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앙코르와트 여행기 5
앙코르와트 여행기 5
2009.02.09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여행객의 거의 대부분이 바로 앙코르와트를 보기위해서 옵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인류의 역사적으로 중요하고 소중한 유적이기 때문이죠. 앙코르와트는 규모나 위용이 앙코르 지역의 다른 어떠한 사원들보다 뛰어납니다. 수리야바르만 2세의 명령에의해 30년에 걸쳐 완성된 사원으로 가로 1.3킬로미터 세로 1.5킬로미터 이며, 거대한 해자로 둘러싸인 직사각형의 형태입니다. 해자의 폭은 200미터, 그 길이는 505킬로미터나 됩니다. 앙코르와트로 들어가려면 누구나 예외 없이 강처럼 넓은 해자를 건너기 위해 200미터 길이의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이 다리에는 나가(물의 신)신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규모와 크기에 압도되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수많은 과학적인 의미들을 알게..
앙코르와트 여행기 4
앙코르와트 여행기 4
2009.01.28첫날 앙코르톰의 바이욘사원과 바푸온의 웅장함 만큼이나 인상깊었던 유적이 바로 쁘레아칸 입니다. 문을 지나 끝으로 나오면 오른쪽에 거대한 무화과 나무가 사원벽을 휘감고 있습니다. 신비롭고 경이로워서 탄성이 절로나왔는데 이렇게 큰 나무가 자랄수 있었던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현재 이 나무는 베어버리지도 못하고 그냥 두고 있는데 나무를 베어버리면 유적이 무너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나무에 더이상 자라지도 못하고 죽지도 않도록 하는 약물을 캄보디아 정부에서 투여하고 있다고 합니다(이건 한국 가이드가 말하는 걸 타 프롬에서 귀동양으로 들은 얘기입니다^^). 그 다음 찾은것이 프레닉펀으로 연못 중앙에 세워진 사원 입니다. 예전에는 이곳에 약초같은 것을 넣어놔 이곳에서 목욕을 하는 사람들은 병이 낫는다고 ..
앙코르와트 여행기 3
앙코르와트 여행기 3
2009.01.19바이욘에 이어 우리가 간 곳이 바로 바푸온이라는 곳입니다. 아직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중이라서 중간층 까지밖에 갈수가 없었는데 바이욘사원보다 200년정도 앞선 우다야디야바르만 2세에 의해 만들어진 사원으로 흰두교의 파괴의 신 시바를 모시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 사원은 꽤 높이 지어져 있는데 사원 중앙에서 밑을 바라보면 다리가 아주 시원하게 뻗어져 있습니다. 길을 따라 가서 왼쪽편에 코끼리 테라스가 있습니다. 바푸온 사원 옆 호수에 평화로운 정경입니다. 호수가 그리 맑지는 않는데 이곳의 호수들은 거의가 흙탕물이었습니다. 왜그런지 이유는 잘 몰라요 -_-;;; 바푸온 - 코끼리테라스를 둘러보고 나서 지쳐서 쉬고 있는 아내. ^^ 놀라운 것은 나뒹구는 돌덩이를 찾아 앉아도 그게 다 유적이라는 것입니다. -_-;..
앙코르와트 여행기 2
앙코르와트 여행기 2
2009.01.16앙코르와트를 찾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들르는 코스가 앙코르 톰 입니다. 앙코르 톰으로 입장하기 전에 남문을 지나가는데, 앙코르 톰에는 5개의 문(남문, 북문, 서문, 동문, 승리의 문)이 있지만 여행객들이 남문으로 많이 들어가는 이유는 남문의 복원상태가 가장 양호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앙코르톰에 들어가 웅장한 바이욘과 코끼리 테라스 - 문둥이왕 테라스 식으로 둘러보곤 합니다. 아래 사진은 남문의 전경입니다. ^^ 양옆에는 나가라는 뱀신을 당기는 신들과 악마들이 조각 되어있습니다. 처음 볼때는 너무 정교하고 웅장한 조각인지라 가슴이 설래이고 흥분되었습니다. ^^ 이들이 왜 뱀신 나가를 당기고 있는지는 이에 따른 신화를 알아야하는데 이거 설명할려면 너무 글이 길어지니까 생략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뱀..
앙코르와트 여행기 1
앙코르와트 여행기 1
2009.01.15앙코르와트를 가보고 싶어하는 여행자분들에게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이전 포스팅에서도 밝혔다시피, 공부를 하고 가셔야 한다는 겁니다. 그건 워낙 둘러볼 데가 많고 처음볼때는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유적이지만 계속보다 보면 그게 그거고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 않은데, 그런 지루함을 상쇄시킬수 있는 것이 바로 지식이기 때문 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진리는 앙코르와트 보실때 절실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여행을 떠나기전에 [태사랑]이란 태국,동남아 카페에서 자료를 수집했고, 이지상의 여행기 [혼돈의 캄보디아, 불멸의 앙코르와트]를 조금 읽었습니다. [Just Go 태국, 앙코르와트]는 아내가 산 책인데 실질적인 정보가 유익했지만 깊이는 없어서 앙코르와트를 보고 이해하는데는 부족했습니다. 이지상..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
2009.01.12신혼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아직까지 신혼집이 정리가 덜되었고, 회사일도 일주일 자리를 비운사이 일이 밀려서 포스팅을 하기가 만만치 않네요. 그래서 사진한장 달랑 올립니다. ^^ 사진은 앙코르와트 여행중에 찍은 [반띠아이 쓰레이]입니다. 앙코르왓 - 앙코르톰에 이어 세번째로 인상깊었던 곳입니다. 역시나 앙코르와트는 공부하지 않고 여행을 간다면 아무것도 건질 수 없는 곳이며 그냥보면 돌밖에 안보입니다. 회랑이나 부조에 새겨진 수많은 신화와 상징을 알고, 유적의 경이로움을 느낄려면 크메르민족의 역사와 캄보디아의 역사, 앙코르와트의 역사를 두루 알아야 유적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걸 뼈져리게 느꼈습니다.(나름대로 공부하고 갔다고 생각했는데도 부족했답니다 ㅠㅠ) 여행기는 시간 나는대로 차차 적도록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