 논쟁이다. 교회에서 복음은..
TEAC LP-R500
TEAC LP-R500
2010.05.12TEAC LP-R500이다. 최신형으로 LP-R550이 나와있긴 하지만, 국내에서 잘 볼수 있는 모델은 이 모델. LP도 들을 수 있고, CD도 들을수 있고, 보다 매력적인 것은. 무려 LP를 CD에 녹음 할수있는 컨버터 라는 사실이다. 우왕~ 일단 Must Have 아이템 이긴 한데, 실현 가능성은 아직 없다. ㅋㅋ 집에 자리 많이 차지하는 미니컴퍼넌트 하나 있는데 그거 치우고 이거 하나 있으면 딱이다 싶다. ^^
Edguy, Rage, Royal Hunt, Slayer
Edguy, Rage, Royal Hunt, Slayer
2010.05.11아반타시아의 앨범이 근래에 한창 이슈가 되고 있고 하도 "토비아스 사멧" 하길래 한번 들어볼 요량으로 주문했다. Edguy의 앨범중에 Mandrake와 함께 명작으로 꼽는 Hellfire Club. 스래쉬 밴드중에 상당히 저평가 받고 있지만 아는사람들은 아는 Rage. 독일 스래쉬의 저력이 어떤지 들어보자. 북유럽 네오 클레시컬 멜로딕 프로그래시브 밴드 Royal Hunt의 앨범 Paradox. slayer앨범들 중에서 거의 똥반 취급받고 잇는 Dvine Intervention 하지만 나는 이 앨범의 "Dvine Intervention"을 정말 좋아한다. 그 수많은 메탈곡들중에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폴 구스타포 욕하지마라. 나름 이 앨범에서 선전했다. 데이브 룸바르도 라는 괴물 드러머의 후임으로 들어..
이현석 - 2집 학창시절
이현석 - 2집 학창시절
2010.05.10한창 잉베이, 비니무어, 토니메켈파인 등 바로크 속주 메탈 뮤지션이 난립하던 시기에 한국에도 바로크메탈 기타리스트가 등장했다. 바로 이현석이다. 이현석 이전에도 이후에도 김도균, 배재범, 최일민등 바로크 메탈풍의 곡을 연주하던 기타리스트가 많았지만, 가요톱텐 챠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이는 그가 유일하다. 물론 다른 기타리스트 들이 테크닉적이나 음악적으로 뒤쳐진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대중적 코드에 맞는 음반을 발표한 그의 성과는 한국메탈의 대중화에 어느정도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본작은 2집 앨범으로 1집의 Sky High로 그의 기타실력을 만천하에 알린이후 좀더 대중적인 취향의 앨범을 발표함으로써 자신의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하지만 3집부터는 지지부진해졌고, 그는 사람들에게 잊혀졌다. 이부분이 좀 ..
Arch Enemy - Rise Of the Tytan
Arch Enemy - Rise Of the Tytan
2010.05.09멜데스계에 독보적인 여성보컬로서 입지를 굳힌 안젤라 고소우의 능력이 120% 발휘된 앨범. 시종일관 엄청나게 갈아대는 그로울링에 이거 여성 보컬 맞아? 라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멜데스씬 뿐만아니라 메탈 자체가 거의 사양길로 접어드는 그런 분위기였던 2007년에 발표된 앨범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자신감과 파워가 충만하다. 특히 카르카스에서도 검증된바 있는 Michael Amott의 테크니컬하고 멜로딕한 기타연주가 불을 뿜는다. 시종일관 난폭하게 달리는 사운드지만 "Blood On Your Hands" 같은 곡에서의 서정적인 멜로디는 멜데스계의 중견 밴드답게 세련되고 노련하다. Arch Enemy - Rise Of the Tytan
alcest
alcest
2010.05.08Alcest라는 밴드를 논할려면 Neige라는 뮤지션에대해서 먼저 얘기를 해야 하는데, 이 양반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많은 밴드들을 얘기해야 하는 수고가 따른다. Peste Noire, Mortifera, Amesoeurs, 노르웨이의 블랙/둠메틀밴드 Forgotten Woods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Alcest는 그런 그가 만든 원맨밴드 이다. 욕심이 많은 건지 한가지에 만족하지 못하는 스타일 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그의 활동을 가벼이 볼수 없는게 이런 그의 활동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한가지도 잘 하기 힘든데 저렇게 여러가지를 충실하게 해내는 걸 보면 능력자는 능력자다. 앨범 전체의 분위기는 다소 몽환적이고 신비적인 색채가 강하다. 블랙메탈로 분류하는 이도 있긴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별이와 초롱이
별이와 초롱이
2010.05.06우리집의 말썽꾸러기 별이다. 요즘들어 더 말썽을 많이 부리는데, 아내와 나는 이녀석 때문에 가끔 너무 힘들다. 특히 애기를 안고 있을때 사고를 치면 어떻게 손쓸 도리가 없다. 애기때문에 구입한 소파를 일주일도 안돼 스크래쳐처럼 긁어나서 만신창이가 됐고, 집안에 오만 새로운 물건은 다 한번씩 건드려 보거나 입에 가져다 가서 치우기 바쁘다. 이녀석은 특히 물을 좋아하는데(목욕시킬때 빼고) 물이 담긴 컵이 있으면 물을 먹어보고 컵에 물이 조금만 차있어서 입에 못댈때는 컵을 엎어버리는 영특함을 지녔다. 문제는 그 다음인데 엎어진 물을 입에도 안댄다는 것. ㅠㅠ 그럴려면 왜 엎니 ㅠㅠ 이래저래 별이가 우리를 힘들게한다. 그래도 알고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니 이녀석을 미워할 수가 없다. 이녀석은 스크레쳐 위에서 자는..
허트 로커 - 전쟁영화 같지 않은 전쟁영화
허트 로커 - 전쟁영화 같지 않은 전쟁영화
2010.05.04블랙호크 다운이나 플레툰, 지옥의 묵시록, 디어헌터 같은 전쟁영화와 허트로커는 질감이 다르다. 총알과 폭음이 난무하는 그런 전장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탁월한 심리 묘사를 통해 전쟁속의 고뇌하는 한 인간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허트 로커의 이라크는 다른 영화의 전장에 비해 조용하다. 이부분이 일반적인 전쟁영화 들과 허트 로커가 비교되는 지점이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전쟁 보다는 EOD팀의 폭발물 제거 전문가 윌리엄 제임스 중사의 시점으로 전쟁이 주는 폐해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전쟁이 사람을 얼마나 파괴하고 몰락시키는 가를... 핸드핼드 카메라의 사용을 통해 불안한 캐릭터의 심리묘사를 밀도있게 그려냈고, 캐릭터의 심리도 섬세하고 탁월하게 그려냈다. 일반적인 쟝르 영화에 식상하고 새로운 경험..
텍스트큐브 블로거와 통합 - 정말 난감하다. ㅠㅠ
텍스트큐브 블로거와 통합 - 정말 난감하다. ㅠㅠ
2010.05.01자체 계정을 사서 3년가량 블로그를 운영해 오다가, 조건도 좋고 지원도 맘에 들어서 텍스트큐브로 데이타 까지 손실해 가면서 옮겨탔는데, 이제 구글의 블로거와 통합이라니 참으로 난감한 일이다. 사실 예전부터 좀 불안불안하기는 했다. 업데이트도 잘 안돼고 유저들의 요구사항도 잘 반영이 안돼고... 텍스트큐브가 구글로 넘어가면서도 그래도 구글이 뒤에있으니깐 별 탈은 없겠지 했는데, 결국은 블로거로 통합 되는구낭. 지금 이 블로그를 어떻게 할지 목하 고민중인데 3가지 선택지가 있다. 1. 그냥 블로거로 옮겨탄다. 2. 서브 블로그로 운영중인 티스토리로 옮긴다 3. 다시 도메인을 사서 설치형으로 바꾼다. 4. 이글루나 네이버 블로그로 옮겨탄다. 첫번째는 가장 편한 방법이긴 한데 지금 워낙 블로거 서비스가 맘에 안..
Richard Wright - Wet Dream
Richard Wright - Wet Dream
2010.04.29핑크플로이드에서 Rick Wright란 이름으로 활동했던 키보디스트 Richard Wright의 1978년 솔로 앨범 Wet Dream. 데이빗 길모어, 시드배릿, 로저워터스등에 가려져 있지만 그는 숨은 실력자다. 앞면 자켓디자인은 이쪽 방면에서는 꽤나 유명한 Hipgnosis(영국의 록명반 디자인 집단)이 디자인했다. 역시나 뭔가 호기심을 가지게 하는 인상적인 앨범 커버. 뒷면. 구하기 어려운 레어템인데 소그 사장님께서 유럽셀러를 통해 구해줘서 살 수 있었다. 핑플 펜들은 절대 놓쳐서는 안될 앨범.
Alcest - Souvenirs d'un autre monde
Alcest - Souvenirs d'un autre monde
2010.04.29프랑스의 블랙메탈 뮤시션 Neige의 원맨밴드 프로젝트 Alcest의 첫번째 풀랭쓰 앨범. 블랙메탈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로블랙, 슈게이징 정도의 분위기 같다. 앞면에는 활엽수림에서 피리부는 소녀의 이미지. 앨범 속의 곡들도 상당히 아름답고 서정적이다. 곡들이 모두 너무 예쁘다는 말밖에... 뒷면에는 상쾌한 활엽수림 펼쳐져 있다. 알판. 앨범 속지. Alcest 로고. 구하기 어려웠던 앨범인데, 이번에 멜로딕피아에 입고되었길래 바로 망설임 없이 겟! 앨범을 듣다 보니 우리나라의 밴드 "아폴로 18"이 생각 나더라. 참고로 앨범 타이틀인 Souvenirs d'un autre monde는 "다른 세상의 추억들"이란 뜻이란다. 앨범 타이틀도 참 사람을 녹이누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