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Dream Theater - Black Clouds & Silver Linings
Dream Theater - Black Clouds & Silver Linings
2009.08.20대중적, 상업적으로 변했고 어쩌고 해도 Dream Theater(이하 DT)는 프로그레시브메탈의 대표밴드였던 페이츠워닝, 퀸스라이크에 비해 단연 돋보이는 존재이다. 두 밴드(페이츠워닝, 퀸스라이크)가 지지부진할 동안에도 DT는 10집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앨범발표와 투어를 통해 지칠줄 모르는 창작열을 불태웠다. 굳이 Liquid Tension Experiment나 Explorers Club 같은 사이드 프로젝트밴드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그들이 예전에도, 지금도 전방위적 활동을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일 것이다. DT의 이번 앨범은 그런 왕성한 활동 끝의 산물이라서 그런지 초기의 앨범들 보다 더 매끈하고 정돈된 느낌이다. 비장미가 흐르면서도 다이나믹 하며 치밀하며, 아이러니 하지만 ..
Dream Theater - Black Clouds & Silver Linings 구매
Dream Theater - Black Clouds & Silver Linings 구매
2009.08.18으캬캬. 드디어 드림시어터 신보 3CD구입. 예전에 향뮤직에서 살려고 할때 품절이 되서 구입못했는데 알라딘에 품절해지시 연락요청해놨더니 일요일날 입고됐다고 문자가 옴. 그날 바로 결재. 점점상업화 되어가느니 대중적으로 변했다느니, 어쩌니 말은 많아도 역대최고의 테크니션 집단, 천재집단임에는 그 누구도 이견을 제시할 수 없을것. 닥치고 구매! 리뷰는 앨범들어보고 차차.
whishlist - 바보, 똥개, 멍충아
whishlist - 바보, 똥개, 멍충아
2009.08.16
Age Of Darkness - A Flower Blooming In A Tear
Age Of Darkness - A Flower Blooming In A Tear
2009.08.06블랙메탈 밴드 Age Of Darkness의 데모앨범. 15세의 어린나이에(녹음당시엔 14세)작사, 작곡, 편곡, 녹음까지 훌륭하게 해낸 본 앨범은 국내 블랙메탈계의 역사속에 빛나는 업적으로 남을 것. 중학생 밴드로서 가능성과 실력을 보여준 [폐허]라는 밴드도 있지만, Age Of Darkness는 원맨 밴드라는 의미에서 더 특별하다. 앨범 수록곡들의 분위기는 Emperor와 비스무리하게 심포닉하면서도 유려한 멜로디와 음산하고 처절한 보컬 이 삼박자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사실 블랙메탈 치고 Emperor에 영향을 받지 않은 음악이 있겠냐마는 나는 그래도 다채로운 심포닉 멜로디의 Cradle Of Filth나 단단하고 야무진 리프의Dimmu Borgir류의 음악이 좋다. Age Of Darkness...
럭스 -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럭스 -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2009.08.06조선펑크앨범중에 딱세장만 꼽으라면 럭스의 이 앨범이랑, 노브레인의 1집 그리고 크라잉 넛의 1집을 꼽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다 1집이네. 그중에서도 크라잉넛이 드럭에서 홍대씬을 대표하는 인디밴드로써의 시작을 끊었다면 조선펑크시대의 끝자락에 위치했던 럭스(사실 데뷔 음반이 늦게 나왔다 뿐이지 많이 늦은편도 아니지만)는 조선펑크의 알흠답고도 순결한 다죽자 컨셉을 이어가면서도 매끈하면서도 쌈박한 훅과 깔끔한 연주를 보여주고 있다. 기실 펑크는 조금 투박하고 거칠어야 제맛이긴 한데, 럭스의 요 앨범은 연주와 노래는 최고조로 달리지만 사운드는 정말 잘 빠졌다. 예전에 공중파에서의 전대미문의 사건(물론 카우치가 주도한 사건이긴 하지만)으로 애초에 방송은 글러먹었고 열심히 언더에서 조선펑크의 저력을 키우길. 럭스가..
Lamb Of God - Wrath 구입
Lamb Of God - Wrath 구입
2009.08.04드디어Lamb Of God의 Wrath를 질렀다. 라센 발매되었을때 살려다가 조금만 기다리다가 리미티드 에디션, 디럭스에디션 디지팩으로 나오면 사리라 다짐했었는데, 명박이 너무 짜증나게 해서 우씨 빡샌거 들으면서 스트레스 한번 풀자! 맘먹고 질렀는데 지르고 나서 생각하니 아차! 내가 이거 이때까지 기다린게 리미티드에디션 발매되면 살려고 그랬던 것이었지? 했다. 검색해보니 수입반으로 리미티드에디션이 들어와 있더라. 곡도 두곡더 끼워서 ㅠㅠ 그리고 디럭스에디션도 나왔다. DVD끼워서... ㅠㅠ 음반사들 장사는 참 잘해요. 그러니깐 신보나오면 불타는 팬심이나 빠심으로 따끈따끈 할때 들어줘야돼 하면서 음반 일단 지르고 보시는 분들은 무조건 손해. 나중에 리미티드, 디럭스 에디션 하면서 막낑궈서 더 좋게 나옴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6번, 바흐 브란덴브루크 협주곡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6번, 바흐 브란덴브루크 협주곡
2009.07.17바흐의 브란덴브루크 협주곡으로 추천하는 음반은 칼리히터나 네빌 마리너나 트레버 피녹의 녹음이 많이 추천된다. 아내가 바흐의 음악이 듣고 싶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 평도 좋길래 트레버 피녹의 음반을 주문했다. 원전연주라는데 어떨지 기대된다. 차이코프스키의 6번 교향곡 비창은 장엄하고 격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는 아니지만, 명징하고 가녀린 선율이 가슴을 깊숙히 울린다. 곡중간에 터져나오는 금관악기의 울림은 가슴을 뻥 뚫어준다. 그의 마지막 최후에 작곡.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중 최고의 작품으로 꼽힌다. 많은 사람들이 최고로 꼽는 므라빈스키의 음반을 주문했다.
Mate - 그리워
Mate - 그리워
2009.07.09신인같지 않은 신인, 혹은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내공을 증진해온 뮤지션이 가끔 데뷔를 하는데 이를 바로 [준비된 신인]이라고 한다. 이런 형태는 밴드가 많다. 815와 스키조, 뷰티풀 데이즈가 바로 이런 케이스다. 언더에서 공연으로 내공을 키운후에 데뷔하는 케이스 말이다. Mate라는 밴드 역시 그러한데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 입상한 경력이 있는 검증받은 뮤지션 임헌일, 정준일과 영화 과속스캔들 OST에 참여한바 있는 드러머 이현재로 구성되어있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해내는 실력자들이니 이들을 신인에게 들이대는 잣대로 평가하기에는 고 렙이 아닐까 싶다. 뮤비를 통해 공개된 [그리워]란 노래는 흡사 넬의 곡을 연상시키는 애잔한 멜로디가 발군이다. 앨범 한장쯤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드러머..
[PV] DIABLO - Dust(feat. 윤도현)
[PV] DIABLO - Dust(feat. 윤도현)
2009.07.01곧, 디아블로의 새앨범이 출시될 것이라 한다. 뮤비는 출시전에 공개된 곡인데, 신기하게도 윤도현이 피쳐링을 했다. 뮤비속 여자보컬은 설정. 실제로는 남자보컬(박정원)이다. 바세린이나 디아블로 하면 대한민국 헤비메탈씬을 책임지고 있는 두 기둥이라 할 만하다. 이 둘과 분위기는 사뭇 다르지만 Sad Legend도 새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 하니, 올해 락씬 기대해 볼만 하겠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이영호 - 이성은 에이스 결정전
신한은행 프로리그 이영호 - 이성은 에이스 결정전
2009.06.30신한은행 프로리그 5R 5주차 경기(090630). 삼성전자와 KT의 플레이오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일전. 삼성의 김가을 감독이 오늘 의외의 엔트리를 들고나와서 삼성이 플레이오프 포기한거냐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무난한 3:0 셧아웃이 아니라 에결(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이었다. 특히 KT가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하고 있는상황에서 박찬수(Z) 출전, 삼성의 박동수(T)를 무난하게 바르리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박동수의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데이트에 뮤탈이 다수 잡히면서 박동수의 타이밍 러시에 밀려 지지. 역시 기세안좋은 찬스막 ㅠㅠ 이후 차기 육룡급의 강력한 프로토스 우정호도 의외로 차명환(Z)에게 발리고... 승부는 원점. 에이스결정전에서 KT가 꺼내든 카드는 많은 사람..
Andy Timmons - Super 70's Cover(Played by 이민우)
Andy Timmons - Super 70's Cover(Played by 이민우)
2009.06.18지산과 펜타포트를 포기한 마당인지라 뭔가 아쉬움이 남아 록에 대한 동영상을 찾다가 다음(Daum)에서 윌로우기타 웍스 동영상을 발견하게 되었다. Willow기타? 첨들어 보는 브랜드인데, 알고보니 국내 전문 커스텀 기타 메이커이다. 예전에는 콜트정도(내가 가진 두번째 기타였다. 첫번째 기타는 Steinberger였다)가 괜챦고 평이 좋았는데 요즘은 Dame이나 Uno랑 Swing도 괜챦다고 하더라. 핵심은 기타가 아니라 그 동영상에 나온 곡이 너무도 멋졌다 라는것. 찾아보니 이곡은 Andy Timmons의 Super 70's라는 곡이었는데 예전에 고스락에서 기타를 쳤던 이민우가 Willows의 기타로 연주했다. Andy Timmons! 이 양반 예전에 Danger Danger에서 활동했던 기타리스트였다...
영화 [마더] - 불편한 진실?
영화 [마더] - 불편한 진실?
2009.06.11영화 [마더]와 봉준호감독의 전작 [살인의 추억]-[괴물]이 공통적으로 포함하는 것은 한국사회의 부조리와 시대의 암울함에 대한 정서다. 봉준호 감독이 [살인의 추억]에서 "당시 시대가 살인범보다 더 악했기 때문에 살인범을 잡을 수 없었다"라고 말한 것 처럼, 그의 영화는 일관되게 한국사회의 부끄러운 치부에 메스를 들이대고 있다. 영화 [마더]도 다르지 않다. 비록 모정이 빚은 비극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여전히 감독은 돈만 밝히고 정의감 없는 변호사들의 모습과 지식인들의(교수들) 비도덕성을 실날하게 꼬집고 있다. 영화의 플롯은 단순하지만 그 층위는 주인공 혜자의 믿음과 유일한 목격자인 노인의 목격담중 관객이 누구의 말을 신뢰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전자를 믿는다면 영화는 무고한 아들을 지키기 위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