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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작가 타계, 광우병 관전기
박경리작가 타계, 광우병 관전기
2008.05.05어린이날은 없고 온통 인터넷과 뉴스엔 광우병 얘기다. 이제 2MB VS 10대의 대결구도가 형성되었고, 2MB VS MBC의 대결구도도 굳건해져 간다. 뉴스데스크엔 광우병에 대한 얘기를 헤드라인부터 줄줄이 심층적으로 다뤘다. 물론 조선일보식 명박일병 구하기가 아닌 비판적 논지의 뉴스였다. 앞으로 더 두고 봐야겠다. 흥미로운 포스팅을 발견했는데, 88만원 세대의 저자인 우석훈 교수의 광우병 5일차 관전기 이다. 우석훈 교수는 미국소가 수입되어 중고등학교에 처음 들어가게 될때 사건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견하는데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걸 미리 예견한다. 역시 이분야의 본좌답다. 문학계의 거목인 박경리 작가가 타계했다. 작년인가 작가와의 대화 TV인터뷰에서 자신의 삶을 회고 하고 몇가지 질문에 답했는데, 참 ..
Duke Jordan - Flight To Denmark
Duke Jordan - Flight To Denmark
2008.05.04하드밥 계열의 연주를 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로서 기본에 충실하고 서정적인 그의연주는 재즈 입문자들에게 많이 추천되는데 듀크조단의 앨범중에 대중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가장 훌륭한 앨범은 단연 Flight To Denmark일 것이다. No Problem은 재즈를 모르는 사람들도 한번쯤 접해봤을 정도로 유명한 곡이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Glad I Met Pat은 맑고 청명한 피아노가 자켓에 그려진 설원의 그림을 연상시킬 만큼 깨끗하고 순수하다. 글쎄, 그의 음악은 아름답다고 표현하기에도 부족할 만한 그 무엇인가가 있다. 그것이 어떤 이에게는 사랑의 감정에 대한 아름다움 일수도 있겠고, 어떤이에게는 따뜻한 오후에 내리쬐는 햇살일 수도, 어떤이에게는 첫눈의 반가움과 기쁨일 수도 있겠다. 마일스 데이비스는..
Duke Jordan - Flight To Jordan
Duke Jordan - Flight To Jordan
2008.05.04명징하고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 깔끔한 연주. 테크닉이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에 재즈팬들에게 임팩트를 주는 연주자 중에 단연 첫 손가락에 꼽힐만한 아티스트가 바로 듀크 조던 일 것이다. 그의 최대 히트작은 Flight to Denmark이지만 이 앨범이 AMG Rating ★★★★★ 별다섯개를 단것을 보면 본작의 가치는 짐작하고도 남음일것. 모든 곡들이 차분하고 편안한데 특히 Star Brite에서 Dizzy Reece의 서정적 트럼펫 연주가 인상적이다. Flight to Denmark앨범에 비해 선이 굵고 힘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보건복지가족부의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관련 문답자료를 보고
보건복지가족부의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관련 문답자료를 보고
2008.05.03보건복지가족부에서 자료로 내놓은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관련 문답자료]를 보았습니다. 복지정책에 관심이 있는지라, 메일링 서비스를 받아보고 있는데 이번에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아하니, 안심이 되는게 아니라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요지는 이렇습니다. "강력한 검사와 기준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안전하니 걱정 말아달라." 그러면서 여러가지 미국내 사료금지 조치 등으로 사육된 미국소는 안전할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문제는 검사와 검역과 제도적 장치로 막을수 없는 부분은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자료에서도 30개월 이상의 소에 광우병 위험성은 있고, 그것이 검사 검역 사료제한 조치에 의해 예방될 것.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
Bill Evans - at Shelly's Manne-Hole, Hollywood, California
Bill Evans - at Shelly's Manne-Hole, Hollywood, California
2008.04.2701. Isn't It Romantic 02. The Boy Next Door 03. Wonder Why 04. Swedish Pastry 05. Our Love Is Here To Stay 06. Round Midnight 07. Stella By Starlight 08. All The Things You Are (Bonus Track) 09. Blues In "f"
Bill Evans - at Shelly's Manne-Hole, Hollywood, California
Bill Evans - at Shelly's Manne-Hole, Hollywood, California
2008.04.27빌에반스의 리버사이드 4부작 앨범에 비해 다소 홀대받고 있는 앨범들이 베이시스트 스캇 라파로의 죽음 이후의 것들이다. 물론 리리시즘의 결정체라고 할수 있는 Moon Beams가 라파로가 죽은뒤 1년이나 지나서 탄생할 수 있었지만(스캇 라파로의 죽음후 1년간 빌에반스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하니 그 슬픔이 얼마나 컸나 하는 것을 짐작하고도 남음 이다.)Bill Evans - Chuck Israels - Larry Bunker 트리오의 존재감은 에반스-라파로-모션, 에반스-고메즈-모렐트리오에 비해 적다. 연주를 들어봐도 위 두 트리오에 비해 에반스-이스라엘-번커 트리오의 인터플레이가 훌륭하지 않다는것은 단번에 알아 차릴 수 있다. 하지만 물흐르듯이 흐르는 베이스와 빌 에반스의 피아노를 편안하게 받쳐주는 ..
청도 운문사
청도 운문사
2008.04.27
에픽하이 5집 - Pieces, Part One
에픽하이 5집 - Pieces, Part One
2008.04.2601. Be02. Breakdown 03. 서울, 1:13 AM (Short Piece) 04. One (feat. 지선) 05. 연필깎이 (feat. Kebee) 06. Girl (feat. Jinbo) 07. Slave (Short Piece) 08. The Future (feat. Yankie) 09. 20 Fingers (Short Piece) 10. Ignition (feat. 나윤권) 11. Eight By Eight (feat. Double K, Dok2, TBNY, Dynamic Duo) 12. Decalcomanie 13. Icarus Walks (Short Piece) 14. 낙화 (落花) 15. 우산 (feat. 윤하) 16. 당신의 조각들 (feat. 지선) b-side 01: br..
Epik High - Pieces, Part One 에픽하이 5집
Epik High - Pieces, Part One 에픽하이 5집
2008.04.25에픽하이의 마스터피스는 1집이라는데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1집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작업결과물들과 2집에서의 자신들과 대중들과의 접점을 찾으려 했던 노력들, 그리고 3집에서의 대중친화적인 요소들로의 전환, 4집에서의 자신들의 음악성과 자존감 회복을 위한 노력(Remapping the Human Soul이라는 타이틀이 암시하듯.)을 거쳐 그리고 이제 그들은 5집이라는 지점까지 와있다. 대중적인 성공도 거뒀고 음악적인 호평도 받아왔던 그들이 내놓은 이번앨범은 4집에서의 완숙한 음악적 성과물에 이어 나온 앨범인지라 그만큼 기대도 컸었다. 그런데 에픽의 이번 앨범은 4집에서 한발자국도 발전하진 않았다. 그들의 음악만들기가 이제 안정적이라는 느낌이긴 하지만 반면 치열함이 없어 보여서 아쉽기도 하..
상품평 때문에 웃겨 죽는줄 알았음
상품평 때문에 웃겨 죽는줄 알았음
2008.04.25미투데이에서 발견한 것인데 이거 보고 웃겨 죽는줄 알았다. 그래도 오랜만에 많이 웃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의료보험 민영화에 대한 시골의사님의 글을 읽고
의료보험 민영화에 대한 시골의사님의 글을 읽고
2008.04.22의료보험 민영화에 대한 시골의사님의 글은 의사들의 의료보험 민영화에 대한 태도를 글로 접할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글이다. 국가는 국민의 사회권적 기본권(생존권)을 보장할 의무를 가진다. 아무리 권력이 시장에 넘어갔다고 해도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보건의료까지도 의료시장의 자율에 맡긴다? 의료보험 당연지정제를 폐지한다? 도대체 2MB정부는 헌법에 명시된 생존권을 국민에게 보장할 생각은 있는지 의문이다. 경제가 발전하면 그 이익을 모든 국민이 나누어 가질 수 있고 그로인해 국민의 삶의 질은 더 나아진다는 해묵은 자본주의 논리가 잘못된 상식 이라는 것은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인데 이 나라의 정책집행자들만은 모르고 있는 듯 하다. 보이지 않지만 이 사회는 극명하게 계급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밑에 있는 사..
식코 (Sicko 2007)
식코 (Sicko 2007)
2008.04.20마이클 무어식의 유머가 영화 식코(Sicko 2007)에도 여지없이 녹아 있어서,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한계점에도 불과하고 이 영화는 재미있다. (그가 발표한 모든 영화에 무어식 유머와 장난끼가 가득하긴 하다^^) 극장안에서 키득키득 웃는 사람들이 여럿이었다는 걸 보더라도 이 영화는 그저 미국의 의료보험제도를 지루하게 나열하기만 하는 그런 식의 영화는 아니다. 전반부에는 의료보험의 피해자, 의료보험회사의 정치적 로비로 정치인들을 매수하여 정책을 유지케 하는 수법들을 보여주고, 양심적인 보험회사의 의료이사진의 이야기를 통해 의료보험 회사의 존립 목적이 보험가입자의 생명보호와 건강증진에 있지는 않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한다. 보험료 청구자를 서비스 받지 못하도록 얼마나 떨어뜨리냐에 따라 의료심사원의 연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