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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노 팩맨 - 팩맨푸드, 밀웜 피딩
알비노 팩맨 - 팩맨푸드, 밀웜 피딩
2020.04.14알약농장에서 이벤트로 받은 알비노 팩맨이 엄청 많이 자랐다. 팩맨푸드도 만들어 주니 잘 먹는다. 급여는 주 1회정도 하고 있다. 팩맨푸드 주고 난 뒤, 밀웜 번데기를 주었다. 밀웜 번데기도 아주 잘 드심. 먹성하나는 끝내주는 알비노 팩맨, 레몬이.
노땐스 - 골든힛트 - 일집 : 두 작곡 천재의 고품격 일렉트로닉
노땐스 - 골든힛트 - 일집 : 두 작곡 천재의 고품격 일렉트로닉
2020.04.1290년대 한국대중음악의 테크노 열풍은 룰라, 노이즈, R.ef가 주도 했고 테크노는 춤추는 음악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때 신해철과 윤상 두 천재 작곡가들이 프로젝트 그룹으로 [노땐스]를 결성해 앨범(1996년)을 낸다. 윤상도 신해철도 히트메이커 작곡가로 이름을 날리던 터라 이둘의 조합이 뜬금없긴 했어도 평소 친분이 돈독했던 사이인걸 고려하면 가벼운 마음으로 각자의 곡을 다른 포맷으로 선보이고자 했던것으로 여겨진다. 두사람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듀오형식의 앨범이라기 보다는 각자의 곡을 한 앨범에 묶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한것 같다. 이부분이 조금 아쉬운 점이다. 두사람이 함께 만든 [질주], [반격]을 제외하면 다른곡들은 거의 신해철의 곡이다. 둘의 조합이 시너지를 일으키는 곡들이, 공동 작업물이 더 많았..
봄이 와도 봄 기분은 안나지만 부활은 온다
봄이 와도 봄 기분은 안나지만 부활은 온다
2020.04.10봄기분은 안나지만 완연한 봄이다. 곳곳에 벗꽃이 활짝 피었다 지고 있고, 패딩은 이제 옷장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얇은 셔츠에 자켓을 걸치고 출근해도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을 느낄뿐 오후의 햇살은 눈부시고 따뜻하다. 봄이 왔건만 맘이 따뜻하지 않은건, 사회적 거리가 멀어졌기때문이다. 누굴을 편히 만날 수도 없고 곳곳에 모임은 중지되거나 유보되고 있다. 그래도 봄은 봄이고 꽃은 자연의 이치대로 피고 진다. 코로나19도 곧 사그러들고 다시 많은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중지되었던 것이 재계되고, 유예되었던 것이 실행될 것이다. 코로나19가 창궐하더라도 삶은 계속된다. 세상 어느것이건 끝이 있으면 시작도 있고 죽음이 있으면 또 부활이 있다. 해마다 돌아오는 절기중 부활은 부활절 계란과 함께 온다..
코로나19가 바꾼 생활양식
코로나19가 바꾼 생활양식
2020.04.09코로나19가 바꾼 생활양식들은 여러곳에서 발견된다. 화상대화, 회의, 재택근무. 원격개학, 원격의료. 개인적으로 나에게 크게 다가온 것은 바로 아빠요리의 필요성이었다. 나는 요리를 못한다. 백종원이 TV에 나와서 여러가지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를 소개할때도 그건 그저 딴세상 얘기처럼 들렸다. 그런데 아이들이 학교를 못가고 집에있게되고 아내는 출근하고 휴가를 내서 아이를 봐야할때 필요한것은 요리능력이었다. 간단한 식사를 차릴 수 있는 능력. 그게 남자에게도 중요하다 생각되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해준 한끼. ㅎㅎㅎ 떡라면. 그냥 떡라면은 아니고 달래를 넣은 약간은 달콤한 떡라면이다. 봄내운이 물씬 나는. 햄과 치즈가 들어간 볶음밥. 당근과 피망과 고기, 햄이 들어갔다. 양파가 중요한데 양파는 없어..
천용성 - 김일성이 죽던해 LP 도착
천용성 - 김일성이 죽던해 LP 도착
2020.04.07원래 의도는 LP판을 사려던건 아니었다. 집에 턴테이블도 없고, 음악감상하는 방과 스피커 구성상 바이닐을 들을 시스템이 추가될 여력은 없다. 현재 음악감상의 메인은 여전히 스마트폰+홈팟이고, 가끔 카세트테이프를 듣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원래는 카세트 테이프를 사려고 했었다. 그런데 너무 가격이 비싸서(5만원 ㅠㅠ) 상대적으로(-_-;;;) 저렴한 바이닐을 구입했다. 보관에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뭐 나중에 턴테이블을 갖추게 되면 들으면 될테니깐 하고 위안을 삼는다. 벅스에서도 들을 수 있고 CD도 샀지만 다시 바이닐을 산건. 이 앨범에 대한 일종의 예우랄까. 2019년의 앨범이자 나에게 가장 위안을 많이 주었던 앨범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 몇푼 되진 않지만 아티스트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서울레..
신촌뮤직 베스트1 - 추억의 노래들
신촌뮤직 베스트1 - 추억의 노래들
2020.03.19최용준, 박광현, 이승철... 익숙한 이름이다. 오래전 신촌뮤직이라는 레이블이 있었다. 김현식, 이소라등 실력있는 뮤지션을 배출한 회사다. 그 신촌뮤직 소속의 가수들의 음악중 좋은 곡만 모아서 베스트 테잎을 만들었다. 박준희, 이주엽, 권인하, 김동환, 신재홍, 고한우, 김기하 한번쯤 들어본 이름들. 노래도 빠지는 노래가 없이 다 좋다. 1집과 3집을 샀는데 2집은 없어서 못구했다. 3집은 약간 비트가 있고 빠른곡 위주고, 1집은 잔잔한 발라드 위주의 곡들이다. 소니워크맨으로 출퇴근길에 들으니 발걸음이 가볍고 편하다.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언케이지드 - 가볍고 경쾌한 러닝화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언케이지드 - 가볍고 경쾌한 러닝화
2020.02.27구루핏(http://www.gurufit.com/) 신규가입 하고, 할인률이 좋길래 구매를 했다. 울트라부스트는 워낙 편한신발이긴 하지만 부스트 폼에 대한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런 현상을 아직까지 겪어 보지 않아서 크게 느끼진 못하고 있다. 울트라 부스트 중에서도 언케이지드 모델인데 겉감은 주로 의류에 많이 쓰이는 니트재질이다. 탄력있게 되어있어서 발에 꼭 맞는 핏을 제공한다. 신발 뒷쪽에 외측 뒷꿈치 부분 핏 카운터는 딱딱한 재질로 되어있어서 뒷 발꿈치를 단단하게 지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발을 넣는 부분은 양말처럼 되어있어서 신고 벗기는 조금 불편하다. 그래도 발에 착 붙어 달릴때 편하니 일장 일단이 있는것 같다. 니트재질이라 운동화 끈은 장식에 가깝다. 안창에 부스트라는..
브룩스 아드레날린 19(Brooks Adrenaline 19)런닝화 - 편한게 짱짱맨인 사람들에게 맞춤형 신발
브룩스 아드레날린 19(Brooks Adrenaline 19)런닝화 - 편한게 짱짱맨인 사람들에게 맞춤형 신발
2020.01.30여태껏 신어온 신발중에 편하기로 단연 최고를 꼽으라면 아디다스 울트라 부스트였다. 그런데 다른 신발을 좀 신어보자는 생각에 자료를 찾다보니 여러사람들이 브룩스 런닝화를 추천해 주었다. 첨들어 보는데 싶어 자료를 찾아보니 미국에서는 런닝화 시장에서는 1위를 하는 브랜드란다. 국내에는 오프라인 매장이 얼마전에 들어왔다가 망하고 접었는데 지금은 롯데백화점과 인터넷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쓱(SSG)에서 쓱 주문했다. 런닝화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볍고 편하다. 생긴건 평이하다. 첫인상은 시장표 신발과 같은 느낌. 다른사람들이 보면 딱 오해할 만한 외형이다. 그래도 상관없다. 난 그런거 신경 안쓰니깐 그래도 왠지 신경이 쓰인다. 신발 안쪽 외관을 보면 하단쪽에 실리콘 재질을 덧데어서 안정감 있게 뛸 ..
Cassette Tape - 쎄 프로젝트(SSE Project) FARRAGOLE 풍미 Taste Beautiful Disco, First Class Tape
Cassette Tape - 쎄 프로젝트(SSE Project) FARRAGOLE 풍미 Taste Beautiful Disco, First Class Tape
2020.01.03쎄 프로젝트(SSE Project)에서 발매한 비트 뮤직 테이프이다. 풍미 Taste라는 제목의 테잎인데 대만의 비트 메이커 파라골과 한국의 뷰티풀 디스코가 각각 한면씩 곡을 채워넣은 음반이다.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밤에 듣기 좋은 음악이다. 단아한 그림도 좋지만 무엇보다 테이프의 퀄이 너무 좋다. 인케이스이긴 하지만 안에 속지도 알차고 전면에 군침도는 그림. 먹을게 땡기는 그림이다. ㅋ 식욕자극. 파라골이 A면에 10곡, 뷰티플 디스코가 B면에 12곡을 실었다. 다 잔잔하니 좋은 음악이다. 주로 1~2분대의 비트. 요즘 힙합 뮤지션들 싱글 내는거 보니 다 2분대더라. 4분 5분이 한곡이던 시절은 가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소니테크에 넣어도 참 이쁘다. 색이 녹색이라 더 예쁘게 보이는 듯. 투명색도 좋아..
역사적인 U2의 첫 내한공연
역사적인 U2의 첫 내한공연
2019.12.12전세계 공연수입 1위 밴드. 가장 영향력 있는 록밴드. 그래미상을 22회나 받은 밴드. 온갖 화려한 수사보다 U2가 위대한 이유는 조수아 트리, 악퉁 베이비 같은 앨범으로 팬들을 감동시킨 밴드였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세계에서 딜레이를 가장 예술적을 사용하는 기타리스트 디엣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인권, 평화, 사랑을 노래하는 보컬 보노, 탄탄하고 안정적인 베이스 라인으로 밴드의 중심을 잡아주는 애덤 클레이튼,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드럼으로 곡을 지휘하는 래리 뮬린 주니어. 이 4명의 멤버가 36년이상 한 멤버로 그것도 꾸준히 앨범을 발표한다는건 이 분야에서 이들은 장인이라는 얘기다. 게다가 예술성과 상업적 성공까지 거두었다. 통일되면 할줄 알았던 내한을 올해 12월 8일날 한다길래 얼마나 기뻤는..
Olympus XA 출사
Olympus XA 출사
2019.12.03필카를 들고 사진 찍으러 나간지 어언 4~5년이 지난거 같다. 잘나오건 잘 나오지 않건 간에, 우선 찍는게 중요하고 그 시작을 기점으로 다시 차분하게 사진생활을 할 수 있을것 같다. 물론, 디지탈의 편리함에 길들여져 있어서 필름 P&S를 가지고 찍어도 현상이니, 스캔이니가 너무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는 일이라 언제까지 꾸준히 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 그래도 예전에 로모 한대를 가진것 만으로도 세상 행복했던 그시절을 생각하면서 사진기 안에 피사체를 하나 하나 넣어본다. 그리 서두룰 수도 없고, 그리 빨리빨리 상황을 정리할 수 도 없는게 필카이다. 특히 XA의 경우 모든 초점이 수동이고 촛점을 맞추는 것도 그리 쉽지 만은 않다. 그래서 조금은 더 결과물이 궁금해 지기도 한다. 내가 찍은 사진을 바로 볼 수 ..
금성 GoldStar TSR-571 붐박스
금성 GoldStar TSR-571 붐박스
2019.12.02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느껴지는 GoldStar TSR-571 붐박스이다. 카세트 녹음 재생되고, 라디오도 된다. 무려 4개의 스피커 스테레오 시스템임이 자랑스럽게 적혀있다. 아날로그 테이프 카운터가 정겹다. 예전에 정겨운 금성사 왕관마크가 보인다. 커다란 스테레오 스피커 위에 작은 스피커는 트위터 역할을 하는걸로 보인다. 꽤나 묵직한 무게에 크기를 자랑한다. 아직까지 잔고장없이 재생이 되는걸 보면 예전에 제품을 참 튼튼하게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은은한 조명을 받으면 더 고풍스러워 보인다. 전통자기와 골동품이 배경이 되니 더 멋들어진다. 밤에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감상하면 절로 기분이 좋아질 듯 하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건 아니고 예전에 서각 선생님이셨던 서화연구소에 가서 추억의 붐박스가 있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