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The Michael Schenker Group - Assault Attack
The Michael Schenker Group - Assault Attack
2010.03.30OBI까지 비닐포장이 잘된 LP미니어쳐. 비닐로 무려 2중으로 포장되어 있다. 종이자케위에 한번, 그 위에 또 한번. ㅋ. 마이클 쉥커 하면 떠오르는 것은? 스콜피온즈, 그가 즐겨 연주하던 플라잉 V 기타? 그정도. 앞면의 역시나 마이클 쉥커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플라잉 V기타를 멋지게 들고있는 모습, 뒤의 분출하는 화산이 그의 폭팔하는 기타를 제대로 표현해주고 있다. 뒷면은 멤버들의 모습이 나와있다. 좌로부터 그레험 보넷, 크리스 글렌, 마이클 쉥커, 테드 멕케나. 역시 메탈뮤지션은 가죽점퍼에 청바지를 입어야 간지가 남. 속지는 역시나 일본어와 영어로 같이 되어있다. 알판 1982년작이지만 지금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사운드. 캬. 이런 음악은 볼륨을 높이고 들으면 가슴이 뻥!~ 뚫리는데 지금은 애기가..
블랙싸바스 - Paranoid
블랙싸바스 - Paranoid
2010.03.16일본에서 발매된 Black Sabbath Paper Sleeve Collection(2004) 연관성은 전혀 없는데 이상하게 나는 Paranoid 앞면 자켓만 보면 데이빗 린치가 만든 TV시리즈 물인 [트윈픽스]가 생각난다. 왠지 음산하고 섬뜩한 느낌 때문에 그럴지도... 뒷면 사진도 뭔가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개인적으로 저사람 외계인 같은 느낌이다. 게이트 폴드형식으로 만든 자켓 역시나 오지형님은 와방 간지. 알판 속지와 가사집이 들어있는데 일본어로 된것과 영어로 된것이 있다. 이제껏 블로그를 통해서 앨범리뷰만 하고 앨범을 직접 찍어 올리는 것은 근래 없었던 일인데, 요즘같이 음악을 들을 시간도 부족하고 여유도 없을때 기록 보존 차원에서 인증샷을 올리기로 했다. 이런 사진을 갑자기 올리기 시작한 다른..
LP 미니어쳐, 그 치명적인 유혹
LP 미니어쳐, 그 치명적인 유혹
2010.02.23중고 LP판과 아이언 메이든의 마스코트 에디가 그려져 있는 빽판에 대한 추억이 있는 사람은 안다. LP 비닐을 개봉할때 그 설래임과 음악을 들을때의 짜릿함. ^^ 물론 기대했던거 보다 음악이 별로일때 실망감도 크긴 하지만, 그 전까지 과정의 기대감은 음반을 사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LP미니어쳐는 이런 추억을 되살려내는데 가장 적합하고 멋진 아이템이다. 종이 슬리브안에 비닐포장 그리고 가사집 및 부클릿. 물론 CD알판과 플라스틱제질의 알판이 다르긴 하지만 큼지막한 LP의 추억을 되살려내기에 LP 미니어쳐는 강력한 촉매제다. 쥬얼반보다 보관시 부피를 적게 차지한다는 기능적인 잇점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쥬얼케이스 새제품보다 비싼 중고판 LP미니어쳐를 마법에 이끌리듯 결재한다. ㅠㅠ 얼마전에 구입한 O..
apollo18 & 가리온
apollo18 & 가리온
2010.02.03재발매! 가리온1집 + Bonus VCD(옛이야기 Video Clip수록) Apollo18(재녹음, 새로운 4트랙 추가) 리이슈버젼 이 두앨범을 우연히 그래24에서 확인 했을때... 주문을 하고 배송온 택배 박스를 뜯은 후 들뜬 마음으로 MP3로 리핑을 하고 테그에 앨범자켓까지 삽입후 외장 메모리 카드 저장. 오늘 출퇴근 시 들을 예정이었지만 메모리 카드를 리더기에 꽃고 그냥 옴. ㅠㅠ 시망. ㅎㄷㄷ
Ozzy Osbourne - Bark At The Moon
Ozzy Osbourne - Bark At The Moon
2010.02.01오지 오스본을 이야기할때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인물들이 바로 그와 함께 한 세명의 기타리스트들인데 이들은 하나같이 레젼드 급 실력과 포스를 지니고 있다. 아깝게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천재이자 그의 가장 절친이었던 소울메이트 랜디 로즈와 랜디와는 다른 남성적인 공격적 리프와 트리키한 플레이로 앨범의 곡곡마다 메탈 간지를 뿜어냈던 제이크 E 리, 힘있고 거친플레이로 곡을 지배했던 젊은 천재 잭 와일드까지 하나같이 이름만 들어도 무게감과 아우라가 충만하다. 그중에 제이크 E 리는 행운아인 반면에 불운한 기타리스트 였다. 메탈계의 큰형님이자 거물인 오지에게 발탁된 기타리스트였던 동시에 메탈팬들에게 영원한 전설로 기억되는 랜디 로즈라는 거대한 인물에 가려져 충분히 그 실력을 평가 받지 못한 비운의 인물. 랜디에 ..
조규찬 - 달에서 온 편지
조규찬 - 달에서 온 편지
2010.01.19추억 #1을 피아노 선율위에 절절한 목소리로 부를때 조규찬의 팬이 되었다. 물론 무지개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입상하게 되었을때부터 그 곡을 좋아했지만, 그의 앨범을 사기 시작하고 팬이 된것은 이때 부터이다. 박학기 콘서트 갔을때 초대손님으로 나와 노래 한 곡을 부르고 "어느 여자와 헤어진 기억"을 토대로 만들어진 곡이라며 새로 나올 음반에 실린다고 말했다. 그 곡이 "추억 #1"이고, 라이브를 듣고 매료된 첫번째 뮤지션으로 조규찬이 기록된다. 2002년 발매한 그가 낸 첫번째 베스트앨범인 "무지개"는 상당히 아쉬운 앨범이었다. 그만의 장기인 단아하고 소박한 어쿠스틱 사운드이거나, 원곡을 헤치지 않은 그대로의 곡일 거라 생각해었는데, 앨범 전체가 전자적인 느낌의 신서사이저 팝으로 만들어졌다. 생소하고 ..
Eric Johnson - Ah Via Musicom
Eric Johnson - Ah Via Musicom
2010.01.06팬더스트라토캐스터를 생각하면 몇몇 기타리스트가 떠오르는데 잉베이, 에릭클렙튼, Eric Johnson이 그들이다. 이 세명의 기타리스트 중에 가장 독특하고 신묘막측한 사운드를 뽑아내는 인물은 단연 Eric Johnson인데 그의 앨범속에 따스하고 맑은 톤의 예쁜 기타 소리를 들으면 어떻게 이런 소리를 뽑아낼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의 음악은 어떤 하나의 쟝르로 묶어두기에는 힘든 음악이다. 재즈, 블루스, 컨트리까지 아우르는 그의 노래들은 80년대 폭넓은 세션활동의 산물일 것이다. 텍사스 음대에서 음악적 이론을 정립하고, 1986년 메이져 데뷔앨범인 [Tones], 1990년 [Ah Via Musicom]까지 지칠줄 모르는 창작열을 불태웠다. 특히 [Ah Via Musicom]에 수록된 [Cliff Of..
루시드 폴(Lucid Fall)4집 레미제라블 리뷰
루시드 폴(Lucid Fall)4집 레미제라블 리뷰
2009.12.23가녀린 목소리, 따뜻한 감성 그리고 사회비판의식까지 갖춘 헛점 없는 뮤지션. 조윤석이라는 뮤지션에 대한 생각이다. 미선이 시절부터 나에게 그의 존재는 특별했다. 물론 "미선이"가 "송시"나 "진달래 타이머" 같은 명곡을 남기고 사라져 버린 건 아쉽지만 "루시드 폴"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다는 것은 너무 다행스러운 일이다. 버스정류장에서의 서정성과 대중성의 진지한 접합점에 대한 탐구, 1집의 쓸쓸하고 외롭지만 따뜻한 노래들, 2집에서는 조금 더 심플해지고 멜로디도 매끈 해졌지만 루시드 폴만의 감성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3집에는 외로움은 더 짙어졌고, 사회비판적인 의식도 노랫말의 깊은 맛도 더해졌다. 3집의 "사람이었네"는 그의 전 앨범을 통틀어 가장 사랑하는 곡이 되었다. 그후 싱글 "물고기 마음"에서는 여..
Camel 전반기 음반 Collection
Camel 전반기 음반 Collection
2009.11.26카멜1~4집까지의 앨범을 소리그림에서 몇달에걸쳐 구입했다. 일본판 LP미니어쳐인지라, 가격도 비싸고(중고로 구입했는데도 불구하고, 새 CD보다 가격이 쌔다 ㅋ)해서 3개월에 걸쳐 하나씩 구입해서 4집까지 컬렉션을 완성했다. 음반은 시간이 없어서 Mirage와 Snowgoose만 들어봤는데 Mirage는 누구나가 카멜의 앨범을 논할때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앨범인지라 다른 사족을 달 필요가 없겠지만, 굳이 말을 한다면 "대중성과 예술성의 완벽한 균형미를 갖춘 앨범"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프로그레시브 즐겨듣는 사람치고 카멜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상하게도 매니아들로부터 그다지 인정받지 못하는 밴드가 이 밴드이다. 무조건 어려운 화성을 쓰고 실험적인 음악만 해야 되는 것이 프로그래시브 밴드가 아닐터, ..
Pantera - 지옥에서 제대로 살아온 카우보이
Pantera - 지옥에서 제대로 살아온 카우보이
2009.11.16Pantera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곤조있는 메탈씬의 큰형님 정도? 얼터너티브가 극성이고 헤비메탈이란 쟝르는 한물간 퇴물 취급받던 시기(1990)에 Pantera형님들은 강력한 스래쉬메탈 사운드로 앨범을 들고 나오셨다. Cowboys From Hell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꽤 많은 인기를 얻게 되셨고 그 이후로 기타리스트 다임벡 데럴이 불의의 사고로 죽기전까지 한결같은 메탈스피릿으로 활동하셔 곤조하면 Pantera! Pantera 하면 시류에 영합하지 않는 강철같은 곤조가 떠오른다. 데뷔앨범을 진작에나 내셨지만 열악한 국내현실으로 인해 본인이 Pantera형님들을 모시게 된 것은 1995년에 이르러 서이다. 소위 말하는 죽빵 앨범(앨범자켓이 죽빵 맞는 사진인지라) Vulga Display of Po..
가을에 딱 어울리는 음악 1 - Roman Candle
가을에 딱 어울리는 음악 1 - Roman Candle
2009.11.01밴드 캠프 라는 서비스를 알게되었는데 거기서 발견한 Roman Candle이란 팀의 음악이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고, 멜로디도 좋다. 이 가을에 딱 어울릴만한 음악이라고 생각해서 링크. 예전에는 Napster라는 P2P 서비스를 자주 이용했었는데, 요즘은 그 마저도 사라진듯 안보이고, 음악을 듣는 경로가 다양하지 못하다. 기존의 좋아하던 밴드들만 계속 찾아듣는 것도 좋지만, 이런 인디밴드들의 음악도 듣는게 좋을듯 싶다. 국내에도Blayer 란 서비스가 있는데, 앞으로 이런 서비스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 Bandcamp나 Blayer를 통해 좋은 밴드들이 많이 발굴되었으면 좋겠다.
Control Denied - The Fragile Art Of Existence
Control Denied - The Fragile Art Of Existence
2009.10.27척 슐디너의 Control Denied가 선보인 데스메탈과 프로그래시브메탈의 이상적인 결합. 지적이고 치밀한 악곡의 프로그레시브와 감각적이고 직선적이고 짐승적인 데스메탈. 이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두 쟝르의 융합은 의외로 훌륭하다. 그가 Death의 6,7집에서 실험한 것들을 자신의 프로젝트 밴드 Control Denied를 통해 완벽하게 완성시켜 놓았다. 물론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이 프로젝트는 단 한장의 앨범 밖에 세상에 내 놓지 못했지만 지금 들어도 이 음악은 참 대단하다. 다른 프로그레시브메탈과 확연하게 사운드가 구분되는 지점이 바로 키보드의 편성에 있는데 데스메탈 색채가 짙어서 리프가 두텁고 무거운 반면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들이 즐겨 사용하는 키보드의 편성은 없다. 기타 두대, 베이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