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입문을 2006년 3월 체리 G84-4100 미니 이녀석으로 했으니. 하아... 참 오랬동안 사용했다.

지금이야 기계식이 가격도 저렴해 졌지만 당시 내가 산 가격은 12만 9천원. 지금은 품절이라 국내에선 매물이 없지만 해외에서 주문하면 이정도 가격에 거래되는 걸로 알고있다.

거의 10년이나 지난 이녀석을 청소를 한번도 안해줬다는게 좀 미안키도 하고 그래서 주말을 이용해서 빡세게 청소를 했다.

청소하기전에 준비해야할 것은. 알콜, 핸디청소기, 뾰족한 드라이버, 에어블로우가 있으면 좋은데 이건 없어서 물티슈를 사용했다.

위와 같은 꼬질한 키보드를 먼저 청소하기 전에 사진을 찍어놓는 것이 좋다.

특히 4100같은 경우에는 미니키보드라 변태배열. 보는바와 같이 Del키가 아래에 가있고 Ins, 방향키도 낯선곳에 있기 때문에 헤매기 쉽다.

그래서 사진 촬영은 필수다. 그래야 청소하고 바른 곳에 끼워 넣을 수 있다.







먼저 키캡을 제거해야 되는데 키캡 리무버라는게 있는데 그걸로 사용해도 되고 없으면 손톱깎기의 칼같은 걸로 살살들어올리면 된다. 집에 마제스터치 키보드 키캡 데코용으로 살때 구입한 어드밴스 플라스틱 리무버(키캡 리무버)를 사용하여 키캡을 뽑아냈다.

확실히 리무버가 있으면 편하긴 하다. 당시 가격은 3,000원.







키캡을 모두 제거하면 이렇게 된다. 이것보다 더 지저분하고 과자 부스러기등, 먼지가 소복했는데 혐짤이라 생략하고 이사진은 물티슈로 다 깨끗하게 청소한 후의 사진이 되겠다.

청소하고 나니 몸도 마음도 개운하다. ㅎㅎ







10년 묵은때가 남긴 흔적. 물티슈로 닦고 큰 먼지는 핸디청소기로 바로 빨아들이고 알콜은 키캡의 묵은때가 지지 않을때 사용했는데 별로 사용할 일은 없었다. 왜냐면 물티슈에 어느정도 화학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지 키캡을 문질문질 하니 때가 잘 갔다. 집에 매직블럭도 있는데 그것까지 사용할 필요는 없었다.







기판부분을 청소한 후 키캡을 다시한번 꼼꼼히 닦아주었다. 물티슈로 한번 닦아주고 퐁퐁을 물에 풀어서 행궈주었다.

유분기가 많은걸 제거해주기 위해서.

그다음엔 건조 작업. 드라이기로 조금 멀리서 말렸다. 4100 같은 경우에는 엔터나 스페이스바 시프트 키는 지지대 철사부분이 있는데 그 키캡은 녹이 발생하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 더 신경 써서 말렸다.







혹시나 물기가 있는체로 키캡을 씌우면 안되기 때문에 다시한번 수건위에 톡톡 두드리며 말린다.







키캡 뒤에 철 지지대가 있는부분은 꼼꼼히 말린다. 녹이슬면 안되니깐. 이미 스페이스바 부분은 녹이 좀 슬어있긴 했다. ㅠㅠ






청소 후 심혈을 기울여 캡을 끼운 후 마지막 F10 키를 끼우기 전에 기념사진 ~  찰칵!~~







키보드 청소한 후의 깔끔한 모습. ㅎㅎㅎ 예전에 아이들이 낙서했던 부분도 다 없어졌다. 깔끔하게 목욕한 상쾌한 기분의 키보드다.







체리 G84-4100 미니와 아이폰5s와의 크기 비교. 풀배열 키보드에 비해서는 상당히 작고 귀엽지만 미니계열 키보드가 다 그렇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파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적응하면 그런대로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스위치도 체리의 일반 기계식 스위치인 MX 스위치가 아닌 ML방식 넌클릭 스위치라 피치가 얕은 느낌은 있지만 나는 경쾌하고 사각거리는 이 느낌을 좀 더 좋아한다.

그래서 이 키보드를 버리지 못하겠다.


청소시간은 말리고 키캡 조립하고 하는데 까지 한 2시간 30분 걸렸다. 엄청 꼼꼼하게 작업해서 그렇지 그냥 시원시원하게 작업하면 한시간도 안걸릴듯.


이제부터 한 2년에 한번은 청소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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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드랍에서 마법의 가격 35불이라는 매력적인 가격에 떳길래 낼름 질렀다.

이녀석은 하이파이 이어폰 급은 아니고 가성비로 좋은 평가를 받는 녀석인데 이어팟에 좀 실증나고 그래서 한번 사용해볼까 하는 호기심에 들였다.

스펙은 9mm 다이나믹드라이버를 사용했고 임피던스는 64옴이다.





비닐뜯기전에 이어폰 패키지 모습.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다.







비닐을 뜯으니 매스드랍발이라는 표시가 선명하게 포장에 씌여져 있다.







마데인 차이나. 요즘 오디오시장에 저렴하고 우수한 품질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산 제품. 하이파이맨도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믿고 사는 중국산이다.







포장여는 방법이 좀 헷갈렸는데 바코드 찍혀있는부분을 아래에서 위로 제끼면 그냥 열린다. 좀 헤맸다.







짜잔. 드디어 RE00의 본체 등장. 하우징이 알루미늄이라 꽤나 묵직하고 단단하다. 그리고 선도 분기케이블 아래쪽은 직조케이블로 만들어져 있어서 선꼬임도 적고 나같이 말아서 선정리 찍찍이 타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편하게 되어있다.

유들유들한 재질이라 잘 말린다. 단점은 내가 사용하고 있는 케이블 타이가 찍찍이라 찍찍이에 이리저리 붙어서 직조가 손상되는 결과를 낳았다는 점. 찍찍이 타이를 사용해야 하는 고민이 깊다. ㅠㅠ







묵직한 L/R하우징의 모습. 외관도 나쁘지 않다.







이중 팁으로 되어있는데 이거의 장점이 뭔진 잘 모르겠다. 그냥 다른 팁에비해 특이한 모양이라는 정도.







직조케이블의 모습. 저 선정리와이어를 버리고 본인은 찍찍이 케이블 타이를 대신 쓰고 있는데 직조에 잘 붙어서 직조가 손상된다. 근데 케이블 타이가 너무 편해서 버릴 수 가 없다. ㅠㅠ

다른 선정리 타이를 알아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이어폰 잭의 모습. L자형이다. 단선을 방지하는데 더 유리한 형태이다.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생각하다니 맘에 든다.


총평을 하자면 이런 가격이 이런 제품은 중국발이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음질에는 고음에서 쭉쭉 잘 뻗는 느낌. 그리고 소리대역폭이 넓어서 다른 저가 이어폰에서 안들리는 소리도 잘 잡아준다. 나름 튜닝도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전모델인 re0의 복각판으로 나온 모델인데 re0가 내구성에선 극악의 평을 받고 있는지라. 어떨지는 앞으로 몇개월 더 사용해봐야 내구성은 판별할 수 있을것 같다.


장점: 고음역대에서 우수한 음질을 보여줌.

가격저렴함.

소리대역폭이 넓고 발란스가 좋음


단점: 이동시 하우징에서 선을 따라 울림이 전해져옴. 다른 이어폰에서는 이런게 없었는데 RE00는 걸을때 어디(팔이나 몸에) 선이 닿이거나 하면 그게 이어폰에 거슬리게 소리가 전달됨. 퇴근할때 음악 감상할때 이동시에는 많이 거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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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클량 알구게(알뜰구매 게시판)에 핫했던 QCY Q26미니 방수 IPX 블루투스 이어폰이 도착했다.

이 이어폰은 한쪽만 듣는 모노 이어폰으로 선이 없는 구조로 깔끔하게 디자인 되었다.

평도 나쁘지 않아서 팟캐스트 청취용으로 두개 질렀다.






혹시나 통관에서 2개사면 전파인증으로 걸려서 낭패를 보는 수가 있을까봐 색깔을 다른식으로 하는게 안전할 것 같아서 흰색, 검정색 하나씩 질렀다. 그렇게 해도 한개 7.55불 해서 두개 15.10불 밖에 안한다.

검은색과 흰색 두종류를 질렀는데 검은색이 그나마 눈에 덜 띄고 좋다.


흰색은 사람들이 어디 아프냐고 한다는. 귀에 꽃고 다니면 붕대같기도 하고 솜같기도 해서 귀 다친줄 안다더라.

그래도 하나는 집이나 회사에서 쓰고 하나는 차에 놓고 다닐려고 두개 샀다.






번개마크 있는곳을 손톱으로 열면 충전케이블을 꼽을 수 있게 되어있다. 충전해서 쓰면 된다. 완충 시간은 2시간.






시작 - 종료 - 일시정지버튼이다. 이 버튼으로 시작하고 나서 한 3초간 더 누르면 페어링이 시작된다.

이걸로만 통화하기는 무리가 많다. 조용한곳에는 그럭저럭 통화가 가능하나 야외에서는 통화가 힘들다.

스펙에는 음악재생시간은 3시간 이라고 하는데 실사용시간은 1시간 30분 내지 2시간 정도 되는것 같다.






고무폼팁이 있는데 귀에 잘 맞는다. 차음성이 그렇게 좋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한쪽만 듣는것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한다.

스펙은 블루투스 4.1 지원. 페어링은 안드로이드, 아이폰 다 잘되는데 아이폰이 더 잘붙는것 같다.

방수는 지원한다고 하는데 아주 하드한 환경에서는 힘들것 같다. 그냥 일부러 시험해보지는 않는걸로.

볼륨은 이어폰으로는 조절 할 수 없고 기기자체에서 조절해야 한다.


그냥 간단하게 팟캐스트 청취용으로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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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티팬 2016.11.14 15:15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혹시 아직도 아이바네즈 sz320모델 갖고 계시나요?
    있다면 저한테 파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2. 2016.11.15 17:25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마티팬 2017.01.13 02:55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답글 해주신것 같은데 비밀댓글이라 읽을 수가 없네요ㅜ 답변좀 다시 해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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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잠자리


지용이랑 산책갔다가 잠자리채로 잠자리를 몇마리 잡았다. 가을엔 역시 잠자리.




채집통에 넣었다가 다시 날려주긴 했지만 한동안 고생했다. 잠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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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아주 저렴한 가격에 요타폰2가 나왔길래 사보았다. 아이폰5S만 사용하다가 안드로이드 사용하니 좀 어색하긴 한데, 하긴 태블릿도 갤탭S2 8.0랑 아이패드에어1을 번갈아 사용하기 때문에 그리 친해지는데 무리는 없긴 하다.






하루정도 짧게 사용해본 결과 발열이 좀 있고, 배터리가 아주 오래가진 않는다는 점.

스펙상으론 용량이 2,500mAh.

기존에 쓰던 아이폰5S가 1,560mAh인데 그와 비교해도 그다지 오래간다는 느낌이 없다. 펌업하면 괜챦다는데 아직까지는 요타미러CFG때문에 펌업을 안했다.


그리고 5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진 요타폰2와 4인치를 가진 아이폰5S와의 차이를 아직까지는 잘 못느끼겠다는것.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뒷면 E-Ink 디스플레이. 책볼때 편하다. 잠깐 잠깐 볼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오래보는건 5인치는 역시나 힘들고 최소 8인치는 되야 좀 편하게 볼 수 있는것 같다.

지금 리페가 6인치인데 좀 작다는 생각이 든다.

여튼 회사에서 혹은 급할때 잠깐잠깐 E-Ink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책을 볼 수있게 되어있어 좋은것 같다.

거의 15만원 미만으로 이런 제품을 쓸수있다는건 기분좋은 경험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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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yoonoca.tistory.com BlogIcon yoonoca 2016.11.01 19:34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차에 티맵 내비로 쓸만한 디바이스를 찾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지금은 데이터 함께쓰기 유심과 전에 쓰던 iPhone 4S를 결합시켜 사용 중입니다만... 바로 앞전에 쓰던 옵지 프로가 좀 잘돌아가면 잘 써보련만, 엘지 고유의 발열 및 발열 이후의 화면떨림현상때문에 그냥 고철이 되어버리더군요.

    • Favicon of http://91log.tistory.com BlogIcon 먹보91 2016.11.02 08:18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예전에 저도 아이폰4를 데이터 함께쓰기로 차이두고 네비로 쓰곤했었죠. 화면이 작기도 하고 좀 불편해서 안쓰게 되더라구요.
      요타폰3가 내년에는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그때는 2를 재고떨이 할텐데 가격하락이 예상되긴 합니다.

  2. Favicon of http://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6.11.02 02:11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알리가 알리바바?
    하드웨어도 만드는군요. 대박...

    • Favicon of http://91log.tistory.com BlogIcon 먹보91 2016.11.02 08:20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글을 명확하게 안적어서 오해가 있으셨군요. 알리는 알리익스프레스 쇼핑몰을 말하고 요타폰3 하드웨어는 러시아 스마트폰 제조사 요타 디바이스란 회사에서 만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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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프레스와 버츄소 그라인더로 커피생활을 시작하여 브리카 모카포트를 지나 어느새 집엔 브레빌 870이 떡하니 자리잡게되고...

그리하여 브레빌에 필요한 용품들을 하나 둘 씩 갖추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중에 정말 유용한 아이템을 하나 소개합니다.

AWS Blade-1KG(American Weigh Scales Black Blade Digital Pocket Scale) 이름도 장황한 전자저울이지만 아마존에 주문할 당시에 규격을 그리 꼼꼼하게 살피지 않아 얼마나 작은지 잘 몰랐는데 받고 나니 정말 작고 귀엽더군요.

마감도 그렇게 허접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가격도 미국내 무료배송 11.85불(지금은 같은제품이 9.99불입니다. 가슴이 아프네요.)




먼저 이녀석의 포장은 그냥 단순합니다. 제품명이 적혀있고 0.1g에서 1,000g까지 젤수 있다고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어차피 저는커피를 갈거기 때문에 보통 10~20그람 단위여서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포장을 뜯으니 귀여운 자태가 드러납니다. 블레이드 로고 AWS제작사 로고가 보이네요.

첫인상은 귀엽고 작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들어봐도 한손에 쏙들어오는 크기입니다.

마데인 차이나 AAA건전지 2개가 들어간다고 적혀있군요.





듣보잡 잡표 AAA건전지가 2개 들어갑니다. 제가 구입하고 나서 올해 9월초에 구입해서 잘쓰고 있으니 배터리는 2개 넣어놓으면 오래오래 갈것 같습니다. 얼마나 갈지는 저도 아직쓰고 있는중이니 잘 모릅니다.





바닥에 놓으면 저런 모양인데 바로 옆에 숫자표시 화면이 숨어있습니다.





옆에 푸시 부분을 누르면





위와같이 숫자가 표시됩니다.





숫자표시 화면 밑에는 온/오프버튼, 모드버튼, 영점버튼이 있습니다.

다른버튼은 궂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 마지막 TARE버튼이 용기 엊어놓고 누르면 영점으로 변하는 버튼입니다. 저는 온/오프버튼과 TARE버튼 밖에 안씁니다.






저울에 커피빈 중량을 재보기 위해 에쏘컵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TARE버튼으로 영점을 잡고





커피를 넣습니다. 저울 없을땐 저 베라스푼으로 4숫가락 넣으면 대충 10그람이 맞춰졌는데 모양도 안나고 아무래도 조금씩 무게가 변하니 좀 불안해서 저울을 구입하게 된겁니다.





커피빈을 투하 저는 브레빌의 나머지 설정은 다 고정해놓고 커피빈 무게를 10~11g으로 바꿔가며 조건을 맞춥니다. 그렇게 하니 커피내릴때 편하더라구요.

다른거는 안건들여도 되니까요.





그라인더에 곱게 갈아서 포터에 넣으면 됩니다.

사실 아마존에 주문할것 없이 쇼핑몰에 대충 싼 저울 사도 되긴한데. 모양도 이쁘고 괜챦은것 같아서 블레이드 포켓저울을 구입했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뭣보다 혼자 보는거긴 하지만 뽀대가 나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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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 한강


아내가 학교에서 빌려온 책. 채식주의자. 맨부커 인터내셔널 수상작으로 화제가 된 소설이다.

이거 읽게된 계기가 아내가 이책을 읽다가 관두었기 때문.
자기에게는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평소같으면 그냥 그런가 하고 넘어갔을텐데 그 이유가 "너무 성적인 내용이 많아." 이러길래.

"음, 그럼 내가 읽어야 겠군" 하고 넙죽 받아읽었다.
이래뵈도 장정일의 "내게 거짓말을 해봐"도 완독한 사람임.
비록 다 읽고난 후 머리가 지끈거리고 혼란스럽긴 했지만.

채식주의자는 어느 한여자가 어느날, 불현듯, 갑자기, 채식주의자가 되어가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가족들의 폭력과 치정을 다룬 소설이다.
3개의 단편이 남편, 형부, 언니의 시점으로 각각 씌여지는데 정작 우리가 가장 알고싶어하는 영혜의 시점은 없다.

영혜의 시점이 있었다면 나는 영혜가 채식주의자가 된 동기에 대해 좀더 가깝고 자세히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소설은 친절하게 설명해 주지 않는다.
작가가 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이 이야기는 적당한 거리를 둔채 전개된다.
흥미로운것은 나같은 독서에 느린 사람조차도 빠져들게 하는 몰입감을 선사하는 문체다. 어렵지 않고 빠르게 읽히고 단락단락 이야기들을 끊어가지만 그 이야기들이 극적인 전환을 통해 긴박하게 이어지고 또한 가쁜호흡으로 진행된다.
이틀간 이 책을 놓지 못한것도 영혜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몹시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책을 읽으며 나는 불현듯 일본의 이시바시 히데노의 하이쿠가 떠올랐다.
"매미소리 쏴 -
아이는 구급차를
못 쫓아왔네."
하이쿠의 시에도 환경의 눈부심과는 다소 반대되는 긴박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고 채식주의자의 분위기 또한 변화없는 일상의 익숙한 폭력과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있다.
이시바시 히데노가 매미소리를 멀리하면서 죽음의 짙은 그림자를 건너왔듯이 영혜 또한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모습으로 소설은 끝이난다.
비록 그는 인간이 아니라 나무가 되길 원하였긴 하지만.

이 소설은 그다지 상식적인 이야기로 읽히지 않는다. 사이코 드라마처럼 비상식적인 플롯 위에 비상식적인 모습으로 읽히고 현실과 환상이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들면서 우리의 일상이 결국에는 무의식의 결을 따라 점진적으로 진보된것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듯.
다분히 비상식적인 이야기를 처연하게 풀어내고 있다.
다소 비극적으로 비쳐질 수 있는 소설속의 영혜의 결말이 그의 관점으로 보자면 어쩌면 평온할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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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시안들은 알만한 준망원 수동렌즈 K135mm 2.5렌즈 이다. 요 렌즈로 말할것 같으면 색감좋고, 해상력 좋고 만듦새도 튼튼하고 장점이 많지만 수동인데다가 무겁고 커서 이동성은 좀 딸리기는 한다.





오래전에 사긴 했지만 여전히 튼튼한 녀석.





최소초점거리가 1.5m이다. 전신샷을 잡을려면 6m는 떨어져야 한다.

지용이의 스크래쳐북에 작업하는 모습을 담아 보았다.

배경은 그냥 다 날라감. 이것이 바로 준망원의 위력!~~





열심히 집중중인 지용. 이렇듯 아이들이 의식하지 않을때 먼거리에서 도촬할수 있다는게 이 렌즈의 위력. 그렇지만, 수동이라 촛점 맞추기는 좀 힘들다.





완전 어지럽히는구나 욘석!





K-01에 피킹기능이 있어서 촛점이 잘 맞출수 있도록 도움은 주긴 하지만 좀 수고스럽긴 하다. 움직이는 물체는 포커싱하기 힘들다. 뭐, 당연한 얘기지만.





이 큰녀석에 비해 홀쭉이 DA 40mm 2.8 xs렌즈. 작고 가볍고 아름답다.


준망원 수동은 풍경사진이나 정지된 인물을 촬영할때 참 좋은것 같다. 용도에 따라 가끔 들고나가 보는것도 나쁘지 않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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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하는 사람들에게 그떡(그림의 떡)으로 불리고 있는 뉴에그.

좋은 딜이 많이 올라는데도 결제가 쉽지 않아 그떡이라고 지칭한다. 요즘은 그래도 변팔이라던지 다른방법으로 많이 결제가 된다고 하던데 여전히 뉴에그는 쉽지 않다.


얼마전 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어서 비트코인으로 뉴에그 제품을 결제하면 잘된다길래 결제를 해보았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몇가지 불편한 점도 존재하긴 했다.

근데 어쨋든 비트코인으로 뉴에그의 제품을 살 수 있다는 점은 참 매력적이다.

먼저 필요한것을 살펴보자.


1. 결제할 돈.

2. 비트코인 거래소 계정(빗썸, 코인원등)

3. 비트코인지갑

끝.


준비물은 이 세가지인데 조금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하다. 비트코인 거래소 계정이 있어야 되고, 비트코인 지갑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가입하고 비트코인 지갑은 앱스토어(아이폰 경우)에서 내려받기 하면 되므로 번거롭지 않은데 송금하고 비트코인 충전하고 비트코인을 지갑으로 보내는 과정이 좀 번거로운데 익숙해지만 그것도 그렇게 복잡한건 아니다.


대충 과정을 살펴보면 이렇다.


1. 원화 송금단계: 먼저 원화(KRW)를 비트코인 거래소로 보내야 한다.

그래야 그곳에서 비트코인을 살수 있다.


2. 비트코인 구매: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한다. 구매할때 시세는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그런데 크게 낙폭이 심하지 않으므로 사서 거의 바로 결제하기 때문에 금액을 손해보는 일은 잘 없다. 하지만 오늘 비트코인 사놓고 내일 결제하거나 하면 몇천원 손해볼 수는 있다. 반대로 몇천원 이득 볼수도 있고.


3. 비트코인 송금:구입한 비트코인을 비트코인 지갑으로 보낸다. 이곳에서 결제를 할 수 있다. 비트코인을 전송하는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린다. 5분 안밖이었던듯. 자세한 설명은 비트코인의 기술에 대해 말하면 길게 말해야되므로 생략.


4. 결제단계: 그리고 나서 비트코인 지갑을 통해 결제를 하면된다.


말하자면 문화상품권을 계좌로 송금해서 산후 그걸 네이버페이에 충전하고 네이버페이의 포인트로 인터넷 쇼핑몰에 결제를 한다고 생각하면된다.

말은 쉬운데 어떻게 하는지 그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일단, 뉴에그 제품의 가격을 확인해야한다. 69.99불이다.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49.99불이므로 수수료까지 고려해서 53불에 해당하는 가격을 비트코인으로 사야한다고 생각을 했다.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구매시 수수료 0.0001 BTC, 비트코인을 지갑으로 전송할때 0.0002 BTC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최근시세로 67원, 134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래서 53불을 최근 원화로 계산하면 58,200원을 비트코인 거래소로 송금하면 된다.


비트코인 거래소 빗썸(https://www.bithumb.com)에 가입한다.


가입후 로그인을 한다.




상단 메뉴중 지갑관리 - KRW충전으로 들어가면 위와 같은 화면을 보여준다. 입금할 계좌를 확인 후 위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금액은 상품에 해당하는 금액의 수수료 빠지는거 BTC거래액 변동 해서 2~3천원 정도 더 입금하는걸 추천한다.




충전한 총 자산에 보면 사용가능 KRW에 입금된 금액이 확인이 될 것이다. 이금액 만큼을 BTC(비트코인)으로 사면되는것이다.


BTC거래 메뉴에 BTC구매 버튼 클릭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보인다.




이후 간편구매에 체크하고 구매금액을 넣고 구매 요청주문 버튼을 누르면 해당금액 만큼의 비트코인이 주문완료된다.

그러면 비트코인의 구입은 끝난 것이다. 그러면 이것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갑이 있어야 되는데 필자는 아이폰을 사용하기때문에 아이폰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갑앱인 브레드를 다운받았다.

앱스토어에서 [breadwallet - bitcoin wallet]으로 검색하면 다운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비트코인을 아이폰 브레드 지갑앱으로 전송하면 된다.





브레드 지갑앱에 접속하면 위와 같이 초기화면이 뜬다.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면





위와 같은 그림이 뜨는데 밑에 길게 적어진 숫자와 영어 대소문자의 나열이 지갑의 주소이다. 이걸 기억해 놓는다. 어디적어 놓으면 좋다.




지갑관리 - BTC출금 메뉴에 들어간다.




비트코인지갑의 주소를 입력하고 출금요청 버튼을 누르면 비트코인이 지갑으로 전송된다. 이렇게 하면 거래소에서 할 일은 끝났다.



여기까지 하면 내 아이폰의 비트코인지갑에 비트코인이 들어있다. 이제 현금처럼 사용하기만 하면된다. 비트코인이 내전자지갑으로 들어갈때까지 5분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





뉴에그에서 카트에 보관한 제품을 결제단계까지 진행한 후 결제단계에서 에디트 버튼을 누른다.





에디트 버튼을 누르면 빌링 단계로 다시 간다. 여기서 비트코인 선택 후 컨티뉴 버튼 클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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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나오는 화면에서 비트코인 결제버튼 클릭하면 QR코드와 비트코인 주소가 뜬다.



그러면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와서 비트코인 전자지갑 브레드를 실행한다.



아이폰의 지갑을 실행하면 좀전에 거래소에서 전송한 비트코인이 상단에 보일것이다. 이것이 비트코인지갑에 보관된 코인의 양이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 스캔 버튼을 클릭하고 뉴에그 화면의 QR코드를 찍으면 결제가 끝난다.




적어놓고 보니 많이 장황하고 어려워 보이는데 실행해보면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다. 문화상품권을 네이버페이로 충전하고 그 포인트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해본 사람이라면 그 테크트리를 생각하면 어렵지 않게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뉴에그는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니 잘되니 결제가 필요한 분은 이 포스팅을 참조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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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Favicon of http://yoonoca.tistory.com BlogIcon yoonoca 2016.09.29 18:15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오오오...저에게는 완전 신세계같은 세상이네요. 이것이 말로만 듣던 비트코인이군요. 그냥 보기에는 뭔가 '불안정'한 느낌이 들어서 오래 갈까 싶었는데, 아직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 Favicon of http://91log.tistory.com BlogIcon 먹보91 2016.10.03 07:45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여전히 비트코인의 미래는 어떨지 상상이 안가긴 합니다만 일부국가에도 공공요금 결재수단으로 쓰이기도 하고 사용성이 넓어져 가고 있죠. 일반화폐에 비해 국가가 손실을 책임지지 않는다는 점이 관건이긴 한데 앞으로 이부분을 어떻게 사용자들을 안심시킬지 궁금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사용자 편에서 자유롭고 놀라운 기술이긴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이것들이 의도적이건 의도적이지 않건 기존 국가와 기존 금융권을 공격한다는 사실이 맹점인것 같습니다.
      기존 체제에서 비트코인을 곱게보지 않고 무너뜨리려고 하는 시도가 있다는 겁니다. 요즘은 좀 같이 가려고 하는것 같은데 앞으로 또 모르죠.
      저야 뭐 원래 뉴에그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용돈 넣어두는 지갑으로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만 비트코인의 미래는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

  2. 11 2017.02.15 15:50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이걸로 결제한번 할려했다가 흠;; 이리저리 치이네요 저기서 수수료먹고 여기서도 수수료 먹고.. 그냥 경험삼아 한번해보는거지 다음부턴 이용안할레요.. 무슨 다단계 경험하는것같네요

    • Favicon of http://91log.tistory.com BlogIcon 먹보91 2017.02.16 09:37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아직까지 결제하는게 번거롭긴 하죠. ^^

    • 직구맨 2017.03.24 13:20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뉴에그를 저걸로 구매가능하다는게 중요한거죠 수수료가 문제인가요!!???ㅋㅋㅋ 뉴에그에서 구매가능한 카드라도 하나 가지고계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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