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
Rage Against Machine - Rage Against Machine
Rage Against Machine - Rage Against Machine
2012.01.09오랜시간이 지난 후 들어도 RATM의 노래는 여진히 가슴을 끓어오르게 하는 분노의 동력이 된다. 선동적인 메세지 탓이 아니라 몽환적이고, 싸이키델릭하고 직선적인 톰모렐로의 기타와 잭 드라로차의 절규에 가까운 랩. 팀 코머포드의 거친 베이스 음, 이런 것들이 가슴속의 억눌렸던 욕구와 외침들을 끄집어 낸단 말이다. 음악을 듣는것 보다 그들의 액션 충만한 뮤직비디오 를 보는것이 음악을 즐기는데 더 도움이 되지만 깔끔하고 깨끗한 음질로 그루브한 음악을 제대로 감상할려면 CD를 들어야 한다. 그도 아니고 이 둘을 동시에 즐기려면 라이브를 가는 수 밖에 없는데... 아쉽게도 이제 그들은 없고, 그들이 해체하기전에 벌써 우리나라를 다녀갔단 말이다. 일생일대의 단 한번밖에 없는 기회를 놓친게 아쉽긴해도, 답답한 가슴...
Mr. Bungle
Mr. Bungle
2011.08.07예전 포스팅 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어쩌면 국내에서 Mr. Bungle 앨범을 가장 먼저 접한게 바로 본인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증명할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마이클 패튼이 누군지도 모를때 Mr. Bungle을 접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당시 이 밴드를 소개했던 후임의 전언에 따르면 이들은 직접 악기를 제작해서 연주했다고 한다. 펑키하고 사이키델릭하면서도 얼터너티브 하기도 한것이 때때로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기도 한다. 노래를 들어보면 정말 지 멋대로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이 있다는거. "Stubb"을 들어보면 뮤지컬에서나 나올법한 엄청 예쁜 멜로디가 나온다. 물론 Mr. Bungle 답게 시종일간 예쁜 멜로디로 노래가 흘러가진 않지만... 앨범 전체의 곡들 거의가 변화무쌍한 템포..
Cico - Notte
Cico - Notte
2011.07.29클래식과 재즈, 록을 융합시킨 독특한 사운드의 아트록 음악은 1989년 "아트록의 전도사"라 불리운 DJ, 칼럼리스트이자 수집가인 성시완씨에 의해 국내에 소개되었다. 뉴트롤즈, PFM, 라떼 에 미엘레 같은 이탈리안 아트록이 시완레코드에서 라이센스화 되면서 당시로서는 폭팔적인 인기를 끌게된다. 음악 좀 듣는다 싶은 사람들은 거의가 이들의 음악에 빠져들었으니까. 1990년대 중반 IMF이후 부터 인기가 사그라들고 MP3가 보급되면서 음반을 사고 모으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사람들은 이 복잡스런 음악에 더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되었다. 지금도 시완레코드에서 좋은 앨범들이 라이센스화 되어 나오고 있지만 예전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들어 아쉽다. Formula 3의 드러머이자 보컬이었던 Cico(Tony Cic..
Jethro Tull - Aqualung
Jethro Tull - Aqualung
2010.12.13새벽1시 전영혁의 음악세계의 시작을 알리는 Jethro Tull의 "Elegy"가 어둑한 방안에 아련하게 울려퍼질때면 가슴이 설래곤 했었다. 오늘은 어떤 음악이 소개될까? 어떤 뮤지션이 소개될까? 그렇게 알게모르게 Jethro Tull의 노래는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지배했다. 이후 어느 음악잡지 명반 코너에 Beatles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와 함께 오른(오래된 기억이지만 당시 롤링스톤즈지 선정 100대 명반안에 Jethro Tull의 앨범이 다수 포함되어있었던 기억이 난다) [Song From The Wood]를 구입하게 된다. 당시 나는 록음악에 아주 심취해 있었기에 포크적이고 난해한 음악에 실망하게 되고 그 이후부터 Jethro Tull의 음반은 ..
Crash - 6집 The Paragon Of Animals
Crash - 6집 The Paragon Of Animals
2010.12.09돌아오신 메탈계의 큰형님 크래쉬의 통산 6집 앨범. 예전과는 다른 세련된 사운드다. 물론 세월이 변했으니 뭔가 새로운게 첨가되고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그 단단한 음악적 고집은 꺽지 않으시는 걸 보면 아~ 역시 듬직한 형님들~ 이런 생각이 절로 든다. 이번 앨범은 4집인 Terminal Dream Flow와 닮아 있다. 4집이 인더스트리얼 적인 요소와 테크노 적인 요소를 믹스시킨 앨범인데 비해 이번에는 그러한 것들 없이 순수한 메탈 파워로 가득찬 앨범임. The New Black을 가장 즐겨듣는데 긴장감 넘치는 리프가 좋다. Revolver도 좋고. 이번 앨범에는 안흥찬이 멜로디를 노래하는 충격적인 곡도 있다. ㄷㄷㄷ 2집까지는 원초적인 사운드가 좋았는데 3집부터는 조금 다채로운 시도를 하더니 이번앨범..
Budgie - In For The Kill
Budgie - In For The Kill
2010.09.06Budgie의 In For The Kill은 1974년에 발표된 세번째 앨범이자 [Never Turn Your Back On A Friend]와 함께 명작으로 꼽히는 앨범이다. [Never Turn Your Back On A Friend]에 Parents와 Breadfan이 있다면 이 앨범엔 In For The Kill과 Zoom Club이 있다. 전체적으로 전작과 같은 드라마틱한 곡전개, 변화무쌍한 리듬과 리프는 없지만 비교적 안정적이고 깔끔하게 정돈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그래도 Budgie답게 끈적끈적한 블루지한 사운드와 강력한 하드록 사운드는 결코 이 앨범을 쉽게 지나칠 수 없게 만든다. 이 앨범 이후로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결국 1982년 [Deliver Us From Evil]을 끝으로 해체..
Metallica - Master Of Puppets
Metallica - Master Of Puppets
2010.08.19Black, Justice, Ride The Lightning앨범, 모두들 훌륭하긴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메탈리카는 이음반 이라고 생각한다. Battery의 질주감, Master Of Puppets의 완급조절, Orion의 감성... 그리고 요절한 비운의 천재 Cliff Button의 존재감으로 충만한, 스래쉬 메탈의 마스터피스. Metallica - Battery
Ugly Kid Joe - Everything About You
Ugly Kid Joe - Everything About You
2010.08.17정규음반 달랑 두장낸 밴드가 BEST앨범이라니 쪼매 낮간지럽긴 해도, 1,2집의 곡들을 충실하게 담아내긴 했다. 근데 사실 1집 America's Least Wanted의 대박 히트 후에 2집 Menace To Sobriety를 야심차게 발표했지만 잠깐 번쩍 했다가 명멸해간 수많은 락 밴드가 그러하듯 이들역시 서포모어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1,2집 싱글한장을 낸 밴드가 BEST앨범을 내는 걸 보니 소속음반사도 애지간히 돈 긁어모으기에 혈안이 됐나 보다. 2집의 실패는 갑작스런 노선변경으로 인한것인데 1집에서 재기발랄하고 통통튀는 록큰롤 사운드를 선보이다가 2집에서 갑자기 하드하게 몰아치는 음악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V.I.P같은 곡은 정말 쌈박한 곡이긴 한데 왠지 이들과 어울리지 않는 듯한 느낌. ..
Porcupine Tree - Fear Of A Blank Planet
Porcupine Tree - Fear Of A Blank Planet
2010.04.28"라디오헤드와 핑크플로이드의 만남"이라는 호들갑 스러운 수식어를 차치하고서라도 Porcupine Tree는 이미 프로그래시브 락계에서는 어느정도 지명도를 획득하고 있는 밴드이다. 비록 국내에서는 인기가 미미하지만 영국에서는 그들의 11집 Deadwig이 기세등등했던 오아시스의 Don't Believe The Truth를 제치고 2005년 최고의 앨범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한다. 본작은 그들의 12번째 앨범으로 몽환적이고 서정적이면서도 강력한 기타리프의 메탈적인 정서까지 느낄수 있다. 마약, 섹스, 컴퓨터에 빠진 청소년들을 그리면서 현대사회에 메스를 들이대는 앨범. 그중에서도 17분이 넘는 대곡 Anesthetize는 이 앨범의 백미. 그 긴시간을 듣는데도 지루하지 않다는 건 Steve Wilson의 천재..
Porcupine Tree - Fear Of A Blank Planet
Porcupine Tree - Fear Of A Blank Planet
2010.04.26자타가 공인하는 Progressive Rock계의 천재 Steve Wilson이 이끄는 Porcupine Tree의 마스터피스. 이앨범 차에서 듣다가 마지막 트랙이 끝날때 까지 자리를 뜨지 못했다. 차를 세워 놓고서도 한참이나 들었던 멋진 앨범이다. Steve Wilson의 정말 천재다. 우와 김왕짱! 앨범 앞면. 소년이 왠지 무서워 보인다능. 무려 한글 OBI도 있다. ㅋ 뒷면. 이런 좋은 앨범이 멜로딕피아에서 네센 특가 4,900원 에 팔리고 있다. Progressive Rock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필청해야할 앨범이므로 일단 지르시라. 후회 안하심. ㅋ 이상하리만치 우리나라에서는 대접 못받고 있으신 분들인데, 이제는 몰랐고 알아모시지 못한점 회개하고 다른 앨범들도 차분히 모아보아야 겠다. ㅋ
Eric Johnson - Ah Via Musicom
Eric Johnson - Ah Via Musicom
2010.01.06팬더스트라토캐스터를 생각하면 몇몇 기타리스트가 떠오르는데 잉베이, 에릭클렙튼, Eric Johnson이 그들이다. 이 세명의 기타리스트 중에 가장 독특하고 신묘막측한 사운드를 뽑아내는 인물은 단연 Eric Johnson인데 그의 앨범속에 따스하고 맑은 톤의 예쁜 기타 소리를 들으면 어떻게 이런 소리를 뽑아낼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의 음악은 어떤 하나의 쟝르로 묶어두기에는 힘든 음악이다. 재즈, 블루스, 컨트리까지 아우르는 그의 노래들은 80년대 폭넓은 세션활동의 산물일 것이다. 텍사스 음대에서 음악적 이론을 정립하고, 1986년 메이져 데뷔앨범인 [Tones], 1990년 [Ah Via Musicom]까지 지칠줄 모르는 창작열을 불태웠다. 특히 [Ah Via Musicom]에 수록된 [Cliff Of..
Cypress Hill - Rock Super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