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봄이 와도 봄 기분은 안나지만 부활은 온다
봄이 와도 봄 기분은 안나지만 부활은 온다
2020.04.10봄기분은 안나지만 완연한 봄이다. 곳곳에 벗꽃이 활짝 피었다 지고 있고, 패딩은 이제 옷장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얇은 셔츠에 자켓을 걸치고 출근해도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을 느낄뿐 오후의 햇살은 눈부시고 따뜻하다. 봄이 왔건만 맘이 따뜻하지 않은건, 사회적 거리가 멀어졌기때문이다. 누굴을 편히 만날 수도 없고 곳곳에 모임은 중지되거나 유보되고 있다. 그래도 봄은 봄이고 꽃은 자연의 이치대로 피고 진다. 코로나19도 곧 사그러들고 다시 많은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중지되었던 것이 재계되고, 유예되었던 것이 실행될 것이다. 코로나19가 창궐하더라도 삶은 계속된다. 세상 어느것이건 끝이 있으면 시작도 있고 죽음이 있으면 또 부활이 있다. 해마다 돌아오는 절기중 부활은 부활절 계란과 함께 온다..
소소한 지름
소소한 지름
2011.09.021. 소니클래식 대표명연 시리즈로 그래24에 떳길래 구입했다. EMI의 사이먼 래틀 브람스 교향곡 전곡집을 생각했었지만, 두고 두고 듣기에는 가격대비 이게 괜챦을 것 같다. 요즘 클래식 듣고 싶었는데 잘됐다. 가을에는 뭐니뭐니 해도 클래식이다.ㅎ. 가을 준비 제대로 하네. 2. 메가데스는 내가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밴드다. 메탈리카도 좋긴하지만 그래도 나는 메가데스 빠. 특히 Peace Sells 앨범은 이들의 앨범중에서도 가장 좋아한다. 재즈적인 어프로치의 크리스 폴란드의 기타와 리듬을 자잘하게 쪼개는 아기자기한 가르 사뮤엘슨의 드럼도 좋다. 머사마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과 데이브 엘레프슨의 베이스는 말할 필요도 없고. 집에 있는 원판은 자주들어서 그런지 " I Ain't Superstitious" ..
110304 근황
110304 근황
2011.03.041. 친구가 추천해서 요즘 열심히 보고 있는 드라마. 일본 드라마가 원작인거 같은데 재미가 쏠쏠하네. 특히 지진희와 엄정화의 원투펀치가 쩔어주심. 특히 조재희 역은 소화해내기가 만만한 캐릭터는 아닌데 지진희가 워낙 연기력이 되니깐, 드라마가 살아나는듯. 주인공은 비혼이라고 하고 주위에서는 미혼이라고 하고, 결혼 안한것과 못한것. 그 둘이 사실 차이가 많이나긴 한다. 초반까지는 그냥 등장인물끼리 투닥거리는 분위기로 흘러가다가 6화정도 가니깐 가족들이 중간에 끼어든다. 좀 더 복잡해지는 스토리가 흥미진진. ㅋㅋ 2. 요즘 기타를 팔까말까 고민중이다. 집에서 치는 시간도 없고 레슨을 좀 받아보자하니 집에 눈치도 보이고... 나의 애장품들이 결혼과 함께 하나둘씩 팔려나가는 구나... 앙... 결혼전에는 그냥 내..
텍스트큐브 블로거와 통합 - 정말 난감하다. ㅠㅠ
텍스트큐브 블로거와 통합 - 정말 난감하다. ㅠㅠ
2010.05.01자체 계정을 사서 3년가량 블로그를 운영해 오다가, 조건도 좋고 지원도 맘에 들어서 텍스트큐브로 데이타 까지 손실해 가면서 옮겨탔는데, 이제 구글의 블로거와 통합이라니 참으로 난감한 일이다. 사실 예전부터 좀 불안불안하기는 했다. 업데이트도 잘 안돼고 유저들의 요구사항도 잘 반영이 안돼고... 텍스트큐브가 구글로 넘어가면서도 그래도 구글이 뒤에있으니깐 별 탈은 없겠지 했는데, 결국은 블로거로 통합 되는구낭. 지금 이 블로그를 어떻게 할지 목하 고민중인데 3가지 선택지가 있다. 1. 그냥 블로거로 옮겨탄다. 2. 서브 블로그로 운영중인 티스토리로 옮긴다 3. 다시 도메인을 사서 설치형으로 바꾼다. 4. 이글루나 네이버 블로그로 옮겨탄다. 첫번째는 가장 편한 방법이긴 한데 지금 워낙 블로거 서비스가 맘에 안..
CD수납장 사야지!
CD수납장 사야지!
2009.10.15결혼할때 친구가 돈보내줘서 산 CD수납장. 너무 비싸서 내돈 조금 보태서 구입했지만, 요즘 이걸 하나 더 사야되겠다 싶다. 물론 지금은 무리고 돈 모아서... 가격이 후덜덜이지만, 그만큼 내구성도 좋고 칠도 잘 안벗겨지고 수납량도 많고(CD600장 정도) 이만한 녀석이 없다. ㅋ 단지 불만이 있다면 유리판 밑에 고정시키는 쇠로된 나사 비스무리한게 있는데 그거 여분이 없어서 조립하고 끼우는데 어디갔는지 한참이나 찾았다는 말씀. 캬~ 그것만 빼고는 좋다. 남들은 뭐라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CD가 많아서 좋은데. ^^ 다른건 욕심이 안나는데 이런건 욕심이 나더라. ^^
재앙의 시대
재앙의 시대
2009.10.141. MB의 집권이 여러모로 서민들에게 재앙이 되리라 예상은 했었지만 이정도로 치사하고 유치하게 흘러갈 줄은 생각 못했다. 특히 미디어법통과와 바른말 쓴소리를 하거나 반MB적 색채를 드러낸 연애인,방송인들이 줄줄이 하차하는 사태는 누가봐도 초딩스러운 일들이다. 하긴 조중동도 키워주고 언론이야 쥐고 흔들기 좋은 대상이니 여기부터 장악해 나갈 수 밖에... 그나마 인터넷이 있으니 다행이지. 아마 인터넷마져 봉쇄당한다면 정말 눈과 귀가 막히는 꼴이다. 얼마전에 한나라당 모 의원이 외고 없애고 자사고 많이 만들면 사교육 줄어든다고 그러던데 "어... 상식도 없는 사람이 국회의원 하내?"싶더라. 주위에 자사고 대비 텝스900점 반 이런 광고 간판이 널렸을텐데 하긴 선팅 짙게 하고 기사딸린 자가용 차 타고 다니면 ..
Ibanez SZ320 - 나의 세번째 기타
Ibanez SZ320 - 나의 세번째 기타
2009.09.04나의 세번째 기타. 이 사진을 일렉기타 커뮤니티에 올렸더니만, 기타에 대한 댓글은 별로 안올라오고 뒤에 CD가 부럽다는 둥 이런 댓글만 수두룩히 올라왔다. 이건 뭐... 요즘, 음반을 사는 양이 많아져서 조금 반성중인데... ㅠㅠ 앞으로 자제를 좀 해야할 것 같다. Death의 앨범을 듣게 되면서(말로만 듣던 밴드인데 우연히 중고 CD가 나왔길래 들어봤는데 뜨악!~ 너무 좋다 ㅠㅠ) 리스닝 취향이 다시 메탈로 향하고 있다. 회귀본능이라고 해야 할지, 일시적인 증상이라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요즘은 메탈이 땡긴다. 음반을 모으는 취미에 대해 이해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건 순전히 책을 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단지 책은 활자화 된 텍스트를 독자가 읽고 감동을 받는다거나 하는 것인 반면,..
일상 090810
일상 090810
2009.08.101. 인터넷 검색하다가 발견한 유쾌한 사진. 호기심 다람쥐 불쑥, 사진촬영 '방해' 라는 기사 사진. 너무 귀엽다. ㅋ 사진을 찍으려던 찰나 다람쥐가 카메라 작동음에 호기심을 느끼고 쳐다보는 순간 찍힌것. 보면 볼수록 귀엽네. ^^ 2. 군위 간디문화센터에서 있었던 당원수련회에 무사히 다녀왔다. 초행길이라 헤맬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단 한번에 길을 찾아갔다. 첫날 저녁 정태인 교수의 강연은 정말 좋았다. 여러가지 세계와 한국의 경제위기에 대한 얘기부터 북구를 다녀온 얘기 까지 장장 3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강연을 해주셨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특히 핀란드의 공교육시스템과 스웨덴의 동일노동 동일임금 얘기는 완전 별천지의 얘기를 듣는 느낌이었다. 핀란드의 교육철학 처럼 평등이 다양성을 낳고 다양성이 효율..
일상 090808
일상 090808
2009.08.081. 쌍용차 사태가 타결됐다. 시국시위가 2.28공원에서 있었는데 나는 한번도 참석안했다. 좀 찔린다. 블로그 포스팅만 "토건형 신자유주의의 삽질",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 뭐 이런 썰만 풀면 뭐하나. 적극적인 행동인 "시위 집회"에는 한번도 참석 안하는데, 반성 좀 해야한다. 2. 고민했던 당원 수련회를 오늘 가기로 했다. 군위 간디문화센터에서 1박 2일일정으로 있는데 내일 아침 일찍 오던지 아님 오늘 저녁에 오던지 할 예정이다. 근데 야간 운전은 자신 없는데 이걸 어쩌지 ㅠㅠ 박태준,정미나 당원이 후발대로 저녁 9시쯤 출발한데는데 거기 묻어갈려다가 자유롭게 오고가고 하는데는 그래도 차가 있어야 될 것 같아서 차로 이동하기로 했다. 역시 나는 시위 같은데는 함께 동참 안해도 노는데는 안빠지는거? 스..
일상
일상
2009.07.311. 골도 안보일정도로 마모되었던 타이어를 교체했다. 한짝에 6만얼마 하든데, 어차피 장거리 주행하는 법 없고 경산역 - 회사를 왔다갔다하기때문에 별 신경쓰이게 체크할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다. 이제 갈아놨으니 신나게 몇년 굴리자. 근데 뒷타이어 두짝이 내년이면 수명을 다할 것 같긴하다. 아놔... 차에 돈들어가는거 왜이케 아깝지 ㅠㅠ 2. 멀리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아내 전화가 오면 너무 반갑다. 전화비가 무섭긴 하지만 좀더 오래 통화하고 싶기는 하다. 오늘은 휴가 얘기를 꺼냈는데... 거제도나 선유도, 담양대나무 숲, 돈만 여유가 된다면 대마도도 좋을것 같다고 했다. 이렇게 계획만 세우다가 결국 청도 운문사 같은데 휴가 가는거 아니냐니까 그것도 괜챦단다. 물론 아내야 원없이 해외에 갔다가 오는거니 장거리..
최근 근황
최근 근황
2009.07.271. 이상하게도 월급날 전날은 어김없이 통장잔고가 몇백원이 된다. 천원도 아닌 몇백원. 이런걸 보고 신묘막측하다고 하는건가. 여튼 좋은 현상은 아니다. 계획적인 소비를한다는 반증이라고도 할수 있지만 그만큼 규모없이 월급을 동낸다는 얘기도 될듯. ㅠㅠ 2. 아내가 미국 산호세로 떠난지 이제 일주일이 지났다. 예전에는 일주일에 이틀은 봤는데 이제 아예 못보니 좀 허전하고 외롭고 그렇다. 혼자 있으니 2~3일에 한번 설겆이에 청소는 일주일에 한번 할까 말까다. 어제는 쫄면 만들어 먹는다고, 초장을 만들었는데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설탕을 빼먹고 안넣었다. 아내가 일러준 대로 고추장+식초+마늘+참기름 까지는 넣었는데 설탕을 빼먹었다. ㅋ 오늘은 청소를 해야하는데 ㅠㅠ 3. 진보신당 김광미 사무장(?)암..
홈페이지
홈페이지
2009.07.23http://www.archive.org/index.php 에서 예전에 내 홈페이지를 찾아보았다. 그랬더니 정말 CCM홈페이지 운영할때 레이아웃이 그대로 나온다. 아... 그걸보니 어떻게 저렇게 열정적으로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꾸며갔을까 싶기도하고, 그렇다. 예전에는 정말 홈페이지 리뉴얼로 밤도 꼴딱 세고 그랬는데 ^^ 이 후에도 몇번더 리뉴얼을 한걸로 기억된다. 그 홈페이지가 지금도 살아있으면 좋을껄 하는 생각도 가끔해본다. 백업을 잘 해놨어도 참 괜챦았을 것인데 ^^ 그치만 이미 지나버린 일이다. 지금은 그렇게 시간을 들이라 그래도 못들일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