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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발 후기
2019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발 후기
2019.08.12매년 여름에는 펜타포트락페스티발에 갔었는데 올해는 보고싶은 밴드가 없어서 전주로 예매를 했다. 전주는 첨이라서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결론은 너무 좋았다. 비록 사정상 보고싶었던 노이지와 소닉스톤즈, 해머링, 해리빅버튼을 보진 못했지만 ㅠㅠ 애들과 아내는 전주한옥마을로 보내고 전주종합경기장에 도착하니 [Broken By The Scream]이 공연하고 있었다. 일본특유의 아이돌송같은 뽕빨에 메탈 + 스크리밍보컬로 무장한 정체불명의 짬뽕음악. 이런 시도는 [베이비메탈]이 시도했었고 세계적으로 성공한 케이스라 낯설지가 않았다. 그 [베이비메탈]은 몇해전 메탈리카 내한공연때 오프닝으로 나와서 본 적이있다. 비슷한 분위기였고, 신나고 보컬도 꽤나 잘하고 곡도 좋았었다. 근데 앨범을 들어본적은 없어서 충분히 즐기진..
워크맨 Sony WM-GX612
워크맨 Sony WM-GX612
2019.07.08추억의 워크맨. 소니의 WM-GX612이다. 전자식 이고 라디오 기능, 3곡 AMS(자동으로 곡을 찾아주는 기능), 전기능 리모컨, 자동음량 조절 시스템, MEGA BASS기능 멋진 모델이다. 이거보다 더 멋진 모델도 많지만 실사용기로 이만한 모델도 없다 싶다. 기계식의 각진 모델이 소니 초기워크맨의 멋스러움 이라면 이렇게 둥글한 모양도 소니스러운 디자인 이었다. 이어폰과 붙어서 나오는 리모컨도 비교적 잘동작하고 액정도 괜챦다. 심심할때 테이프 들을때 너무 좋다. 플레이 하는 순간 워크맨은 우리를 추억으로 소환한다. 중학교 그때 그시절로.
여름엔 아포가토~ 집에서 간단 아포가토 만들기
여름엔 아포가토~ 집에서 간단 아포가토 만들기
2019.07.06이탈리아에선 젤라또에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끼얹어 먹는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바닐라 아이스크림 사서 하면 비슷한 맛이 나는것 같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없을때는 빵빠레 같은거 사서 해도 맛있었다. 일단, 만드는 건 사실 별거 없다. 커피콩 갈고 에쓰프레소 머신에서 내리면 된다. 케냐AA를 주로 마시는데 지금 마시고 있는게 예가체프라 예가체프를 갈았다. 원두 갈아서 포트에 넣고 탬핑해주고(좀 굵게 갈아서 압력이 낮게 나오긴 했다. 다음엔 더 작게 갈아야지...) 브레빌에서 추출했다. 사실 조금더 진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라인더에서 굵게 갈아서 묽게 나왔다. 아쉽지만 그래도 뭐 크게 영향은 없을것 같다. 아포가토는 에스프레소의 진한 커피맛을 달콤한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 하는거 아닌가? 커피 다음으로 중요한 ..
솔방울 연구소 오묘합니다.
솔방울 연구소 오묘합니다.
2019.05.31제이통의 솔방울 연구소(http://pineconelab.co.kr/)에서 자연보호 티셔츠랑 솔방울 귀걸이를 샀다. 솔방울 귀걸이는 아내 조공용으로 사서 아내님께 바쳤는데 내가 보기엔 이쁜에 아내님은 시큰둥, 마지못해 이쁘다 그러는 것 같다. 그래도 선물하는 내가 뿌듯하니 그걸로 됐다. 흠. 솔방울 연구소에서 보내온 스티커 엽서 인증. 자연보호 스티커 간지난다. 심플하고 오묘하다. 왠지 빈티지한 매력도 있다. ㅎㅎ 솔방울 스티커. 자칭 솔방울 중독자 제이통. 평화를 빕니다. 이 스티커를 보고 있노라니 맘이 치유된다. 솔방울 엽서 자연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엽서다.
QCY T1 TWS 개봉기
QCY T1 TWS 개봉기
2019.05.31대륙의 실수 시리즈인 QCY T1 TWS를 샀다. 이유는 너무 싸게 나와서. 박스를 개봉해보니 구성품은 충전 케이스, 이어폰 왼쪽, 오른쪽 두개, 이어팁, 충전케이블 단촐하다. 충전케이스 마감은 좀 부실하다.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이해는 한다. 일단 싸니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이어폰 왼쪽, 오른쪽. 충전케이스와 충전케이블 형제. 이어팁은 쓸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보관하기로 한다. 여러가지 기능에 설명서가 들어있다. 근데 다 읽어보진 않았다. 무선이어폰 기능 뭐 뻔하니깐. 충전케이스는 나름 자석이라 착 달라붙어서 편하다. 케이스에는 R, L표시가 있는데 이어폰에는 오른쪽(R) 왼쪽(L)이 표시되어 있지 않아 불편했다. 케이스에 넣어놓지 않고 책상위에 놓을때는 이걸 어느 귓구멍에 꽃아야 할지..
Guardians Of The Galaxy 카세트 테이프 개봉기
Guardians Of The Galaxy 카세트 테이프 개봉기
2019.05.03그래24에서 가오갤 OST앨범을 살려고 기다렸지만 도무지 재고가 풀릴 기미가 안보이길래 신한카드에서 아마존 100불이상 결제시 10불 할인행사 하길래 웨스턴 디지탈 8테라 마이북과 함께 합배용으로 질렀다. 아마존 셀러라 따로 배송비도 안붙고 좋았다. 송리스트도 옛 공테이프 느낌 그대로 느낌이 있어서 너무 좋다. 재생시간을 표시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정말 멋지다. 예전 공테이프가 인케이스 스타일이니 똑같이 인케이스 스타일로 나온것도 좋다. 안에 카세트도 손으로 쓴듯한 "AWESOME MIX VOL.1" 글씨도 매력 터진다. 카세트 테이프의 전면. 뒷면. A면(Side A), B면(Side B)를 표시해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근데 모서리부분의 세월의 흔적을 프린팅으로 표현한 걸 보면 ..
고등래퍼3가 준 선물과 한계
고등래퍼3가 준 선물과 한계
2019.04.26고등래퍼3가 끝났다. 본방을 사수할때도 있었고 그렇지 못할때도 있었지만 고랩은 나에게 기쁨을 주었다. 경연을 계속할수록 성장해가는 래퍼들을 볼 수 있었고, 경연을 계속할수록 깊어가는 학생들의 우정을 볼 수 있었다. 멘토인 프로듀서들과의 깊어가는 우정과 끈끈한 동지애도 방송을 통해 충분히 전해졌다. 그렇지만 여전히 고등래퍼가 가지고 있는 한계도 선명하게 보였다. 다양하지 못한 방송포맷은 고랩2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교과서 경연이나 팀을 정하는 방식은 고등래퍼2에서 보여줬던 방식을 그대로 답습했다. 물론 좋은 것은 그대로 가져가야 하는게 맞지만 반복은 지겨움을 안겨다 준다. 고랩2를 본 사람들에게 이러한 방식은 신선함이 떨어져서 흥미가 떨어지게 만든다. 이런식은 어땠을까? 교과서 경연에 선생님을 참여시..
아식스 젤카야노 5 OG
아식스 젤카야노 5 OG
2019.04.12러닝화로 명성이 자자한 아식스 젤 카야노를 언젠가 사고 싶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젤 카야노 5 OG가 너무 이뻐서 주문을 하려고 했더니 사이즈가 없었다. 혹시나 재입고가 되면 살려고 알람을 설정해놓았더니 260사이즈가 입고되었다고 해서 주문했다. 박스 모양. 아식스 로고와 젤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박스는 평범한 모습이다. 안에는 정품 교환절차에 대해 적혀있다. 사이즈는 대충 편안하게 맞아서 그냥 버리기로 한다. 포장은 일반적인 형태의 종이로 싸져있다. 바닥면에 젤이 보인다 밑면도 이쁘게 잘 빠졌다. 바로 개봉해서 찍은 게 아니고 한번 신었던 거라 바닥에 먼지는 조금 묻어있다. 끈을 묶고 뒷면에서 본 모습 아식스 글씨와 로고가 뒷면 안쪽에 새겨져 있다. 뒷면에 로고가 새겨져있다. 바닥에는 젤이 ..
정태춘, 이무하, 최성규 - 가을은 어디
정태춘, 이무하, 최성규 - 가을은 어디
2019.04.10정태춘의 앨범중에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정동진, 건너간다 앨범이다. 왜냐면 음악적 질로 보면 이 앨범이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92, 장마종로에서], [아, 대한민국]같은 격정과 치열함은 옅어졌지만 조동익과 최성규의 편곡으로 그의 음악이 더욱 풍성하고 견고해졌다. 단지 시대의 메세지를 전하는 것만이 정태춘의 강점은 아니다. 최성규, 조동익 두 장인과 함께 작업한 이 음반 "가을은 어디" 에서 전해지는 감동처럼 그의 음악은 수려하고 우아하다.
불후의 명곡 정태춘 편 - 불의한 시대에 저항한 음유시인 "정태춘"
불후의 명곡 정태춘 편 - 불의한 시대에 저항한 음유시인 "정태춘"
2019.04.04불후의 명곡에 정태춘 선생이 나온다길래 너무 반가웠다. 좀처럼 공중파 방송에 나오지 않았던 그가 자신의 노래와 여태까지 활동들을 정리하고 돌아보기 위함이리라. 또한, 40주년 기념 전국 공연 홍보 목적이기도 하리라고 짐작도 할 수 있다. 정태춘의 음악을 듣게 된건 누나가 그의 음악들 좋아했기때문이다. 특히 [송아지, 송아지 누렁 송아지]콘서트를 통해 우리에게 잘못을 지적하였다. 얼룩 송아지는 미국 젓소이고 우리의 송아지는 누렁소라는 것이다. 아무 비판 없이 받아들일때는 몰랐는데 가만히 듣고 보니 참말로 그렇다. 우리 소는 누렁 소 이다. 그는 그렇듯 음악을 하고 있는 지금까지 시대를 노래했고 부조리에 저항했던 음유시인 이었다. 정태춘 선생의 노래인생은 고난으로 점철되어있었다. 90년 [아,대한민국]을 사..
괄도 네넴띤 - 자꾸 자꾸 찾게되는 맛
괄도 네넴띤 - 자꾸 자꾸 찾게되는 맛
2019.04.02팔도에서 비빔면 발매 35주년을 기념해서 팔도 [비빔면 매운맛]을 한정판으로 발매했다. 정말 [한정판]인지는 잘 모르겠다. 수퍼에서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어서다. 편의점에서도 볼 수 있었다. 외관은 디자인이 참 깔끔하다. 앞쪽에 사기 조리예 사진이 붙어 있고 35주년 한정판이라는 글자가 자랑스럽게 빨간색으로 새겨져 있었다. 과연 자랑할 만큼의 맛인가? 자뭇 궁금했다. 하단에는 정겨운 노랫가사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가 프린트 되어 있다. "두손으로 비벼도 되쟎아~~" 이 가사는 왜 빼먹었는지. ㅎ 살짝 기분이 안좋다. 이 가사를 기억하고 노래할 수 있으면 아재인 거다. ㅋ 아무리 흔해도, 아무리 허접해도. 매운맛 마니아인 본인은 네넴띤을 지나칠 수 없었다. 인터넷에서 주문하진 않아도 이..
고등래퍼3 - 공부가 전부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고등래퍼3 - 공부가 전부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2019.03.29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경연프로그램. 고등래퍼는 시즌1부터 즐겨본다.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유없이 화나있는" 국힙씬에 "이유있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충실하게 전달해 주기 때문이다. 경연도 교과서랩 이라던지, 그룹별 경연이라던지, 멘토 참가 경연이라던지 고등학생들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장치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고등래퍼만의 특색이 있다. [쇼미 더 머니]와 이제는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고랩만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구축했다. 이제 제법 강자들만 살아남았고 앞으로는 멘토의 역할과 경연자들의 경연에 대한 아이디어와 기획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시즌2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었던 하온과 이병재, 이로한이 마지막 파이널에 진출했듯이 이번시즌에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