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al Chamber, Korn, RATM등 당대에 활동하던 뉴매틀 성향의 뮤지션들이 지지부진할 동안도 2~4년에 한번씩 꼬박꼬박 앨범을 내주며 팬들에게 신의를 지켜준 Deftones가 이번에 [Gore]라는 신보를 냈다.

이런 꾸준한 밴드는 칭송받아 마땅하다.

초기 3대명반 Adrenaline(1995), Around the Fur(1997), White Pony(2000)은 물론이고 시니컬하고 신경질 적이지만 자캣만큼 무서븐 동명타이틀 Deftones(2003)부터도 조금의 변화는 있었지만 팬들을 실망시킬 만한 수준의 똥반을 데프톤즈는 단 한번도 낸 적이 없다.

Diamond Eyes(2010)부터 심포닉한 면이 강조되고 멜로디가 예쁘장해 졌다고, 그들 특유의 거친질감이 사라졌다고 실망할진 모르지만 세상은 변화하고 메탈도 변했고, 치노 아저씨도 후덕해졌다.

수많은 서브장르가 탄생하고 가지를 치고 뻗어 나가는 와중에도 일관되게 머리를 흔들고 서정과 분노를 동시에 아우르는 음악을 팬들에게 꾸준히 20년이상 들려준 이들에게 비난은 잠시 뒤로 미루고 박수를 먼저 보내자.

20년의 세월을 지난것을 감안하면 그리 급격한 변화는 아니지 않은가. 세월을 보내면서 이들도, 음악도 성숙해졌다고 나름 평가하고 인정할건 인정하여야 한다.

이번 앨범 [Gore]의 매끈한 멜로디와 보드라운 서정이 조금 낯설긴 하여도 이들은 데프톤즈다. 여전히 처절하고 아름답다.




신고

Leave a Comment


[메탈갓] 주다스프리스트의 명반들중 가장 화려하고 짜임새있는 기타솔로를 들려주는 앨범이다. 특히 "Electric Eye"의 질주감과 시원시원한 기타리프를 듣노라면 이곡이 왜 헤비메탈 역사에 길이남을 만한 명곡인지 단번에 알게된다. 역사적으로 [British Steel]이 70년대, 80년대 하드락을 헤비메탈이라는 새로운 문으로 인도한 시대의 명작이라면 [Screaming For Vengeance]는 그들의 음악적 정점에 있는 앨범이라 할만하다. 파워나 곡들간의 유기적인 짜임새로 보나. 무겁지만 중저음역의 미칠듯한 보컬이 폭발하는 "Devil's Child"도 숨겨진 명곡이다.



Judas Priest - Electric Eye



신고

Leave a Comment


덴마크의 멜로딕메탈 밴드 Pretty Maids가 1993년 발표한 어쿠스틱 앨범이다. 기존에 발표되었던 곡들과 신곡들을 어쿠스틱 형식으로 편곡해 내놓은것. 이 앨범도 예전에 [전영혁의 음악세계]를 통해 전곡을 들었다. 당시에 전곡 감상코너가 일주일에 한번정도 있었던 것 같다. 그중 인상적으로 들었던 앨범이 UFO의 앨범과 Pretty Maids의 앨범이다. 이당시 Nirvana의 어쿠스틱 라이브가 음악계에 붐을 일으켰고 헤비메탈밴드들의 언플러그드앨범 발매가 일종의 유행처럼 번졌다. 당시 그다지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잊혀진 앨범이지만, 9년 관록의 안정된연주와 아름다운 멜로디, 달콤한 화음이 녹아있는 아주 훌륭한 AOR 앨범이다.




Pretty Maids - In The Minds Of The Young


신고

Leave a Comment


피아, 와이낫 이런 팀들과 함께 홍대씬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밴드가 있었다. 뉴메틀중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음악을 했던 닥터 코어911이 바로 그들이다. 랩퍼가 따로 있는 밴드답게 강력하고 파워있는 그로울링을 들려주기도 하고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랩도 들을 수가 있다. "홍대씬의 서태지"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로 팬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는데 정말 나중에는 기타리스트 답십리안이 "Top"이라는 이름으로 서태지밴드로 떠나게 된다. 1집 발표 후에 활동을 중단하고 뿔뿔이 흩어졌다가 2008년 2집을 발표하지만 그다지 주목을 받진 못했다. RATM이나 린킨팍 같은 랩이 많은 노래에 문이경민의 그로울링이 어울리는 구성은 듣는이들을 신이나게 하다가 슬램으로 폭팔시키는 매력이 있다. "98년을 보내며"와 "My Why", "샤샤펑키쉐이크"의 Demo버젼이 Sub Sampler CD에 공개되었었는데 1집 "비정산조"에 실린 곡보다 이 Demo버젼을 더 좋아한다. 락밴드 중에 가장 좋아하던 밴드였는데 해체되서 아쉽다. 요즘 탑밴드2에서 꽤나 잘나가고있는 피아, 와이낫을 보면서 함께 활동했던 이들이 해체하지 않고 탑밴드2에 나왔다면 어땟을까?라는 생각을 문득 했었다. 1집 스타일의 곡을 했다면 광탈할 여지도 있었겠지만, 2집스타일의 노래는 심사위원들에게 잘먹혔을듯 싶다. 이들의 1집의 곡 "MAX"가 가수 이정현의 "잘먹고 잘살아라"의 원곡이라는 걸 아는 이들이 몇이나 될까? 당시 이정현이 테크노를 집어던지고 이런 곡을 했다는건 그녀가 정말 센스쟁이라는 사실을 증거하는 사건이라고 생각함. 비록 별 호응은 얻지 못했지만... 라이브에서 닥코 끝내줬는데... 요즘 뭐하고들 지내는지... ㅠㅠ



닥터코어911 - 98년을 보내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omments

  1. BlogIcon ㅋㅋ 2014.06.22 15:15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저희 학원 원장선생님이 닥터코어911의 드럼!
    쭈니!!

    • Favicon of http://91log.tistory.com BlogIcon 먹보91 2014.07.01 08:46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우왕!~ 멋진 원장님 밑에서 배우시는군요. 공연때 그 멋진 모습 아직 기억에 생생하네요. 닥코활동은 이제 접으신건가요. ㄷㄷㄷ 닥코 계속 하셨음 좋겠어요. ㅠㅠ

Leave a Comment


지금이야 음악잡지가 다 사라져 버렸지만 1990년대 핫뮤직을 비롯하여 뮤직랜드, Sub, 팬덤공(이건 무가지 형식의 작은 판형의 책이었지만) 이런 잡지들이 음악팬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었다. 그중에서도 핫뮤직 다음으로 즐겨 봤던 잡지가 Sub였는데 이 잡지에서는 한국의 인디뮤지션을 심층적으로 잘 다뤄주었다. 특히나 매력적인게 월 마다 부록으로 나오는 Sampler CD였는데  음반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듣고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다. mp3가 음반시장을 줄이니 뭐니 할때에 대범하게도 인디뮤지션의 데모곡이나 앨범수록곡을 엄선해서 듣게 해주니 CD모으는 재미가 쏠쏠해 잡지를 매월 살 수밖에... 지금 생각해봐도 Sub는 참 대범한 기획이고 통큰 잡지였었다. 요즘 피아의 노래를 듣고 있어서 예전 음원을 찾아냈는데 1집에도 실린 "기름덩어리"의 데모버젼이다. 1집은 안흥찬의 깔끔한 프로듀싱으로 탄생했지만 이때의 데모가 개인적으로는 더 맘에 든다. 역시 나는 날것 그대로를 좋아해.



피아 - 기름덩어리




빈 쥬얼케이스만 있으면 이렇게 종이를 뒷면과 앞면에 끼워 시중에 판매하는 CD처럼 만들수 있었다. 나는 물론 귀챦아서 안했지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omments

  1. 2012.08.17 09:22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91log.tistory.com BlogIcon 먹보91 2012.08.17 17:50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1999년 4월 Sub Sampler CD에 수록된 곡입니다. 메일 보냈습니다. 그리고 재생 안되는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다 수정했네요 ^^

Leave a Comment


지난번에 민치영의 노래를 올리고 나서 클럽의 곡이 생각나서 찾아 들었다. 그가 엑슬로즈 흉내를 낸다는 지적이 있긴했어도 이 앨범에서 보컬은 편하다. 칼칼하고 날렵한 목소리가 LA메탈과 참 잘어울린다. The Club이라는 단순한 팀명은 "The Club Live Upon Bluse" 줄임말로 이름에서 보여지듯 블루스 음악을 토대로 하고 있다. 이곡은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왠지 건즈 엔 로지즈의 스파게티 앨범의 곡이 생각난다. 한국 락씬에서 90년대 괜챦은 앨범들이 발표되곤 했었는데 스트레인저와 아마게돈, 디오니서스, 제로지등이 그 주인공이다. 다들 한때 반짝했고 오래가진 못했지만 이때의 앨범들은 왠지 외롭지만 힘차고 열정적이다. 열악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노래를 세상에 알리고자 땀흘렸던 밴드들의 노력을 알기에 그 결과물을 듣고 있노라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앨범 왼쪽 윗부분에 SRB(서라벌레코드)마크도 참 반갑다.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려서 더욱 그렇다.



The Club - Maybe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omments

  1. Favicon of http://jmhendrix.com BlogIcon JMHendrix 2012.08.23 20:11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혹시, 가능하시다면 The Club이나 이 노래 Maybe 음원을 좀 구할 수 있을까요?
    도저히 음반을 구할 수가 없네요. jmhendrix@me.com으로 보내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eulipion.tistory.com BlogIcon Lyle 2012.08.23 20:44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노래 좋네요. 어렸을 때 민치영 솔로 음반 하나 들어봤었는데 그 기억에 비하면 이건 꽤 세련됐네요.

    • Favicon of http://91log.tistory.com BlogIcon 먹보91 2012.08.24 13:17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르네상스랑 그뒤에 한장 더 나왔던걸로 기억돼요. 클럽시절이 좋았고 솔로앨범은 상당히 어정쩡했었죠.
      보컬리스트로서의 능력보다 결과물이 별로 안좋았어요.

Leave a Comment


렘넌츠오브더폴른. 이번에 탑밴드2에도 나온다고 하고, 우연히 메킹(메탈킹덤)에 들어갔다가 EP발매 기념공연 한다는 게시물에 링크된 영상을 봤는데. 와우 이거 죽이네. 죽자고 달리는 사운드도 멋지지만 중간에 기타 멜로디 봐라 그냥 한번들으니 잊혀지지 않는다. 나름 홍대씬에서 젊은 메탈밴드로 각광받고 있다는데 음악을 들어보니 주목받는 이유가 다 있군. 요번에 나온 EP 꼭 산다. 탑밴드2에서 선전해서 높은곳 까지 오르길 원하지만 글쎄, 탑밴1에서 보여준 결과만 보더라도 정통 메탈계열 밴드는 높은곳에 오르기는 힘들다. 심사위원들이 이쪽계열 음악을 이해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쟝르가 확연히 구분되는 밴드음악을 4인의 심사위원이 듣는음악, 좋아하는 취향, 활동한 영역이 각기 다른데 그들이 공정하고 고르게 평가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같은 장르만 묶어서 밴드오디션을 한다면 모를까? 근데 그렇게 할려고 해도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도 힘들 뿐더러, 한국대중음악 시장이 협소하니 힘들다. 이래저래 메탈밴드는 힘들구나, 에휴, 그렇기에 이렇게 패기있고, 젊고, 신나고, 열정적인 밴드들을 보면 마구마구 응원하고 싶어진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Leave a Comment


프로그레시브 락 치고는 어렵지 않은 선이 예쁜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카멜. 그래서 프로그레시브 락 팬들에게 저평가 되기도 하는데, 사실 이 쟝르의 대중화에 공헌을한 밴드로 가장 큰 공로자는 핑크플로이드 이긴 하겠지만 그 못지않게 카멜도 상당부분의 지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Rainbow's End]는 73년 데뷔앨범 [Camel]에서부터 1984년 [Stationary Traveller]앨범 까지의 곡중 역사적으로 평가될 명곡만 뽑아 4장의 CD에 알차게 채워넣은 베스트 앨범이다. 이 박스셋은 카멜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서 부터 팬들까지 모두 좋아할 만한 아이템일 것이다. 그들의 초기작중 가장 멋진 앨범 [Mirage]에 실려있는 "Lady Fantasy"는 피터바든스의 우주적인 사운드의 키보드, 멜로트론, 앤디 레이티머의 변화무쌍한 기타 솔로가 인상적이다. 12분이 넘는 대곡이지만 전혀 지루함이 느껴지지 완급조절, 기승전결이 완벽한 곡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Leave a Comment


핑크플로이드에서 나와서 만든 Roger Waters의 첫번째 앨범으로 인간의 무의식에 대한 내용을 토대로 한 철학적인 앨범이다. 컨셉트 앨범으로 새벽 4:30분부터 5:11분까지 무의식에 잠재된 공포와 절망에관한 내용을 가사에 담고 있다. 세션진용이 무척화려해서 더 주목을 받은 앨범이었다. 기타에 Eric Clapton, 색소폰에 David Sanborn의 연주가 좋고 읊조리는 듯 하면서 분노를 터트리는 로저워터스의 보컬도 발군이다. 웅장한 여성 코러스는 핑크플로이드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로저워터스가 있었던 핑플의 The Wall과 Final Cut은 그의 솔로앨범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지배력이 강했던 앨범이니... 이 두앨범과 히치하이킹 앨범을 같은 연장선상에 놓아도 될 듯 하다. 이후의 Radio K.A.O.S같은 경우는 팬들과 평론가들에게 완벽하게 외면받았고, Amused To Death앨범에서야 비로소 음악적 자존심을 회복했다. 특히 이앨범의 Eric Clapton과 대비되는 Amused To Death앨범의 Jeff Beck의 연주를 비교해서 듣는 것도 또다른 재미를 줄듯하다.


 
Roger Waters - 4:41AM (Sexual Revolution)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Leave a Comment



스트레이트한 리프를 간결하고 응축된 사운드로 전달하는 화이트 스트라입스는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아메리칸록을 현대적인 사운드위에 아주 충실하게 재현해내고 있다. 이들을 2인조로 소개하는 것이 이제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고 화제성도 없겠지만 어쨋거나 기타와 드럼, 다른 보조적인 건반들로 두명이서 빈틈없이 꽉찬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것은 경이롭기까지하다. 특히 잭 화이트의 기타는 옛것이 좋은 것이라는 사실을 훌륭하게 대변해 주고있다. 잭 화이트의 기타는 한대지만 강력하다. 
 



White Stripes - Seven Nation Army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Leave a Comment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