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El Ten Eleven - My Only Swerving (M/V)
El Ten Eleven - My Only Swerving (M/V)
2009.05.14Tumblr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El Ten Eleven의 My Only Swerving 뮤직비디오. Indie Rock밴드인데 깔끔하고 신비한 느낌의 음악이다. 기타와 베이스 더블넥을 연주하는 베이시스트 크리스티언 던과 드럼 연주자 팀 포거티 두명으로 구성된 연주 밴드이다. 동영상에서 기타와 베이스 탭핑을 기가막히게 하는 장면을 볼수 있는데 쉽게 보이지만 저게 만만한 연주는 아니다. 향뮤직에 보니깐 동명 타이틀앨범이 있긴한데 다행이 재고는 없다. 일단 위시리스트에 저장시켜놓았다. 이번달에는 살 앨범 다 산 셈이고, 다음달에 노려봐야겠다. 요즘, 다음 소리그림 카페에 드나들면서 느끼는 바지만 예전에 비해 좀 안일하게 음악을 찾아들었지 않나 싶다. (이럼 안돼는데... -_-;;;) El Ten Elev..
멍키헤드 - The 2nd Phase Of
멍키헤드 - The 2nd Phase Of
2009.05.13원숭이 엉덩이라는 동요를 능청스럽게 메탈로 편곡해서 부르는 멍키헤드를 들으며 "그냥 재미있는 곡으로 한몫챙기고 사라질 밴드" 정도로만 치부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예상과 달리 95년에는 2집을 발표하게 된다. 1집에서 동요, 만화주제곡, 트롯트("개구리 소년", "원숭이 엉덩이", "부채도사와 목포의 눈물")등 메탈과 적절한 융합이 가능할까 싶은 곡들을 그루브가 제대로 살아있는 메탈로 재해석 해내면서 팬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멍키헤드의 김욱은 Spoon이나 GameOver, Lecher등을 통해 이바닥에서는 제법 알려진 인물이고 베이스의 서안상 역시 마찬가지로 메탈씬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그들이 새롭게 시도한 이런 패러디송은 성공적이었고 이를 발판으로 야심차게 발표한 2집은 1집..
코코어 1집, MR. Bungle - MR. Bungle
코코어 1집, MR. Bungle - MR. Bungle
2009.05.12지금은 품절된 앨범을 중고로 구할려면 새 앨범가격보다 더 비싸다.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Nell의 1집앨범인데, 코코어 1집도 마찬가지로 명반리스트에 반드시끼어야할 앨범인데다가 절판된 상황이라 돈이있어도 구입이 쉽지않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코코어 1집을 반드시 구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갑자기 왜 이런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알라딘과 향뮤직 중고샾을 돌아다녔는다.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다랄까, 다행히 알라딘 중고샾에 코코어 1집이 있었다. 근데 가격이 ㅠㅠ 배송비 포함해서 삼만천오백원 이었다. 그래서 다른곳, 옥션에도 돌아보고 했지만 가격이 알라딘보다 비쌌다. 그러다가 구글링을 해보니, 다음카페에 소리그림이란 카페가 있는데 거기서 코코어 1집을 구할수 있었다. 절대명반, 본좌급 레어..
블랙코리아 - 저승사자(Slayer - Angel Of Death 한국어 Cover)
블랙코리아 - 저승사자(Slayer - Angel Of Death 한국어 Cover)
2009.05.11블랙코리아는 지옥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행동강령을 가지고 이 땅에 강림했다. 우리는 2007년 3월 1일 삼일절을 맞이하야 이 카페를 개설하고 "헤비메탈자주독립"을 선언하노라. 1. 외국곡은 아름다운 우리말로 적절히 번역하여 널리 알린다. 2. 모든 음악은 심히 빡세야 한다 [출처] 결성동기 - 헤비메탈 자주독립|작성자 블랙 위 글은 블랙코리아 카페에 교주 블랙이 천명한 블랙코리아의 결성동기이다. 이 밴드는 얼마전에 블로깅중에 vasseleen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되었다. 카피밴드이긴한데 데쓰메탈 곡을 한국어로 바꿔서 부른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신선하고 재밌(?)다. 정규앨범으로는 발매할수 없을 것이 뻔하긴 하지만(심의상) 음지에서 열심히 빡센 메탈곡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알리고자하는 선구자적 마인드에 박수를..
들국화 3집
들국화 3집
2009.05.061995년 들국화가 그들의 신화를 재건하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3집 앨범이다. 하지만 욕심에 비해 내놓은 결과물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런 앨범"이었다. 오리지널 멤버가 아닌 "태백산맥"출신의 베이시스트 민재현과 송골매출신의 이건태, 한충완의 키보드로 구성된 라인업은 탄탄하고 훌륭하긴 하지만, 오리지널 멤버의 포스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유정무정"과 "기분전환", "우리들의 천국", 작자미상의 "희망가를 빼고 전곡을 전인권이 작곡한걸 보면 왠지 전인권의 또다른 프로젝트라는 인상이 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앨범에 대해 애정을 가지는 것은, 당시 침체되어가는 록씬에 노장의 투혼이 물씬나는 목소리가 처절하게 담겨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 앨범이 성공했다면, 1집을 넘어서는 완성도로 3집이 ..
전인권, 허성욱 - 추억들국화
전인권, 허성욱 - 추억들국화
2009.05.03생각만해도 짠한 앨범이 있는데, 추억들국화앨범은 바로 그런 앨범에 속한다. 누구나 어두운 밤이나 적막한 새벽녘에 "기~인 하루 지나고 언덕 저편에~"라고 절절하게 가슴에서 슬품을 짜내는 전인권의 보컬을 들으면 가슴이 뭉클해지지 않을수가 있나? 이 앨범에서 허성욱과 전인권의 콤비는 아주 기가막히게 잘 들어맞는다. 클래식을 전공한 피아노를 치는 허성욱과 앙칼지고 날카로운 목소리를 가진 전인권의 앙상블은 서로 어긋나 있는듯 하면서 묘하게 어울린다. 특히 머리에 꽃을 이라는 곡을 좋아했는데 허성욱의 멋들어진 피아노가 좋다. 앨범에서"사노라면"과 "사랑한 후에"가 유명하지만 다른곡들 "북소리"와 "어떤...(가을)"또한 훌륭한 곡들이다. 이앨범에서 전인권의 송라이팅 능력은 절정에 달했고, 이후의 자신의 독집앨범에..
해도해도 너무하네 네이버
해도해도 너무하네 네이버
2009.04.28오픈캐스트에 포스팅한 링크가 계속해서 블럭처리되고 있다. 이번에는 신승훈의 Radio Wave 앨범의 한곡을 올린 것이 저작권 침해로 짤려버렸는데, 도대체 내가 내 돈주고 산 앨범의 음원을 내 블로그에 올리는것이 왜 안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것도 다운받을수 있게 올리는 것도 아니고, 듣기만 가능한 상태로 올리는데 말이다. 그렇다면 네이버 블로그에 돈주고 산 음원을 링크시키는것도 불법이란 말 아닌가? 내가 돈주고 산 앨범도 내블로그에 올려서 다른사람이 못듣게 하는데, 싸이에 배경음악은? 돈주고 사서 다른사람들이 듣게 하는거 아닌가? 나는 내 돈을 주고 앨범전체의 음원을 구입했다. 내가 산것이기 때문에 내것이란 얘기다. 근데 왜 내맘대로 못하냐? 일테면 "니가 니 돈주고 산앨범이란 증거가 없다"라고 가정하기..
핑크플로이드 컨버스화
핑크플로이드 컨버스화
2009.04.25No. E108826 230~280 1961년대 사이키 델릭과 프로그레시브 락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전설적인 락 밴드인 핑크 플로이드 의 컬렉션 컨버스에서 나온 핑플컨버스화다(사진은 컨버스코리아 http://www.conversekorea.com 에서 펌). 신고있는 아디다스 운동화가 세무라 날씨가 더워지니 땀이 많이 차서 통풍이 잘되고 시원한 컨버스화를 하나 구입하려고 구미시내에 나갔다. 여러군데 둘러봤는데 역시나 아디다스에 맘에 드는 녀석이 있었는데 사이즈가 없어서 좌절. 그후 컨버스 매장에 가보니 낮익은 그림이 보이는 것이다. 바로 핑플의 Dark Side Of The Moon앨범의 그림이 컨버스화에 그려져 있었다. 핑플 컬렉션의 컨버스화를 딱 보는 순간 오묘하고 신비한 기운이 운동화에서 나에게 ..
신승훈 - Radio Wave
신승훈 - Radio Wave
2009.04.24Hey를 들으며 넬을 떠올린 사람은 나 뿐일까? 예전에 신승훈의 기름진 창법이 아닌 다소 담백하고 소박해진 보컬이 생소하기 까지 하다. 신승훈의 CD는 단 한장도 없을 정도로 그에 대해선 별 매력을 못느껴왔었지만, 이번앨범은 훌륭하다. 줄창 발라드만 부르던 그가 모던록을 제대로 부르겠어? 라고 듣기전에 깎아내릴려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앨범을 들어보시라. 작곡실력도 수준급이다. 예전에 노래들은 그노래가 그노래였는데 이번엔 노래를 통해 다양한 감정의 스팩트럼을 표현해내고 있다. 음악생활 10년쯤 되니 이제 뭔가 도통한 것인가... 노래들이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하지만 촌스럽지 않다. 예전의 노래들은 왠지 화려하지만 천박한 정서였었는데, 이제 그의 노래가 담백하게 들린다. 노래들을 통해 감정이 전달된다. 이 앨범..
원칙: 무조건 한달에 앨범은 3장이상 사지 않는다
원칙: 무조건 한달에 앨범은 3장이상 사지 않는다
2009.04.24장필순, 함춘호 - 그는 항상 내안에 있네 [자끄 루시에 트리오] - 플레이스 바하: 앙코르 , 신승훈 - Radio Wave 이번달 월급타고 산 앨범이다. 원래는 Lamb Of God - Wrath가 끼어 있었지만, 한달에 CD는 3장만 사자고 다짐하는 바람에 빠져버렸다 ㅠㅠ. 장필순, 함춘호의 앨범 발매소식 전까지는 무조건 사는걸로 생각했는데, 장필순, 함춘호의 앨범을 사리라 마음먹고부터 무슨앨범을 빼야하나 고민 많이 했다. 결국 나중에 리팩, 디럭스 에디션 발매가능성도 많은 Lamb Of God앨범을 뺐다. 국내 라센반 출시 회사가 바로 워너인데 워너가 그런짓 많이한다. 원래 신보내고 앨범 실컷 팔아먹고 나서 한 1년뒤쯤에 리팩이나 디럭스 에디션 이런걸 내는 거다. 그러면서 살까말까 했던 사람들의 ..
부활3집 기억상실
부활3집 기억상실
2009.04.22네이버뉴스에 김태원 관계도라는 기사가 떴는데 읽어보니 요즘 김태원이 예능프로에 출연하면서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는가 보다. 참, 격세지감이다. 예전같으면 김태원이 TV에 나와서 우스갯소리를 하는걸 상상이나 했겠나? 그만큼 세월이 많이 변했고 그도 변했다는 얘기일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알아둘 것은 김태원이 농담따먹기 하는 TV프로에 나와서 웃기는시시껄렁한 얘기를 한다고 해서, 그만큼 그가 가벼운 일개 양민은 아니라는거다. 치밀하고, 비범한 두뇌를 가진 기타리스트이자, 천성 아티스트, 작곡가이다. 그가 카리스마로 똘똘뭉친 천재작곡가로 비춰지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그가 한국대중음악계에 미치는 기여도를 생각해서라도 범인으로 취급하지는 말자. 부활의 [기억상실]은 김태원의 서정적 곡만들기와 김재기의 우울한 정서의 ..
뷰티풀데이즈 - Beautiful Days
뷰티풀데이즈 - Beautiful Days
2009.04.21정규1집앨범 [Boy&Girl]을 발표하기 전 뷰티풀데이즈가 발표한 두장의 EP중 첫번째 신호탄. 팝적감성의 모던록, 멤버전원의 편곡능력, 밴드의 중심역활을 하고 있는 오희정의 검증된 보컬(남궁연 밴드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는) 뭐하나 빠지는게 없다. 그러나 결과는? 1집으로 인해 오버씬에 화려하게 입성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했는데, 그렇게 큰 인기는 얻어내지 못했다. 척박한 한국의 토양에서 록밴드의 길은 언제나 가시밭길. 그러나 희망을 가진다면 내일은 반드시 Beautifuldays. Beautifuldays - 가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