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장필순 함춘호 - 그는 항상 내안에 있네
장필순 함춘호 - 그는 항상 내안에 있네
2010.04.23새드무비 사운드 트랙을 통해 보헤미안, Goodbye, 10월, 아마빌레란 곡을 발표하며 그녀를 기다리는 팬들의 갈증을 해갈해 주긴했지만 정규앨범으로서는 무려 7년만에 되돌아 온 셈이다. 5집 [나의 외로움이 날 부를때]와 [Soony6]를 통해 가려져 있던 그녀의 탁월한 작곡능력을 과시한바 있지만 무엇보다도 환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조동익과의 조합이었다. 작곡가와 편곡자로서 혹은 음악적 파트너로서 그 둘은 더할나위없다. 장필순이 커버할수 없는 세련된 편곡과 프로듀싱을 조동익이 매워주면 장필순은 조동익의 곡에서 그가 끄집어내지 못하는 풍부한 감성을 그녀의 무덤덤한 듯 나즈막한 울림이 있는 목소리로 표현해낸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함춘호와 호흡을 맞추었다. 물론 조동익의 이름도 앨범 부클릿에 보이긴 하지만..
Amorphis - Silent Waters
Amorphis - Silent Waters
2010.04.19멜데스를 대표하는 밴드로 Dark Tranquility나 In Flames가 꼽히고 그 다음으로 거론되는 밴드가 Children Of Bodom이나 Amorphis, Arch Enermy일 것이다. 닭트랭이 멜데스취향에다 고딕적인 요소를 첨가해 웅장하고 장엄한 악곡전개로 팬들을 사로잡은 케이스인데 Amorphis또한 멜데스에 고딕적인 요소를 띄는 밴드이다. 시종일관 달리기 보다는 드라마틱한 구성과 곡의 완급조절이 좋다. 보컬도 극악무도한 그로울링이 아니라 적당히 노래하는 식(?)이다. 후반기로 갈수록 앨범에 클린보컬도 들어가고 여러 다양한 시도를 해서 멜데스영역에 넣기에 애매한 포지션으로 변화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노래에는 여전히 거친힘과 아름다운 멜로디가 공존한다. 다이나믹하고 서사적인 분위기의 곡들과 ..
맛있는 다이어리
맛있는 다이어리
2010.04.12집에있는 책은 주로 내가 사고 아내가 읽는 식이 대부분인데 ㅠㅜ 이 책은 아내가 사고 내가 읽은 흔치않은 경우다. 그만큼 쉽게 읽히고 편안한 책. 요리사 김노다 씨와 푸드스타일리스트 김상영씨가 요리에 관한 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풀어 나간다. 책 사이즈도 부담없이 작고(기차에서 지하철에서 서서읽기도 좋고 화장실에 놓고 읽기도 좋다 ㅋ), 내용도 간결하고 깔끔하다. 두분의 글 솜씨도 수준급이어서 읽는내내 가슴이 따뜻해 졌다. 맛에대한 기억 멋에 대한 기억 같은 글은 "아 나도 집에 부모님께서 해주는 맛을 기억하고 있지?" 라고 고개를 주억거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내 엄마가 해주는 배추전이나 고추튀김을 맛을 기억해냈다. 잊고있었지만 우리들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맛에대한 추억들을 끄집어 내게 하..
Michael Scenker Group - Assault Attack 리뷰
Michael Scenker Group - Assault Attack 리뷰
2010.03.3115세에 스콜피온즈의 기타리스트로 데뷔, UFO를 거쳐 자신의 이름을 건 마이클쉥커 그룹을 결성하기 까지 그의 뒤에는 최고의 기타리스트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브리티쉬 헤비메탈계에 큰 획을 그은 그는 힘있고 호쾌하면서도 서정적이며 멜로디라인을 강조한 연주를 선보였다. 특히 UFO시절 발표한 Docter Docter나 MSG시절의 Armed And Ready, In To The Arena같은 곡들은 헤비메탈 기타리스트라면 꼭 거쳐야 할 필수 연주곡 이다. Assault Attack은 MSG가 1982년 그레험 보넷을 영입하면서 만든 앨범이다. 보넷의 파워보컬과 마이클쉥커의 기타가 함께 만나 예전보다 강력한 메탈넘버를 들려준다. 개인적으로 그래험보넷의 보컬을 좋아하는데 특히 임페리테리 시절의 그의 보컬은 ..
배틀스타갤럭티카 Season 1
배틀스타갤럭티카 Season 1
2010.03.04요즘 버닝하고 있는 미드 배틀스타갤럭티카. 얼마전까지 트윈픽스를 열심히 봤는데, 긴장감 충만하고 신비하고 멋진 드라마 이긴 했지만 컬트영화 감독 아니랄까봐 엔딩을 정말 상식밖으로 마무리짓는 데이빗 린치 감독에게 두손 두발 다 들었다. 그 후 보다가 말았던 덱스터를 다시 볼까 하다가, 어느 블로그에서 재밌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서 한번 다운 받아 봤는데... 요즘 매일 매일 챙겨보는 지경에 이렀다. 인간과 사일런(인공지능로봇)의 전쟁을 그린 이야긴데, 베틀스타갤럭티카라는 우주전함안과 밖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박진감 있게 그린 드라마다. 한회 한회 이야기 전개도 빠르고 보는 사람을 긴장하게 만드는 극적구성도 좋다. 배틀스타갤럭티카의 함장 아마다 준장과 아들 아마다 리(아폴로)와의 묘한 갈등관계, 스타..
구글크롬용 강추 플러그인 - MB퇴임을 알려주는 플러그인
구글크롬용 강추 플러그인 - MB퇴임을 알려주는 플러그인
2010.02.24트윗질 하던 중에 아주 유용한 플러그인을 발견하여 여러분께 소개 합니다. 이름하여 MB퇴임날짜를 알려주는 유용한 플러그인 입니다.^^ 구글 크롬 사용하시는 분은 https://chrome.google.com/extensions/detail/ibpckmnalmfnmdnglmpjebehmoamebjk 주소로 접속하시면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접속후에 설치하시면 브라우져 오른쪽 상단에 촛불들고 있는 아이의 숫자 판때기가 보이실 겁니다. 자세히 볼까요? 바로 요 그림. 오늘을 기준으로 무려 1096일이나 남았군요. 1096이라는 숫자보다 더 암울한건 다음 차기정권에서 정권이 바뀐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슬픈 사실입니다. 민주당은 계속 삽질만 해대고 있고, 진보세력은 아직까지 힘이 없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렵니다.
Ozzy Osbourne - Bark At The Moon
Ozzy Osbourne - Bark At The Moon
2010.02.01오지 오스본을 이야기할때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인물들이 바로 그와 함께 한 세명의 기타리스트들인데 이들은 하나같이 레젼드 급 실력과 포스를 지니고 있다. 아깝게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천재이자 그의 가장 절친이었던 소울메이트 랜디 로즈와 랜디와는 다른 남성적인 공격적 리프와 트리키한 플레이로 앨범의 곡곡마다 메탈 간지를 뿜어냈던 제이크 E 리, 힘있고 거친플레이로 곡을 지배했던 젊은 천재 잭 와일드까지 하나같이 이름만 들어도 무게감과 아우라가 충만하다. 그중에 제이크 E 리는 행운아인 반면에 불운한 기타리스트 였다. 메탈계의 큰형님이자 거물인 오지에게 발탁된 기타리스트였던 동시에 메탈팬들에게 영원한 전설로 기억되는 랜디 로즈라는 거대한 인물에 가려져 충분히 그 실력을 평가 받지 못한 비운의 인물. 랜디에 ..
조규찬 - 달에서 온 편지
조규찬 - 달에서 온 편지
2010.01.19추억 #1을 피아노 선율위에 절절한 목소리로 부를때 조규찬의 팬이 되었다. 물론 무지개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입상하게 되었을때부터 그 곡을 좋아했지만, 그의 앨범을 사기 시작하고 팬이 된것은 이때 부터이다. 박학기 콘서트 갔을때 초대손님으로 나와 노래 한 곡을 부르고 "어느 여자와 헤어진 기억"을 토대로 만들어진 곡이라며 새로 나올 음반에 실린다고 말했다. 그 곡이 "추억 #1"이고, 라이브를 듣고 매료된 첫번째 뮤지션으로 조규찬이 기록된다. 2002년 발매한 그가 낸 첫번째 베스트앨범인 "무지개"는 상당히 아쉬운 앨범이었다. 그만의 장기인 단아하고 소박한 어쿠스틱 사운드이거나, 원곡을 헤치지 않은 그대로의 곡일 거라 생각해었는데, 앨범 전체가 전자적인 느낌의 신서사이저 팝으로 만들어졌다. 생소하고 ..
Eric Johnson - Ah Via Musicom
Eric Johnson - Ah Via Musicom
2010.01.06팬더스트라토캐스터를 생각하면 몇몇 기타리스트가 떠오르는데 잉베이, 에릭클렙튼, Eric Johnson이 그들이다. 이 세명의 기타리스트 중에 가장 독특하고 신묘막측한 사운드를 뽑아내는 인물은 단연 Eric Johnson인데 그의 앨범속에 따스하고 맑은 톤의 예쁜 기타 소리를 들으면 어떻게 이런 소리를 뽑아낼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의 음악은 어떤 하나의 쟝르로 묶어두기에는 힘든 음악이다. 재즈, 블루스, 컨트리까지 아우르는 그의 노래들은 80년대 폭넓은 세션활동의 산물일 것이다. 텍사스 음대에서 음악적 이론을 정립하고, 1986년 메이져 데뷔앨범인 [Tones], 1990년 [Ah Via Musicom]까지 지칠줄 모르는 창작열을 불태웠다. 특히 [Ah Via Musicom]에 수록된 [Cliff Of..
루시드 폴(Lucid Fall)4집 레미제라블 리뷰
루시드 폴(Lucid Fall)4집 레미제라블 리뷰
2009.12.23가녀린 목소리, 따뜻한 감성 그리고 사회비판의식까지 갖춘 헛점 없는 뮤지션. 조윤석이라는 뮤지션에 대한 생각이다. 미선이 시절부터 나에게 그의 존재는 특별했다. 물론 "미선이"가 "송시"나 "진달래 타이머" 같은 명곡을 남기고 사라져 버린 건 아쉽지만 "루시드 폴"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다는 것은 너무 다행스러운 일이다. 버스정류장에서의 서정성과 대중성의 진지한 접합점에 대한 탐구, 1집의 쓸쓸하고 외롭지만 따뜻한 노래들, 2집에서는 조금 더 심플해지고 멜로디도 매끈 해졌지만 루시드 폴만의 감성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3집에는 외로움은 더 짙어졌고, 사회비판적인 의식도 노랫말의 깊은 맛도 더해졌다. 3집의 "사람이었네"는 그의 전 앨범을 통틀어 가장 사랑하는 곡이 되었다. 그후 싱글 "물고기 마음"에서는 여..
Handy Shell 1.04 리뷰(Nokia S60 5th 어플)
Handy Shell 1.04 리뷰(Nokia S60 5th 어플)
2009.12.18오늘 소개할 어플은 5800쓰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깔아보고 싶어하고 깔아보신 Handy Shell이라는 어플입니다. Handy 시리즈(Handy Weather, Phone Guard)중에 하나 입니다. Handy Shell을 설치하고 Handy Weather를 설치하면 위와 같이 화면이 표시됩니다. 원래는 요 화면인데 우측에 빨간 버튼을 클릭하면 위의 화면처럼 나타납니다. 환상적인 Handy Shell+Weather의 조합이죠. ^^ 빨간버튼을 누르면 기본화면 다시 누르면 Handy Shell 이렇게 이동합니다. 처음에는 불편하게 생각되었는데 자꾸만 써보니깐 배터리 절약도 되고 이건도 좋더라구요. 초기화면 부터 Handy Shell 화면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러면 하루치 일정밖에 볼수 ..
Nokia N5800(ExpressMusic)리뷰
Nokia N5800(ExpressMusic)리뷰
2009.12.18아내에게 끊임없이 조른 끝에 11월 중순쯤에 노키아 5800을 구매했습니다. 4년동안 써오던 SKT를 버리고, 정든 3자리 국번도 버리고 010으로 넘어온 이유는 단 한가지. 오팔이를 써보자는 열망에서였죠. 한달간 써본 결과는 대~만족. 비록 테마와 어플을 이것 저것 깔다가 하드리셋 한번 한 적은 있지만, 다양한 어플과 게임, 심비안 운영체제의 빠른 속도, 만족할 만한 음질 등. 첫 스마트폰으로 경험한 신세계는 정말 화려하고 편리한 세계였습니다. 아쉬운 점이라곤, 철도 승차권 SMS가 안된다는 점. 출퇴근시 토요일은 꼭 열차를 이용하는데 예전에 생각해서 SMS발권 했다가 두번이나 티켓이 안오는 사태가 벌어진 후에야, 이거 SMS티켓 안돼는구나 했죠. ㅋ 엄밀히 따지자면 SMS가 안되는게 아니라 Show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