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Metallica - Death Magnetic 감상평
Metallica - Death Magnetic 감상평
2008.09.23Death Magnetic 20자 감상평 : 형님들 예전모습 그대로 잘 돌아 오셨습니다. 앨범을 들어보니, 앞서 했던 걱정은 기우임이 판명 되었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 물론 전성기때의 포스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꽤나 쌈박한 수준이다. 앨범을 들으면서 곡의 곳곳에서 예전 앨범에서 들어본듯한 비슷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지만 형님들의 장구한 활동기간을 고려했을때 어느정도는 이해할만한 수준이다 싶다. 그 오랜 세월동안 늘 새로운 리프를 뽑아낸다는게 어디 쉬운일인가? 앨범 수록곡 중에도 특히 Suicide& Redemtion은 참 반갑다. 이 곡이 바야흐로 메탈리카의 과거와 현재를 절충하여 만들어낸 메탈리카의 현재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일 것이다. 리프가 극대화된 초창기의 장엄하고 진중한, 서슬퍼런..
America - Sister Golden Hair
America - Sister Golden Hair
2008.09.22Ameria - Sister Golden Hair 사랑에 대한 설래임을 참 잘 표현한 곡인것 같다. America는 밴드명과는 달리 영국의 포크락 밴드이다. 멤버 셋 모두 영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공군 장교의 아들들이라 이름을 그렇게 붙였다고 한다. 닐영, 닉드레이크, 밥딜란과는 다르게 조금 가볍고 산뜻한 음악을 한다. 가을에 기분전환용으로 좋은 곡 이다. ^^
신관웅 - Hymn to the Holy Mother
신관웅 - Hymn to the Holy Mother
2008.09.07바오로딸에 책 사러 갔다가 나오는 음악이 너무 좋아서 수녀님에게 지금 나오는 연주가 들어있는 앨범이 뭐냐고 물어 구입한 CD. 알고 보니 그 앨범은 신관웅씨가 발표한 재즈피아노 성가곡 집인 [성모께 드리는 찬양]이었다. 그 앨범만 살려고 했더니 3집도 있다고 해서 같이 구입했다. 최근에 2집 3집이 동시에 발표되었다. 신관웅이라면 재즈팬들에겐 익숙한 이름이다. 무슨 가족음악회나 큰 공식행사 음악회 할때면 "신관웅과 재즈쿼텟"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 되었으니까. 벌써 40년이나 지나도록 재즈에만 몰두해온 우리나라 재즈계의 거장. 앨범에 있는 모든 곡들은 감성적이면서도 장인의 손길이 그대로 묻어 나온다. 그는 충청도 한 마을에 초등학교 교장선생의 아들로 태어났다. 초등학교때부터 풍금을 독차지 하..
윤하 - 혜성
윤하 - 혜성
2008.09.07우연히 친구의 차를 탔다가 듣게 된 노래? 오래전인데 좋았던 기억이 나서 찾아 보았다. 내 취향이 아니라서 앨범은 한장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이 노래는 정말 좋다. 왜 좋은지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고 그냥... 일본어 버젼이 좋은거 같기도 하고 ^^
허클베리핀 싱글
허클베리핀 싱글
2008.09.054집 환상... 나의 환멸 이전에 발표한 싱글 앨범으로 3곡이 수록되어있다. 나머지 한곡은 MR. 허클베리핀을 말하자면 상당히 많은 얘기가 필요하다. 그들이 크라잉넛과 더불어 90년대 인디씬을 책임졌던 밴드로 인디앨범의 예술적 성취의 최정점에 그들의 첫번째 앨범[18일의 수요일]이 위치해 있다고 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1집이 워낙 출중한 앨범이라 2집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내심 걱정했었는데, 이소영을 영입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사막"과 "Somebody To Love"는 남상아가 빠진 허클베리핀도 건재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준 곡이다. 서정적인 모습의 2집을 지나 너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던 욕심이 과하다 싶었던 3집을 지나 안정적이고 탄탄한 곡들로 무장한 4..
정의와 평화 흐르는 곳에
정의와 평화 흐르는 곳에
2008.09.04갓등 중창단은 수원 카톨릭대학교 중창단으로 6장의 앨범을 냈는데 그중 서덕석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사랑법"과 "그리스도 향기 가득한 날이면"이란 곡을 좋아한다. 1집 "내발을 씻기신 예수"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정의와 평화 흐르는 곳에]라는 곡이다. 힘차고 의미있는 노랫말. 슬프고 고단할때 이 노래 들으면 기운이 난다. 교회 다니는 사람이 카톨릭성가 좋아한다고 이상하게 볼수도 있겠지만, 좋은 노래는 인종도 계급도 지역도 초월하는 법이다.
구글크롬 사용기
구글크롬 사용기
2008.09.03구글에서 만든 웹브라우저 크롬이 발표되었다길래 발빠르게 설치하고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파이어폭스보다는 별로 였지만 속도면에서는 빠르고 가볍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사용자 설정, 관리도 간단하고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할수 있게 배려되었더군요. 그리고 방문한 페이지 보여주는 페이지가 있어서 참 유용하다 싶었습니다. 물론 익스플로러도 기록을 보여주는게 있긴하지만 왼쪽에 클릭을 해야 볼수 있게 되어 있어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근데 크롬에서는 간단히 단축기로 Ctrl + H 해결됩니다. 그외에도 새탭을 열면 Thumbnail로 최근 방문한 페이지를 볼수 있게 되어있어서 참 편리 합니다. 또한 주소 검색창에서 바로 검색어를 치면 검색할 수 있는것도 편리하더군요. 새탭을 열었을때 우측편에..
차별에 저항하라
차별에 저항하라
2008.09.02진보적 장애인운동에 관심이 있거나 장애인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 [김도현]이라는 인물에 대해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장애운동과 장애에 대한 책을 찾아보면 그의 이름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와 [차별에 저항하라]는 그가 장애운동에 몸담은 세월동안의 고민과 문제의식을 담아낸 책들이다. 특히 "차별에 저항하라"는 장애운동의 20년의 기록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충격적인 것은 대구 영남권의 대학이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학생을 불합격 처리 했다는 사실들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수도권 대학이라해서 예외는 아니다. 다만 내가 이 지역적으로 동질감을 느끼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더 놀랍게 받아들여졌다. 장애인을 대하는 것과 장애인 복지 수준..
Lord I Lift Name On High - Petra
Lord I Lift Name On High - Petra
2008.09.02몇일 전부터 이 곡을 참 듣고 싶었는데 mp3로 리핑해 놓은 CD 찾기도 귀챦고 해서 그냥 있었다. 근데 오늘 생각난 김에 좀 찾아봤다... 이 늦은시간에? -_-;;; CCM좀 듣는다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그들 [Petra]의 곡인데(정확히 말하면 그들이 편곡한 곡)참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든다. 원곡에서 느낄수 없었던 파워, 힘 이런 것들을 락삘에 그냥 환상적으로 녹여 냈으니 좋아하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있나 -_-^ 참 곡 좋아하는 이유치고는 궁색하다. 그치만 이들의 디스코그라피를 나열하고 페트라의 CCM Rock계에 미친 지대한 영향을 얘기하고, 이곡의 위대함을 얘기하자면 밑도 끝도 없다. 그거 얘기할 만큼 한가하지도 않고 그거 얘기하고 늦게자고 싶지도 않게 피곤한 상태. 다음번에 언급할 기회..
곽주림 노란참외
곽주림 노란참외
2008.08.31예전에 팬덤공이란 인디음악을 주로 소개하는 음악잡지가 있었는데 그당시(90년대 중후반)는 비록 짧은 기간이긴 했지만 음악잡지가 꽤나 활발하게 나왔던 시기였다. 기존의 Hot Music과 Sub,그리고 팬덤공이 대표적인 음악잡지였었는데 특히 Sub와 팬덤공은 샘플러 CD를 제공해서 자주 사봤던 기억이 난다. 잡지안의 Sampler CD안에 인상적인 곡을 부른 뮤지션이 있을때는 그 뮤지션의 앨범도 종종 구입하곤 했었다. 팬덤CD 4집중에 인상적이었던 곡으로 곽주림의 [노란참외]라는 곡이 있다. 곽주림은 민중노래패 [조국과 청춘]의 멤버였는데 당시 허벅지밴드의 리더인 안이영노와 함께 펜덤공 발행에 참가했고 노래도 불렀는데 그노래가 바로 [노란참외]라는 곡. 여성주의자 답게 지하철 성추행을 여성의 시니컬하고 발..
양준호 트리오 - Portrait In Bill Evans
양준호 트리오 - Portrait In Bill Evans
2008.08.29우리나라 재즈 피아니스트 중에 유명한 사람 몇을 꼽으라면 김광민, 엄윤찬, 그리고 한창 뜨고 있는 진보라 정도. 그외에도 있겠지만 이정도가 우리가 퍼뜩 생각할 수 있는 범위 일 것이다. 얼마전에 레코드점을 들렀다가 낯선 앨범을 한장 발견했는데 바로 양윤찬 트리오의 Portrait In Bill Evans이다. 앨범의 도발적인 제목을 보고 이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해졌다. 재즈를 깊게 듣는 애호가가 아니다 보니 생소한 이름 이었고 빌 에반스라는 대가를 언급할 정도의 피아니스트 라면 그래도 얼치기 피아니스트는 아닐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자신의 앨범 타이틀에 Bill Evans의 이름을 감히 내걸고 앨범을 발매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만큼 프로라는 의미가 아닐까? 더 대단한 것은 낯익은 빌 에반스의 곡을 연주 했다..
다찌마와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다찌마와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2008.08.21의도적인 B급영화인 "다찌마와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의 미국 - 만주 - 한국 - 스위스를 넘나드는 해외 올로케 장면은 한국에서 버젓이 촬영되었고, 심지어 두만강 장면은 성수대교에서 촬영되었다. 시대적 상황이 독립군이 활동하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성수대교 위로 자동차가 지나가는 장면은 실소를 자아내지만 류승완의 익살스런 장난질이 그냥 밉지만은 않게 생각되어진다. 2000년 인터넷에 공개된 35분짜리 "다찌마와 리"가 60~70년대 한국액션영화에 대한 오마쥬이자 진지한 시대에 바치는 비장한 코메디 였다면 극장용 장편으로 재 탄생한 "다찌마와 리"는 보다 스케일이 크고 다양한 캐릭터가 어울리는 코메디 한마당으로 재탄생 했다. 가볍고 작위적인 설정의 의도적인 B급 액숀영화 치고는 액션의 완성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