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역사적인 U2의 첫 내한공연
역사적인 U2의 첫 내한공연
2019.12.12전세계 공연수입 1위 밴드. 가장 영향력 있는 록밴드. 그래미상을 22회나 받은 밴드. 온갖 화려한 수사보다 U2가 위대한 이유는 조수아 트리, 악퉁 베이비 같은 앨범으로 팬들을 감동시킨 밴드였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세계에서 딜레이를 가장 예술적을 사용하는 기타리스트 디엣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인권, 평화, 사랑을 노래하는 보컬 보노, 탄탄하고 안정적인 베이스 라인으로 밴드의 중심을 잡아주는 애덤 클레이튼,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드럼으로 곡을 지휘하는 래리 뮬린 주니어. 이 4명의 멤버가 36년이상 한 멤버로 그것도 꾸준히 앨범을 발표한다는건 이 분야에서 이들은 장인이라는 얘기다. 게다가 예술성과 상업적 성공까지 거두었다. 통일되면 할줄 알았던 내한을 올해 12월 8일날 한다길래 얼마나 기뻤는..
워크맨 Sony WM-GX612
워크맨 Sony WM-GX612
2019.07.08추억의 워크맨. 소니의 WM-GX612이다. 전자식 이고 라디오 기능, 3곡 AMS(자동으로 곡을 찾아주는 기능), 전기능 리모컨, 자동음량 조절 시스템, MEGA BASS기능 멋진 모델이다. 이거보다 더 멋진 모델도 많지만 실사용기로 이만한 모델도 없다 싶다. 기계식의 각진 모델이 소니 초기워크맨의 멋스러움 이라면 이렇게 둥글한 모양도 소니스러운 디자인 이었다. 이어폰과 붙어서 나오는 리모컨도 비교적 잘동작하고 액정도 괜챦다. 심심할때 테이프 들을때 너무 좋다. 플레이 하는 순간 워크맨은 우리를 추억으로 소환한다. 중학교 그때 그시절로.
QCY T1 TWS 개봉기
QCY T1 TWS 개봉기
2019.05.31대륙의 실수 시리즈인 QCY T1 TWS를 샀다. 이유는 너무 싸게 나와서. 박스를 개봉해보니 구성품은 충전 케이스, 이어폰 왼쪽, 오른쪽 두개, 이어팁, 충전케이블 단촐하다. 충전케이스 마감은 좀 부실하다.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이해는 한다. 일단 싸니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이어폰 왼쪽, 오른쪽. 충전케이스와 충전케이블 형제. 이어팁은 쓸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보관하기로 한다. 여러가지 기능에 설명서가 들어있다. 근데 다 읽어보진 않았다. 무선이어폰 기능 뭐 뻔하니깐. 충전케이스는 나름 자석이라 착 달라붙어서 편하다. 케이스에는 R, L표시가 있는데 이어폰에는 오른쪽(R) 왼쪽(L)이 표시되어 있지 않아 불편했다. 케이스에 넣어놓지 않고 책상위에 놓을때는 이걸 어느 귓구멍에 꽃아야 할지..
고등래퍼3가 준 선물과 한계
고등래퍼3가 준 선물과 한계
2019.04.26고등래퍼3가 끝났다. 본방을 사수할때도 있었고 그렇지 못할때도 있었지만 고랩은 나에게 기쁨을 주었다. 경연을 계속할수록 성장해가는 래퍼들을 볼 수 있었고, 경연을 계속할수록 깊어가는 학생들의 우정을 볼 수 있었다. 멘토인 프로듀서들과의 깊어가는 우정과 끈끈한 동지애도 방송을 통해 충분히 전해졌다. 그렇지만 여전히 고등래퍼가 가지고 있는 한계도 선명하게 보였다. 다양하지 못한 방송포맷은 고랩2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교과서 경연이나 팀을 정하는 방식은 고등래퍼2에서 보여줬던 방식을 그대로 답습했다. 물론 좋은 것은 그대로 가져가야 하는게 맞지만 반복은 지겨움을 안겨다 준다. 고랩2를 본 사람들에게 이러한 방식은 신선함이 떨어져서 흥미가 떨어지게 만든다. 이런식은 어땠을까? 교과서 경연에 선생님을 참여시..
아식스 젤카야노 5 OG
아식스 젤카야노 5 OG
2019.04.12러닝화로 명성이 자자한 아식스 젤 카야노를 언젠가 사고 싶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젤 카야노 5 OG가 너무 이뻐서 주문을 하려고 했더니 사이즈가 없었다. 혹시나 재입고가 되면 살려고 알람을 설정해놓았더니 260사이즈가 입고되었다고 해서 주문했다. 박스 모양. 아식스 로고와 젤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박스는 평범한 모습이다. 안에는 정품 교환절차에 대해 적혀있다. 사이즈는 대충 편안하게 맞아서 그냥 버리기로 한다. 포장은 일반적인 형태의 종이로 싸져있다. 바닥면에 젤이 보인다 밑면도 이쁘게 잘 빠졌다. 바로 개봉해서 찍은 게 아니고 한번 신었던 거라 바닥에 먼지는 조금 묻어있다. 끈을 묶고 뒷면에서 본 모습 아식스 글씨와 로고가 뒷면 안쪽에 새겨져 있다. 뒷면에 로고가 새겨져있다. 바닥에는 젤이 ..
불후의 명곡 정태춘 편 - 불의한 시대에 저항한 음유시인 "정태춘"
불후의 명곡 정태춘 편 - 불의한 시대에 저항한 음유시인 "정태춘"
2019.04.04불후의 명곡에 정태춘 선생이 나온다길래 너무 반가웠다. 좀처럼 공중파 방송에 나오지 않았던 그가 자신의 노래와 여태까지 활동들을 정리하고 돌아보기 위함이리라. 또한, 40주년 기념 전국 공연 홍보 목적이기도 하리라고 짐작도 할 수 있다. 정태춘의 음악을 듣게 된건 누나가 그의 음악들 좋아했기때문이다. 특히 [송아지, 송아지 누렁 송아지]콘서트를 통해 우리에게 잘못을 지적하였다. 얼룩 송아지는 미국 젓소이고 우리의 송아지는 누렁소라는 것이다. 아무 비판 없이 받아들일때는 몰랐는데 가만히 듣고 보니 참말로 그렇다. 우리 소는 누렁 소 이다. 그는 그렇듯 음악을 하고 있는 지금까지 시대를 노래했고 부조리에 저항했던 음유시인 이었다. 정태춘 선생의 노래인생은 고난으로 점철되어있었다. 90년 [아,대한민국]을 사..
괄도 네넴띤 - 자꾸 자꾸 찾게되는 맛
괄도 네넴띤 - 자꾸 자꾸 찾게되는 맛
2019.04.02팔도에서 비빔면 발매 35주년을 기념해서 팔도 [비빔면 매운맛]을 한정판으로 발매했다. 정말 [한정판]인지는 잘 모르겠다. 수퍼에서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어서다. 편의점에서도 볼 수 있었다. 외관은 디자인이 참 깔끔하다. 앞쪽에 사기 조리예 사진이 붙어 있고 35주년 한정판이라는 글자가 자랑스럽게 빨간색으로 새겨져 있었다. 과연 자랑할 만큼의 맛인가? 자뭇 궁금했다. 하단에는 정겨운 노랫가사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가 프린트 되어 있다. "두손으로 비벼도 되쟎아~~" 이 가사는 왜 빼먹었는지. ㅎ 살짝 기분이 안좋다. 이 가사를 기억하고 노래할 수 있으면 아재인 거다. ㅋ 아무리 흔해도, 아무리 허접해도. 매운맛 마니아인 본인은 네넴띤을 지나칠 수 없었다. 인터넷에서 주문하진 않아도 이..
해피해킹 키보드 일체형 팜레스트(우드워크) 사용기
해피해킹 키보드 일체형 팜레스트(우드워크) 사용기
2019.03.28해피해킹 키보드를 더욱 간지나게 사용하기 위해? 혹은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일체형 팜레스트를 구입했다. 살펴보니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대나무, 가죽, 호두나무 등)가격은 많이 비싸지만 한번 구매하면 오래쓰니깐 괜챦은 걸 사기로 했다. 고민하던 끝에 우드워크(http://www.woodworkman.com/bbs/board.php?bo_table=Palmrest&wr_id=13&page=2)라는 목재제작 사이트에서 해피해킹 일체형 팜레스트를 구매했다. 호두나무, 단풍나무, 물푸레나무, 참나무 중에 하나로 주문제작 할 수 있었는데 나는 색감도 맘에 들고 많은 사람들이 쓰는 호두나무로 선택했다. 사이즈는 기본 294*110*18mm인데 본인이 사이즈는 선택할 수 있었다. 나는 그냥 기본 사이즈로 했다...
상주 짬뽕집 청자가든
상주 짬뽕집 청자가든
2019.03.09상주에서 유명한 짬뽕집인 청자가든데 가보았다. 주위에 차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서있길래 설마 청자가든에 온 차들은 아니겠지 했는데 불길한 예감이 맞았다. 들어가서 먹을때까지 한 30분이상 기다린것 같다. 못참고 갈려고 하다가 부러 온 거리가 아까워서 차례가 올때까지 기다렸다. 유명 짬뽕집이라는 걸 말해주는 듯이 외부에도 사람들이 기다릴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그런데 겨울에는 좀 추울것 같았다. 비쥬얼은 야채가 많이 잘게 썰어져있는게 참 특이했다. 매추리 알도 다소곳하게 얹어져 있었고. 매운걸 좋아해서 나름 주위에 유명하단 짬뽕집은 거의 가본것 같은데 이집도 불맛도 나고 괜챦았다. 문경의 한성짬뽕(해물짬뽕, 소고기짬뽕)처럼 재료가 과감하게 들어가진 않았지만 이곳은 야채가 아주 많이 들어가 있어서 ..
Sony TC-FX5 카세트 데크 사용기
Sony TC-FX5 카세트 데크 사용기
2018.12.12원래의 계획은 락/메탈 음악을 들을때 끝판왕이라 불리는 그라도 SR60e를 43불에 결제를 해놓고 배송을 기다리던 참이었다. 근데 뭣때문인지 그 제품의 주문이 2달쯤 후 취소되면서 예기치 않는 금액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평소에 사고 싶었던 카세트 데크를 구입했다. 나카미치 데크를 사고 싶었지만 예산 범위 밖이었으며 괜챦은 매물도 접하기 어려웠기에. 80년대에 나온 소니 TC-FX5 카세트 데크를 들이게 되었다. 외관은 역시 소니라는 말이 나올 만큼 깔끔하고 정돈되었다. 군더더기 없는 모습. 특히 알루미늄으로 만든 외형은 음향기기의 명가답게 고급지다. 돌비시스템에 센드 더스트 엔 페리트 헤드라고 적혀있는데 그게 좋은건지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산 제품은 원 주인이 쓰던건데 전면에 재생, 일시정지..
카나스 이어폰 사용기
카나스 이어폰 사용기
2018.08.03이번에 Sony XBA-A3이어폰을 JAVS X5-UDA 외장형 DAC에 물리면서 Sony MUC-M2BT1에 물릴 이어폰 유닛이 필요해서 카나스 이어폰 유닛을 구매했다. 중고로 구매했지만 일단 외관은 맘에 든다. 원래는 유닛단자가 0.78mm 2핀 소켓인데 전 주인이 내부배선을 리츠동선으로 바꾸고 단자도 MMCX단자로 바꾸어서 구입할 수 있었다. 원래 카나스 이어폰 유닛은 MMCX단자 규격인 Sony MUC-M2BT1에 결합이 안되는데 단자를 바꿨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우징은 마그네슘과 아연합금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무게가 꽤나 묵직하다. 이렇게 무거운 이어폰은 첨써본다. 근데 무거우니 왠지 신뢰감은 생기는데 선과 직결했을때 어디 걸려 끊어지지나 않을지 괜한 걱정이 되긴 한다. 그리..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2018.04.0120년하고 20일의 옥살이, 그 인고의 시간의 슬픔과 고뇌를 헤아리기는 쉽지가 않다. 하지만 2년 남짓한 군생활동안 자유를 박탈당했던 경험을 회고 해보면 그 고난의 깊이가 어림 짐작이 되어 책을 읽는 내내 맘이 무거웠다. 한장 한장 넘기는 책장이 송구스러워질 정도로 이 책은 무거웠다. 하지만 때로는 청구회에의 추억 이란 제목의 글에서는 선생의 천진하고 때로는 개구진 모습에 웃음이 들기도 하고 고양이를 그린 엽서, 떡신자에서 처럼 소박한 모습에서는 그의 서민적인 면을 발견하게 되어 그가 친근하게 다가왔다. 출소 후 한평 감옥에서 징역을 살았지만 그 생활이 선생에게는 대학생활 이었다고 고백하였다. 물리적인 억압이 그의 자유로운 정신과 넓은 품은 어찌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는 2015년 7월 성공회대 강의에..