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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4집
이문세 4집
2012.10.0480년대는 참 좋았던 시절이었다. 언더그라운드에서는 얼굴없는 가수들이 선전했고 오버그라운드에서는 나름대로 양질의 음악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서로 경쟁하고 충돌하여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며 음악은 더 발전했고 더 깊어졌다. 이 시기에 수많은 명반이 탄생했고 그 전설의 주인공들은 아직까지 어떤 모습으로든 대부분 우리 곁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 중에 한국대중음악계에 고품격 발라드를 태동시킨 가장 중요한 인물을 꼽자면 바로 유재하와 이문세인데 유재하가 작가주의적인 앨범중심의 명반을 발표한데 비해 이문세는 이영훈이라는 환상의 콤비와 함께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3집도 성공했지만 4집, 5집은 그야말로 대 히트작이었다. 특히 당시 킹레코드를 통해 나온 이문세의 카세트테입은 다른 가수들보다 1.5배는 비쌌는데도 늦게 ..
슈프림팀 1집
슈프림팀 1집
2012.09.20슈프림팀을 첨 알게된건 정오의 희망곡이란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당시만해도 꽤나 생소했지만 그렇게 큰 성공을 거둘줄은 몰랐다. 그들이 들려준 "Supermagic"이란 곡도 그다지 큰 감동을 주지 못했고... 이후 사이먼 도미닉이 방송을 타더니 예능에 큰 재능과 감각을 보였고, 이로 인해 슈프림팀이 좀더 유명해진것 같다. 하지만 앨범 전체를 들어본 결과 이들이 쌈디의 예능감으로만 인기를 얻은건 아니구나 싶다. 사이먼D 의 묵직하고 칼칼한 보이스의 랩과 이센스의 빠르고 매끈한 랩과 톡톡튀고 개성있는 가사는 이들이 그저 그런 신인이 아니라 다년간 단련된 정제된 날을 가진 실력자임을 증명한다. 대중들의 기호와 취향에 부합하면서도 실력과 능력을 지닌 아티스트. 에픽하이에 비견될 만한 능력자라고 생각한다...
플레임렉 귀뚤이 피딩
플레임렉 귀뚤이 피딩
2012.09.153일전 귀뚤이를 급여했더니 안먹어서 탈기인가 의심했는데 오늘은 먹는다. 요즘은 플레임렉 키우기에 푹 빠져있는데 타란과 다르게 사냥할때 좀더 거친 매력이 있다. 먹이에게 독니를 꽂아 마비시킨 후 먹는데 먹을때 그 많은 다리를 사용해서 먹잇감을 도망가지 못하도록 꽉 잡고 있는 모습이 참 신기하다. 아직까지 유체라서 작지만 앞으로 자라면서 더 큰 스케일의 사냥모습을 보여주겠지. Scolopendra Subsipinipes de hanni " from kwon91 on Vimeo.
플레임렉 귀뚤이 피딩 실패!
플레임렉 귀뚤이 피딩 실패!
2012.09.11플레임렉이 귀뚤이를 오늘도 안먹는다. 자주 저렇게 하면 거식걸린다고 하니 한 일주일정도 굶겨야 될듯. 플레임렉같은 지내는 유체일때는 바닥을 촉촉하게 해주고 벽면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놓으면 물을 빨아 먹는다고 한다. 매일매일 잘먹으면 좋겠으나 이녀석도 지 먹고싶을때 먹기싫을때가 있는지라 조금 기다리고 인내하면서 적당한때 급여하자. 지내나 타란이나 과도한 관심과 조바심은 생물을 해치기도 한다. 생물이든 뭐든 모든게 적당해야 좋은법이다.
프리미엄 것로딩젤 사용기
프리미엄 것로딩젤 사용기
2012.09.09타란이나 샌티패드, 다른 절지류(희귀생물)를 키우는 사람들은 것로딩이란걸 합니다. 타란,센티를 키우기 위해서는 먹이를 키워야하는데 그 먹이의 영양이 키우는 개체의 영양과 연결되기때문에 영양가 있는 먹이를 먹이면 타란이나 센티패드가 더 건강하고 크게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호의곤충농장에서 프리미엄 것로딩젤을 판매하길래 사서 귀뚤이와 슈밀에 급여해 보았습니다. 슈밀은 위와 같이 사육통 대팻밥이 없는 쪽에 급여합니다. 대팻밥있는 쪽에 급여하면 2~3일후 건져낼때 찾는것이 꽤나 귀챦습니다. 주변부에 것로딩젤을 몇숟가락 퍼서 넣어놓으면 슈밀이 알아서 먹으니 저렇게 해두면 됩니다. 귀뚤이에게 급여할때는 조금 다른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병뚜껑에 것로딩젤을 넣고 귀뚤이사육장에 넣는겁니다. 그렇게 하면 바닥에 있는 ..
플레임렉(scolopendra subspinipes dehani "flame legs") 입양
플레임렉(scolopendra subspinipes dehani "flame legs") 입양
2012.09.08타란 첨 키울때는 지네(샌티패드)를 어떻게 키우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타란을 오래 키울수록 센티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급기야 이번에 공구참여해서 한마리 입양했다. 개체는 플레임렉이라고 불리는 종인데 Scolopendra subspinipes dehani "flame legs"라는 긴 학명을 가지고 있다. 디헤니 종 중에서는 가장 빠른 성장률과 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성체시 30센치가 나오는 괴물같은 녀석. 먹성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키워보면 알겠지만 오늘 택배로 도착한 첫날 바닥에 에코깔아주고 귀뚤이를 급여해줬는데 신기하게도 잘 먹었다. 원래 타란같은 경우에는 입양첫날에는 환경적응도 안돼고 해서 잘 안먹는데 이녀석은 첫날도 주는거 낼름 잘받아먹는다. 참 신기한 녀석. 첨 입문했지만 이것저것 정보도 알..
우정호 선수 당신때문에 행복했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평안하시길...
우정호 선수 당신때문에 행복했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평안하시길...
2012.08.23KT롤스터의 우정호 선수가 림프구성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몇년전 KT가 플레이오프에서 CJ를 떨어뜨리고 결승에 올라가서 우승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 부산 광안리에서 1세트에 출전해 SK의 고인규선수를 잡고 콩댄스를 추던게 엊그제 같은데, 백혈병으로 항암치료도 하며 열심히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E스포츠 팬사이트를 통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우리곁을 떠나다니 참 가슴이 아프다. 롤코를 타듯이 경기력이 들락날락 할때도 있었지만, 팀의 주전으로서 주장으로 맡은바 역활을 다해줬고 멋진경기력으로 팬들을 행복하게 해주었다. 내 비록 CJ팬이라서 CJ이길때는 우정호 선수가 싫었지만, 강력한 한방, 힘싸움을 즐기며 경기를 지배하던 그의 프로토스의 유닛을 보고있노라면 그를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항상..
패닉 베스트
패닉 베스트
2012.08.162집의 인트로에서 "이게 무슨 냄새지?" 할때부터 이 앨범이 정녕 패닉의 앨범이 맞단 말인가 하고 경악을 했다. 대중의 코드를 잘 읽었던 1집의 성공 이후에 나온 앨범인지라 이런 실험적인 시도가 더 당혹스럽게 느껴졌다. 2집앨범은 상당히 불쾌하고 기괴한 곡들로 채워져있다.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 같은 서사적인 구성의 곡도 인상적이며 사회비판적인 가사에다가 11분이 넘는 "불면증"같은 대곡은 삐삐밴드의 이윤정의 개성있는 보컬과 세션뮤지션들의 기가막힌 연주와 어울려 긴 러닝타임을 잊게 만든다. 낯설지만 매력적인 이 앨범은 남궁연, 김효국, 이태윤, 김동률, 유앤미블루(방준석, 이승렬), 삐삐밴드(강기영, 박현준, 이윤정)등의 도움으로 사운드가 더 조화롭고 빈틈이 구성되었다. 가장 대중적인 곡인 U..
말레이시안지구타이거 귀뚤이 피딩
말레이시안지구타이거 귀뚤이 피딩
2012.08.16IMGP9454 from kwon91 on Vimeo. 정말빠르다. 광속!~~ ^^
Earl Wild - Rachmaninoff
Earl Wild - Rachmaninoff
2012.08.02KBS 클래식 FM을 듣다가 "Variations On A Theme Of Chopin Op.22"이 나왔는데 20분이 넘도록 연주가 계속되는 동안 다른 어떤 일을 할 수가 없었다. 너무나 매력적인 연주였기에. 리히터, 길렐스 같은 힘이 있는 연주를 하는 피아니스트를 좋아하는데 Earl Wild는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터치를 하는 연주자이지만 동시에 연주의 파괴력도 엄청나다. 젊은 시절에 연주했던 앨범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있는데 하긴 나이가 있으니... 볼레(Jorge Bolet)의 1974년 실황이 명연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구할 수가 없다. 해외주문을 한번 시도해 봐야될듯. Earl Wild - Mendelssohn/Rachmaninoff Scherzo from ‘A Midsummer ..
말지타 귀뚜라미 피딩
말지타 귀뚜라미 피딩
2012.07.31귀뚤이가 가까이오자 전광석화같이 귀뚤이를 쫓아내는 말지타. 간보는 거임. ^^ 귀뚤이 사냥성공하는 말지타. 이녀석은 얼마나 빠르고 예민한지 발소리만 쿵쿵거려도 쏜살같이 은신처로 숨어버린다. 예전에는 구멍을 한개 파놨는데 요즘에는 두개를 파놨다. 이렇게 해놓는건 한쪽구멍으로 적이 침투해오더라도 다른 구멍으로 탈출할 수 있게 파놓는 것이다. 살아있는 생물은 참 신비하다.
팜포슈밀피딩
팜포슈밀피딩
2012.07.27슈밀피딩시 광속으로 먹이를 낚아채서 제대로된 동영상을 찍지 못했는데 얼마전에 촬영 성공! 어제는 사육장 구석벽에 착 달라붙어 있어서 슈밀을 못줬다. 아직까지는 잘 자라고 있고 우리집에 있는 타란들중에서는 이녀석이 가장 크다. 2009년 6월달에 데리고 왔으니 3년 1개월이 지났다. 오래도 살았구나. ㅎ 메이팅을 시켜줄까 싶기도 하고... 근데 뒷일이 감당이 안됀다. 그 많은 스파이더링에서 나오는 타란 유체들은 어찌할꼬. ^^ 근데 메이팅 성공한번 안시켜보고 벌써 이런 걱정을 하다니 나도 참 오지랖도 넓다. 그냥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키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