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L
MR. Big: 놀라운 테크니션 집합체 미스터 빅의 현장감이 살아 숨쉬는 앨범
MR. Big: 놀라운 테크니션 집합체 미스터 빅의 현장감이 살아 숨쉬는 앨범
2021.09.29헤비메탈 팬이 생소한 밴드의 앨범을 고를때 하는 흔한 걱정이 "연주력은 어떨까?"이다. 그런 측면에서 Mr. Big(미스터빅)은 축복받은 태생의 밴드다. 1988년 결성 당시 빌리 시언, 폴 길버트, 에릭 마틴까지 메탈 음악씬에서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리는 멤버들이니 연주력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들의 앨범 어느것을 집어들어도 평균이상은 하는 밴드다. 테크니션들로 이루어진 집단이지만 테크닉을 앞세우지 않는 기본기에 충실한 밴드로 오랫동안 변함없이 4명이 균형있는 앙상블로 앨범을 발표해왔다. 2018년 2월 향년 64세로 드러머 펫 토피(Pat Torpey)가 파킨슨 병으로 목숨을 잃게 되지만 그들은 늘 탄탄한 연주력을 기반으로 팬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물했다. 14년 동안 이렇게나 한결같고 겸손한 밴드도..
Best of Led Zeppelin: 하드락의 완성 헤비메탈의 기초 레젭의 베스트 앨범
Best of Led Zeppelin: 하드락의 완성 헤비메탈의 기초 레젭의 베스트 앨범
2021.02.21록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밴드이면서 일렉기타를 연주했다면 쉽게 접하는 밴드 레드제플린의 베스트 앨범이다. 문화레코드 반인데 정식 라센된 음반은 아닌것 같다. 편집음반으로 주옥과 같은 명곡들이 총 망라되어 있다. 총 8곡이라는 많지 않은 곡들이 수록 되어있지만 우리귀에 익숙하고 레드제플린 하면 생각나는 곡들이 모두 있다. Stairway To Heaven과 Whole Lotta Love는 록팬들이 아니더라도 워낙 유명한 곡이라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Immigrant Song은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주제곡으로 쓰여서 많이 알려져 있다. Heart Breaker, Since I've Been Loving You, Black Dog, Rock And Roll, Celebration Day까..
Bon Jovi - New Jersey 당신을 춤추게 할 위대한 팝락앨범
Bon Jovi - New Jersey 당신을 춤추게 할 위대한 팝락앨범
2020.08.24"Slippery When Wet"이 전세계적으로 2,800만장을 팔아치우며 역사적 기념비를 세웠다면 "New Jersey"는 그 기념비를 더욱 견고히 하며 감히 다른 밴드들이 입대지 못할 정도의 [국민밴드]로서의 위상을 곤고히 했다. 1,800만장이상의 판매고의 엄청난 흥행을 하며 "팝록"이라고 얕잡아보던 골수 메탈 팬들에게 크게 한방을 먹인다. 이래도 우리를 인정하지 않을텐가? 이런느낌. 3집에는 신디사이저 라인이 두드려졌던데 비해 신디사이저 사용이 줄고 좀더 헤비하고 탄탄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전곡이 본조비만의 멜로디를 강조하며 예쁜 팝록을 제대로 들려준다. "Living In Sin", "I'll Be There For You"같은 뽀송한 발라드 넘버 뿐 아니라 이들의 전매특허인 코러스가 호쾌하고..
디오니서스(Dionysus) - Excalibur
디오니서스(Dionysus) - Excalibur
2020.07.29한국 메탈사에 본격적인 바로크메탈을 선보인 디오니서스의 2집 앨범이다. 1집이 다소 어설픈 느낌이라는 평가를 받은 반면 본작에서는 본격적인 바로크메탈을 선보이고 있다. 당대 최고의 테크니션 배재범의 기타와 이시영(이승철 - Stranger의 보컬)의 관록의 보컬을 들을 수 있다. 디오니서스는 한국 메탈의 부흥기에 다소 앞서간 밴드다. 지금도 이런 훌륭한 바로크메탈 음반을 찾을 수 없는 걸 보면. 특히 마지막 곡인 The Confession Of A Condemned Criminal이란 곡은 이들이 바로크 메탈만 하는 밴드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다소 프로그레시브적인 느낌의 대곡인 이곡은 드러머인 박오식의 곡인데 상당히 드라마틱하며 곡의 짜임새가 훌륭하다. "사형수의 고해" 라는 제목처럼 비장미도 넘쳐..
Judas Priest - Screaming For Vengeance
Judas Priest - Screaming For Vengeance
2013.09.04[메탈갓] 주다스프리스트의 명반들중 가장 화려하고 짜임새있는 기타솔로를 들려주는 앨범이다. 특히 "Electric Eye"의 질주감과 시원시원한 기타리프를 듣노라면 이곡이 왜 헤비메탈 역사에 길이남을 만한 명곡인지 단번에 알게된다. 역사적으로 [British Steel]이 70년대, 80년대 하드락을 헤비메탈이라는 새로운 문으로 인도한 시대의 명작이라면 [Screaming For Vengeance]는 그들의 음악적 정점에 있는 앨범이라 할만하다. 파워나 곡들간의 유기적인 짜임새로 보나. 무겁지만 중저음역의 미칠듯한 보컬이 폭발하는 "Devil's Child"도 숨겨진 명곡이다. Judas Priest - Electric Eye
Testament - More Than Meets The Eye
Testament - More Than Meets The Eye
2013.07.07Testament 형님들 펜타포트락페에 납신단다. 1987년 부터 앨범을 내기 시작하셨으니 이 형님들 참 오랜동안 꾸준히 좋은 작품 많이 내신다. 20년도 넘게 이런 작품을 내는거 보면 열정이 대단하단 말 밖에... 경의를 표한다. 요즘은 [Low]앨범을 듣고 있는데 아우~ Chuck Billy 보컬은 정말 압권. 시원하고 묵직한 목소리에 가끔 섞어주는 그로울링은 너무 맛깔스럽다. 이곡 발표할 때 멤버를 보니 슬레이어 잠시 계실때 폭풍까임을 당하셨던 Paul Bostaph형님이 눈에 띈다. 최근에는 Gene Hoglan형님이 다시 세션으로 들어오신걸로 되어있다. 묵직하고 든든한 모습을 앞으로도 계속 보여 주시길. 힘내 Testament!!
R.I.P Jeff Hanneman
R.I.P Jeff Hanneman
2013.05.04안그래도 얼마전 블로그에서 Kerry King과 Dave Lombardo와의 결별소식을 접하며 Slayer의 미래를 걱정하던차에 Jeff Hanneman의 사망소식(49세, 2011년 독거미에 물린 후 만성 간부전증을 앓아오다 사망)까지 들려오니 참 가슴이 멍멍하다. Slayer는 나에게는 금단의 밴드였다. 크리스챤으로 자처하는 나에게 그들의 음악은 노골적인 사타니즘을 전파하는 밴드였지만 스래쉬메탈의 교과서라고 불리우는 그들의 음악을 지나치기는 어려웠다. 특히 Reign In Blood앨범은 스래쉬메탈계의 최고명작중 하나다. 지금까지 그 수많은 앨범들 중에 가장 듣기 무서운 앨범이기도 하다. 비오는 날에 틀어놓으면 정말 소름이 오싹해지는 앨범. 그중의 백미 Rainning Blood. Jeff Hanne..
Acid Bath - Dope Fiend
Acid Bath - Dope Fiend
2013.04.26첨에는 무슨 둠메탈인줄 알았는데 갈수록 점점 빡세지는게 참 독특하고 멋지다. 다양한 쟝르가 버물어진 Sludge계의 숨은 명반! 이거 사야지! 불금이다. 이거듣고 오늘을 불태우자! 아자! Dax Riggs : Vocals Sammy Duet : Guitars, Backing Vocals Mike Sanchez : Guitars Audie Pitre : Bass, Backing Vocals Jimmy Kyle : Drums
Helloween - The Dark Ride
Helloween - The Dark Ride
2013.03.11기타를 담당했던 롤랜드 그로포우와 울리 쿠쉬가 마지막으로 참여했던 앨범이다. 롤랜드 그로포우의 힘있는 기타가 인상적인 본작은 그들의 디스코그라피 중에 독특한 위치를 점유한다. 이전에 없었던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음악을 만들어 낸것이 바로 그것. 롤랜드 그로포우와 울리쿠쉬는 이후 Masterplane이란 밴드를 만들지만 혈통은 못속인다고 Helloween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이 앨범에서 엔디 데리스의 보컬도 시원시원하고 깔끔하다. 특유의 유머와 익살스러움은 많이 빠졌지만 묵직함이 좋다. Helloween - Mr. Torture
피아 - 기름덩어리(Demo)
피아 - 기름덩어리(Demo)
2012.07.03지금이야 음악잡지가 다 사라져 버렸지만 1990년대 핫뮤직을 비롯하여 뮤직랜드, Sub, 팬덤공(이건 무가지 형식의 작은 판형의 책이었지만) 이런 잡지들이 음악팬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었다. 그중에서도 핫뮤직 다음으로 즐겨 봤던 잡지가 Sub였는데 이 잡지에서는 한국의 인디뮤지션을 심층적으로 잘 다뤄주었다. 특히나 매력적인게 월 마다 부록으로 나오는 Sampler CD였는데 음반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듣고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다. mp3가 음반시장을 줄이니 뭐니 할때에 대범하게도 인디뮤지션의 데모곡이나 앨범수록곡을 엄선해서 듣게 해주니 CD모으는 재미가 쏠쏠해 잡지를 매월 살 수밖에... 지금 생각해봐도 Sub는 참 대범한 기획이고 통큰 잡지였었다. 요즘 피아의 노래를 듣고 있어서 예전 음원을 찾아..
Death - Vivus
Death - Vivus
2012.06.14Death의 합본라이브앨범이 재발매되었다. 2장짜리인데 첫번째 CD는 미국 캘리포니아 헐리우드의 Whisky Go Go 공연장에서 1998년에 녹음된 것이고, 두번째 CD도 같은해에 네덜란드의 아인트호벤에서 열렸던 Dynamo Open Air의 공연실황이다. 음질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어서 척 슐디너의 살아생전의 음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 것이다. 특히 두번째 CD는 악기들의 소리도, 보컬도 상당히 답답하게 들린다. 그가 죽은지 10년이 넘었지만 그의 음악을 들을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발견한다. R.I.P 데스메탈의 아버지. 북유럽이나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그나마 대접받고 팬층도 두터운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를 생각하면 그저 한숨밖에 안나온다. Top밴드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익스..
Remnants of the Fallen - The Afterlife
Remnants of the Fallen - The Afterlife
2012.05.09렘넌츠오브더폴른. 이번에 탑밴드2에도 나온다고 하고, 우연히 메킹(메탈킹덤)에 들어갔다가 EP발매 기념공연 한다는 게시물에 링크된 영상을 봤는데. 와우 이거 죽이네. 죽자고 달리는 사운드도 멋지고 중간에 기타 멜로디 봐라 그냥 한번들으니 잊혀지지 않는다. 나름 홍대씬에서 젊은 메탈밴드로 각광받고 있다는데 음악을 들어보니 주목받는 이유가 다 있군. 요번에 나온 EP 꼭 산다. 탑밴드2에서 선전해서 높은곳 까지 오르길 원하지만 글쎄, 탑밴1에서 보여준 결과만 보더라도 정통 메탈계열 밴드는 높은곳에 오르기는 힘들다. 심사위원들이 이쪽계열 음악을 이해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쟝르가 확연히 구분되는 밴드음악을 4인의 심사위원이 듣는음악, 좋아하는 취향, 활동한 영역이 각기 다른데 그들이 공정하고 고르게 평가하기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