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Cassette Tape - 쎄 프로젝트(SSE Project) FARRAGOLE 풍미 Taste Beautiful Disco, First Class Tape
Cassette Tape - 쎄 프로젝트(SSE Project) FARRAGOLE 풍미 Taste Beautiful Disco, First Class Tape
2020.01.03쎄 프로젝트(SSE Project)에서 발매한 비트 뮤직 테이프이다. 풍미 Taste라는 제목의 테잎인데 대만의 비트 메이커 파라골과 한국의 뷰티풀 디스코가 각각 한면씩 곡을 채워넣은 음반이다.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밤에 듣기 좋은 음악이다. 단아한 그림도 좋지만 무엇보다 테이프의 퀄이 너무 좋다. 인케이스이긴 하지만 안에 속지도 알차고 전면에 군침도는 그림. 먹을게 땡기는 그림이다. ㅋ 식욕자극. 파라골이 A면에 10곡, 뷰티플 디스코가 B면에 12곡을 실었다. 다 잔잔하니 좋은 음악이다. 주로 1~2분대의 비트. 요즘 힙합 뮤지션들 싱글 내는거 보니 다 2분대더라. 4분 5분이 한곡이던 시절은 가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소니테크에 넣어도 참 이쁘다. 색이 녹색이라 더 예쁘게 보이는 듯. 투명색도 좋아..
고등래퍼3가 준 선물과 한계
고등래퍼3가 준 선물과 한계
2019.04.26고등래퍼3가 끝났다. 본방을 사수할때도 있었고 그렇지 못할때도 있었지만 고랩은 나에게 기쁨을 주었다. 경연을 계속할수록 성장해가는 래퍼들을 볼 수 있었고, 경연을 계속할수록 깊어가는 학생들의 우정을 볼 수 있었다. 멘토인 프로듀서들과의 깊어가는 우정과 끈끈한 동지애도 방송을 통해 충분히 전해졌다. 그렇지만 여전히 고등래퍼가 가지고 있는 한계도 선명하게 보였다. 다양하지 못한 방송포맷은 고랩2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교과서 경연이나 팀을 정하는 방식은 고등래퍼2에서 보여줬던 방식을 그대로 답습했다. 물론 좋은 것은 그대로 가져가야 하는게 맞지만 반복은 지겨움을 안겨다 준다. 고랩2를 본 사람들에게 이러한 방식은 신선함이 떨어져서 흥미가 떨어지게 만든다. 이런식은 어땠을까? 교과서 경연에 선생님을 참여시..
고등래퍼3 - 공부가 전부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고등래퍼3 - 공부가 전부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2019.03.29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경연프로그램. 고등래퍼는 시즌1부터 즐겨본다.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유없이 화나있는" 국힙씬에 "이유있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충실하게 전달해 주기 때문이다. 경연도 교과서랩 이라던지, 그룹별 경연이라던지, 멘토 참가 경연이라던지 고등학생들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장치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고등래퍼만의 특색이 있다. [쇼미 더 머니]와 이제는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고랩만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구축했다. 이제 제법 강자들만 살아남았고 앞으로는 멘토의 역할과 경연자들의 경연에 대한 아이디어와 기획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시즌2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었던 하온과 이병재, 이로한이 마지막 파이널에 진출했듯이 이번시즌에서도 ..
M.O.P. - Raise Hell
M.O.P. - Raise Hell
2013.10.25Mash Out Posse (M.O.P.), “Raise Hell” 브래이킹 배드 시즌4 2화에 나오는 음악이었는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M.O.P.라는 힙합듀오의 곡이었다. 메탈의 묵직함, 랩의 자유분방한 서로의 장점을 아주 훌륭하게 결합시켰다. 원곡은 Slayer의 Angel of Death이다. 근데 아이튠즈에서도 이곡을 살수가 없다.
San-E Ready To Be Famous Mix-tape
San-E Ready To Be Famous Mix-tape
2013.06.24JYP를 나와 브랜뉴뮤직으로 옮긴 산이. 예전부터 관심있게 지켜보던 랩퍼였는데 사실 JYP들어갔을때 놀랬다. 결국은 나오긴 했지만 JYP와 안좋게 헤어진건 아니라니 그나마 다행. 깔끔하고 가사가 명확하게 들리는 랩을 선호하는데 산이가 딱 그 스타일이라 좋다. 2009년 발표한 믹스테잎인데 "So Hot"의 랩버젼 오늘같이 날씨좋은 날 듣기에 딱 좋다. ^^ San-E - So Hot (Rap Version)
Verbal Jint - 사수자리 Vol.1
Verbal Jint - 사수자리 Vol.1
2013.03.26예전에 주석의 "배수의 진"이란 노래를 들었을때의 충격을 버벌 진트의 노래를 들었을때도 받았다. 특히 "놈놈놈"에서의 자유분방하면서도 빠른 랩, 유연한 플로우를 들어보면 힙합뮤지션중에 천재라고 생각되는 몇안되는 뮤지션이 바로 버벌 진트라는 확신이 든다. 발음도 명확하고 가사전달 또한 훌륭하다. 한국말로 랩하는 사람들중에 이만큼 명로하고 센스있는 가사를 쓰는 사람이 있나? 랩의 메세지성과 시대성 혹은 사회비판의식까지 아우르는 작가주의 뮤지션의 모범이라 생각한다. 믹스테잎으로 나왔지만 정규앨범보다 즐겨듣는 앨범이 바로 사수자리1집 모범라임즈다. Verbal Jint - 놈놈놈
E-Sens Mixtape - Blanky Munn's Unknown Verses
E-Sens Mixtape - Blanky Munn's Unknown Verses
2013.03.14믹스테잎은 곡길이가 짧긴 하지만 자유롭고 정규앨범에서 보여주지 못한 솔직함이 있어좋다. Blanky Munn's Unknown Verses는 E-Sens의 진면목을 옅볼수 있는 앨범이다. 슈프림팀에서 보지 못했던 E-Sens의 모습. 날카롭고 카랑카랑한 목소리에 자유롭게 넘실대는 플로우, 가볍고 날렵한 랩. 확실히 잘한다, 통쾌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센에 대한 정보를 찾으러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그가 대구출신이란걸 알게됐다. 게다가 클럽 Heavy에 힙합트레인에서 활동했었다니... 전엔 몰랐지만 아주 가깝고 익숙한 공간에 그가 있었다. Blanky Munn(블랭키 먼)은 이센이 즐겨쓰는 그의 다른 닉이다. E-Sens - Zip-Lock
업타운 2집 - Uptown
업타운 2집 - Uptown
2012.10.25업타운 하면 Fugees가 오버랩된다. 여성보컬로 팀의 중심에 있으면서 뛰어난 보컬실력과 랩스킬을 보유한 윤미래 - Lauryn Hill, 작곡 및 프로듀싱을 도맡는 브레인 정연준 - Wyclef Jean. 음악적인 느낌은 조금 다르지만 업타운의 실력도 Fugees에 견줄만 하다고 생각한다. 1집,2집은 R&B성향이 짙고 3집부터는 Hip-Hop의 성향이 짙은 앨범을 발표했는데 특히 4집 Verbal Medication은 윤미래의 목소리가 빠진게 아쉽긴 하지만 업타운의 앨범중에 가장 매력적인 앨범이다. 한국대중음악계에 Hip-Hop, R&B를 정착시킨 기여했을 뿐만아니라 이후 나오는 팀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되도록 팬들의 귀를 열어준 공로도 인정해야 한다. Uptown - 망설이지마
슈프림팀 1집
슈프림팀 1집
2012.09.20슈프림팀을 첨 알게된건 정오의 희망곡이란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당시만해도 꽤나 생소했지만 그렇게 큰 성공을 거둘줄은 몰랐다. 그들이 들려준 "Supermagic"이란 곡도 그다지 큰 감동을 주지 못했고... 이후 사이먼 도미닉이 방송을 타더니 예능에 큰 재능과 감각을 보였고, 이로 인해 슈프림팀이 좀더 유명해진것 같다. 하지만 앨범 전체를 들어본 결과 이들이 쌈디의 예능감으로만 인기를 얻은건 아니구나 싶다. 사이먼D 의 묵직하고 칼칼한 보이스의 랩과 이센스의 빠르고 매끈한 랩과 톡톡튀고 개성있는 가사는 이들이 그저 그런 신인이 아니라 다년간 단련된 정제된 날을 가진 실력자임을 증명한다. 대중들의 기호와 취향에 부합하면서도 실력과 능력을 지닌 아티스트. 에픽하이에 비견될 만한 능력자라고 생각한다...
MC 메타와 디제이 렉스
MC 메타와 디제이 렉스
2012.07.25한국을 대표하는 MC와 한국을 대표하는 DJ의 만남으로도 화제가 됐었던 이 둘의 프로젝트 앨범이 발매가 되었을때 과연? 이라는 의문이 들었다. 대가와 대가가 만나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면서 그들의 장점이 극대화된 앨범이 탄생하기도 하지만 그누구의 장점도 수용하지 못하고 삐걱거리며 서로가 어울리지 못해 어색한 앨범도 제법 들어 보았기 때문이다. 가리온의 MC 메타, 힙합 DJ로서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DJ 렉스 이둘의 화학적 반응은 이둘의 네임밸류가 거저 얻어진게 아니라는걸 말해준다. "메타와 렉스"에서처럼 팬들을 선동하는가 하면 "무슨 일이야?"에서처럼 초심으로 돌아와 함께 비트를 느끼고 랩을 듣자고 속삭인다. 곡과 곡의 완급조절도 좋고,"무까끼하이"같은 사투리 랩의 실험도 구수하고 참신하고 맛깔..
스윙스 - Upgrade II
스윙스 - Upgrade II
2012.01.05올해 가장 기대했던 앨범 중 하나였지만 가장 실망 스러웠던 앨범이 스윙스의 Upgrade II. Upgrade EP에서 워낙 감동을 많이 한지라 제목이 제목이니 만큼 그 연장선상이 될거라 생각했었고 기대했었는데. 펀치라인킹이라고 자처하지만, 이번 앨범에서 그냥 훅가는 펀치라인은 글쎄... 물론 많이 성장했고 발전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난 예전의 재기발랄하고 익살스러운 스윙스가 좋다. Upgrade EP를 들으며 얼마나 키득거렸는지... 앞으로도 그런 재기넘치는 스윙스만의 가사가 있는 랩으로 돌아와주면 좋겠다. 그나마 이 앨범에서 Welcome To The Jungle은 귀에 착착 감기고 "짜증나게 하지마"도 참 들으면 들을 수록 맛깔나다. 근데 초반의 트랙들은 별로 특색도 없고 재미도 없다. ㅠㅠ
2Pac - Can't C Me
2Pac - Can't C Me
2011.10.28요즘 꽂혀서 즐겨듣는 곡 2Pac의 All Eyez On Me 앨범에 두번째 CD에 있는 곡이다. 아무리 우리나라 힙합하는 뮤지션들이 날고 기어도 흑형들의 그루브는 뭔가 더 특별하다. 하긴 본토의 음악을 우리나라의 음악과 비교하는것이 어불성설이긴 하지. 펑크계의 대부 조지 클린턴이 피쳐링 했다. 2Pac(feat. George Clinton) - Can't C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