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Conelrius - Five Point One
Conelrius - Five Point One
2012.02.04일본의 벡(Beck)이라 불리는 오야마다 케이고의 일인 프로젝트 그룹 코넬리우스의 앨범이다. 전체적으로 실험적인 느낌이 강하다. 사운드를 이렇게 짬뽕시킬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그런 혼합된 쟝르의 이종교배를 이토록 천연덕스럽게 해내다니 하면서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진중하게 오래 들을 수 있는 앨범은 아닌것 같다. 너무 섞어서 뭐가 뭔지 모르겠어.
지용이 노래 - 빠빠빠빠 빠빠빠
지용이 노래 - 빠빠빠빠 빠빠빠
2012.01.271. 22개월째, 아... 요즘은 지용이 때문에 못살아. 땡깡도 그런 땡깡이 없고 고집도 그런 고집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다른 아기들도 다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엄마와 아빠를 무척 힘들게 한다.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귀엽기도 하다. 요즘은 반짝반짝 작은별 노래도 한다. 물론 아직 말을 못하기 땜에 가사를 정확히 발음하는건 아니고 동영상에서처럼 그냥 빠빠빠빠. ^^ 그게 하도 신기해서 동영상도 찍어봤다. 언젠가는 지용이가 커서 사고하고 자기나름대로의 프라이버시가 생기게 되면 이런 포스팅도 올리지 못하겠지?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가끔은 기록하고 "지용"으로 검색해서 지나온 아이의 시간들과 우리 가족의 시간들을 되돌아 볼 수 있게 기록해 두고 싶다. 지용이는 커서 어떤 아이가 될까? 아내..
Judas Priest - Painkiller
Judas Priest - Painkiller
2012.01.25헤비메탈의 대표앨범이자 절대명반으로 칭송받는 주다스 프리스트의 PainKiller. 롭 헬포드의 날카롭게 찢어지는 파워보컬과 글렌 팁톤과 K.K 다우닝의 트윈기타의 강력함, Racer X에서 폴길버트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테크니컬 드러머 스캇 트래비스의 견고하고 파워넘치는 투베이스 드러밍. 완벽한 조합이다. Painkiller는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완벽하다. 짱이다.
Masterplan - Masterplan
Masterplan - Masterplan
2012.01.21파워메탈의 아버지 Helloween의 롤렌드 그로포우와 울리 쿠쉬가 함께 만든 밴드 Masterplan의 첫번째 앨범이다. 카이 한센 시절의 Helloween을 좋아하는 팬들에겐 매력적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어둡고 묵직한 롤렌드 그로포우의 기타 사운드와 Dark Ride가 후기 헬로윈의 또다른 명반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겐 무척 반가운 앨범일 것이다. 또하나 빠뜨려선 안될것은 요른 란데의 힘이 넘치면서도 시원시원한 보컬. 파워메탈의 특성상 보컬리스트의 능력이 기타리스트의 능력만큼이나 중요시 되는데 터프하면서도 시원하게 질러주는 보컬이 아주 매력적이다. Hero라는 곡에선 키스케도 참여했다. 감마레이나 마스터플렌이나 헬로윈에서 가지를 뻗쳐나간 밴드들은 어쨋거나 기본 이상은 하는 듯. 워낙 대단한 사람들이 몸..
윤상20주년 기념프로젝트
윤상20주년 기념프로젝트
2012.01.16긴머리에 우수에 찬 눈빛, 중저음의 목소리, 나른하고 사뿐사뿐한 키보드에 감성적인 마이너 발라드. 윤상을 대표하는 이런 개념 수식어들을 지어내고 있다보면, 이 퍼내도 퍼내도 계속 샘솟을것 같은 작곡가의 임계점은 어디일까 참 궁금해지기도 한다. 아직까지 현역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멋진 결과물을 들려주고 있는 그는 분명히 시류에 영합하지 않으면서도 적절히 시대의 유행을 쫓아갈줄 아는 그런 뮤지션 이다. 그러니 20년간 이렇게 롱런할 수 있는거겠지. 윤상의 앨범 중에 최고의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클리세]를 꼽겠지만 그의 곡중에 가장 멋진 곡을 꼽으라면 1집의 "이별의 그늘"을 선택하겠다. 우수에 찬 보컬과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인데 당시에 그렇게 평범한 목소리로 그렇게 특별한 곡을 만들어..
사랑과 평화 - 한동안 뜸 했었지
사랑과 평화 - 한동안 뜸 했었지
2012.01.14국내에 제대로 된 펑키, 소울 음악을 알려주었던 사랑과 평화 1집 앨범이다. 멤버 개개인이 워낙에 출중한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지금 들어도 음악이 참 신선하다. 미8군에서부터 연주실력에서는 톱클래스에 속해있었다고 하는데 사랑과 평화는 개개인의 테크닉과 화려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유기적인 앙상블이 멋진 밴드다. 탑밴드에 심사위원으로 있었던 송솔트(송홍섭)선생이 왜 그렇게 "앙상블 앙상블"했는지 사랑과 평화를 들어보고 그들의 역사를 훝어보니 알것같다. 이런 밴드에 오랫동안 몸담았으니 앙상블을 중요시 할 수 밖에. 비록 대마초파동으로 그들의 인기와 운신의 폭이 줄어들었고 자신이 썼던 곡의 작곡가, 연주자로 이름도 제대로 못올리는 죄인의 삶을 살았었지만, 아직까지 사랑과 평화의 노래가 불려지고 있다는것은 진짜 명곡..
Rage Against Machine - Rage Against Machine
Rage Against Machine - Rage Against Machine
2012.01.09오랜시간이 지난 후 들어도 RATM의 노래는 여진히 가슴을 끓어오르게 하는 분노의 동력이 된다. 선동적인 메세지 탓이 아니라 몽환적이고, 싸이키델릭하고 직선적인 톰모렐로의 기타와 잭 드라로차의 절규에 가까운 랩. 팀 코머포드의 거친 베이스 음, 이런 것들이 가슴속의 억눌렸던 욕구와 외침들을 끄집어 낸단 말이다. 음악을 듣는것 보다 그들의 액션 충만한 뮤직비디오 를 보는것이 음악을 즐기는데 더 도움이 되지만 깔끔하고 깨끗한 음질로 그루브한 음악을 제대로 감상할려면 CD를 들어야 한다. 그도 아니고 이 둘을 동시에 즐기려면 라이브를 가는 수 밖에 없는데... 아쉽게도 이제 그들은 없고, 그들이 해체하기전에 벌써 우리나라를 다녀갔단 말이다. 일생일대의 단 한번밖에 없는 기회를 놓친게 아쉽긴해도, 답답한 가슴...
신중현 - Beautiful Rivers and Mountains: The Psychedelic Rock Sound of South Korea's Shin Joong Hyun
신중현 - Beautiful Rivers and Mountains: The Psychedelic Rock Sound of South Korea's Shin Joong Hyun
2012.01.06해외 최초로 발매되는 신중현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이곡을 들으면서 선곡이 참 참하다 싶었다. 어디서 이런 명곡들만 추려서 뽑아냈는지... 신중현의 앨범은 한장도 들어본 적이없는데 이 CD를 들으니 왜 한국 록의 대부라고 하는지 지성으로 느껴질뿐 아니라 가슴으로도 알게되더라. 국내라센반이 아니니 해외주문으로 구해서 들어보셔도 절대 후회 없는 신중현 매니아들의 필청앨범! 요즘 지용이는 분노의 어린이이자 징징이. 오늘 아침에도 아이폰으로 야후꾸러기 앱 안보여준다고 출근해야되는데 울고 난리가 났다. 말이 좀 늦긴 하지만 자기가 원하는건 어떻게든 표현하는걸 보면 참~ 신기하다. 장모님이 이제 가버리시고 지용이는 2월부터는 어린이집에 가게된다. 사회로 나가게 되는 지용이. 힘내라. ㅎ 저장저장
스윙스 - Upgrade II
스윙스 - Upgrade II
2012.01.05올해 가장 기대했던 앨범 중 하나였지만 가장 실망 스러웠던 앨범이 스윙스의 Upgrade II. Upgrade EP에서 워낙 감동을 많이 한지라 제목이 제목이니 만큼 그 연장선상이 될거라 생각했었고 기대했었는데. 펀치라인킹이라고 자처하지만, 이번 앨범에서 그냥 훅가는 펀치라인은 글쎄... 물론 많이 성장했고 발전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난 예전의 재기발랄하고 익살스러운 스윙스가 좋다. Upgrade EP를 들으며 얼마나 키득거렸는지... 앞으로도 그런 재기넘치는 스윙스만의 가사가 있는 랩으로 돌아와주면 좋겠다. 그나마 이 앨범에서 Welcome To The Jungle은 귀에 착착 감기고 "짜증나게 하지마"도 참 들으면 들을 수록 맛깔나다. 근데 초반의 트랙들은 별로 특색도 없고 재미도 없다. ㅠㅠ
동물원 두번째 노래모음 - 혜화동
동물원 두번째 노래모음 - 혜화동
2011.12.29서울이라는 낯선동네는 그렇게 자주 가본적도 없어서(군생활 2년 2개월 동안은 서울에서 했다만) 아련한 기억이 있을리는 없다. 하지만 동물원 2집의 [혜화동]은 막연하게 나마 품고 있었던 서울의 어느동네에대한 생각을 뒤집는다. 삭막한 빌딩숲에 깍쨍이 같은 사람들이 빼곡히 차여있어서 어리버리한 경상도 촌놈의 코를 베어가버릴 것만 같은 그런 생경하고도 막연한 피해망상 같은 생각들. 혜화동의 노래하는 시점이 현재는 아니지만 그래도 서울에도 추억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숨쉬고 그런 동네들이 있었구나. 사람살고 정 부비고 사는 곳이구나 하는 그런 따뜻함이 이 노래를 들으면 가슴깊이 전해진다. 공부도 잘했고 일도잘하고 노래도 잘만들고 음악도 잘하는 깍쟁이 같은 동물원의 멤버들이 만든곡 치고는 너무나 인간적이고 소박하..
20111124 일상
20111124 일상
2011.11.241. 몇달째 타란들에게 관심을 안가지다가 오늘 귀뚤이를 피딩했다. 장모님이 타란 안죽었냐며 물어보실 정도니 내가 너무 신경을 안쓰긴 안썼나 보다. 먹이도 10개월 가량 슈밀만 먹이다가 이번에 날씨가 쌀쌀해 지고 나서야 귀뚤이를 주문했다. 매번 슈밀만 주니 안쓰러워서, 사람처럼 먹던거 또먹고 또먹고 하면 질릴것 같아서 메뉴를 한번 바꿔봤다. ^^ 여름에는 귀뚤이 사면 냄새나고 관리도 어려워 좀 그렇지만 날씨 추워지면 귀뚤이도 가끔 먹여야지. 화니, 팜포, 골덴니는 괜챦은데 스트라잎레드럼프 요녀석은 굶은지 4개월은 넘은것 같다. 배가 홀쭉한것이 안먹으면 곧 죽을것 같은데도 계속 안먹는다. 내일쯤 먹이를 먹었나 살펴보고 안먹었으면 바닥재를 에코어스로 바꿔보고 사육장을 좀더 큰곳으로 옮겨볼 예정이다. 타란 몇마..
조하문 1집+2집 Gold CD 한정반
조하문 1집+2집 Gold CD 한정반
2011.11.21기획단계에서는 "와~ 이거 훌륭한 재발매다!~" 하고 팬들이 기대 했는데 출시하면서 욕 엄청 먹은 케이스의 시리즈로 말할라치면 올댓마스터피스 시리즈는 단연 [2011 올해의 실망 아이템]이다. 그 이유는 앨범커버를 "뙇!!" 보는순간 안다. 들국화는 애교로 봐 준다 치자. 전인권, 주찬권, 조하문, 이문세 캐리커쳐는 보는 사람을 오그라지게 만드는 훌륭한(?) 그림이다. -_-+ 저 그림을 앨범사는 사람들에게 돈을주고 판다는 생각을 누가 했을까? 이건 명백한 부당거래다. 아무리 두장의 앨범이 한장가격정도로 나온다고 치더라도 이건 아니지 않나? 오리지날자켓이 무슨문제에서건 어려웠다면 최소한 조잡하게 만들지는 말았어야지. 하지만 조하문 1,2집을 사는데 있어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집에 LP로 있긴 하지만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